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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음식으로 소외계층의 이웃들이 행복한 추석이 되었으면...
영통2동 새마을부녀회-사랑나눔 반찬봉사자들, 추석음식을 만들어 전달
2020-09-25 14:47:04최종 업데이트 : 2020-09-25 14:46:29 작성자 : 시민기자   윤갑섭
연초부터 시작된 못된 코로나19로 소외계층의 이웃들에게 반찬을 만들어 전달할수 없었던 영통2동 새마을 부녀회와 사랑나눔반찬팀(새마을부녀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등 동단체원으로 구성) 봉사자들이 23일 영통2동 주민센터 3층 주방에 오랜만에 모였다.
새마을부녀회 봉사자들과 함께

새마을부녀회 봉사자들과 함께


코로나로 민감한 시기인지라 추석음식 준비가 가능할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외롭고 힘든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을 맞이할수 있도록 추석음식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로 무장을 하고 추석음식을 만들기로 했다.

영통2동과 영통3동의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반찬준비가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기로 한 추석음식으로는 송편, 나박김치, 호박식혜, 동그랑땡, 야채전,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 등을 넉넉하게 만들어 전달하기로 했다.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사랑나눔 반찬팀 봉사자들이 매달 영통2동 주민센터 주방에서 밑반찬 등의 음식을 만들어 반찬준비가 어려운 소외계층의 이웃들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했겠지만 코로나로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그동안 반찬을 만들어 전달할수 없어 안타까웠다.

코로나 사태로 동단체원들의 활동도 중단되어 한동안 만날 수 없어 궁금했던 반찬팀 봉사자들을 오랫만에 만날수 있어 반가웠다. 하지만 마스크에 가려진 얼굴로 거리두기를 유지하려 노력하며 추석음식을 준비해야 했다.
도라지나물을 만들기위해 손질을 하고있다

도라지나물을 만들기 위해 손질을 하고있다


음식준비 당일인 23일에는 전을 부치는데 전원이 투입되어도 인원이 부족해 미리 준비해도 되는 재료들은 전전날부터 최소인원의 봉사자들만 모여 준비를 했다. 일손이 많이 필요한 나박김치는 전날 오후에 담가 맛이 들게 했다.

호박식혜를 만들기 위한 단호박은 양이 많아 전전날부터 껍질을 까서 보관했다. 또한 호박식혜는 당일 만들어 배달 할수가 없어 전날 엿기름에 삭혀 식혜를 만들어야 했다. 식혜의 특성상 쉽게 맛이 변하는 음식이라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펄펄 끓여 뜨거운 식혜를 냉장고에 넣을 수 없어 바람이 통하는 창가에 두고 아침까지 식을 수 있도록 했다.

주방에서는 손질해 두었던 고사리와 도라지 나물을 볶아 선풍기 바람으로 식혀서 포장을 해야했다. 떡방아간에 주문한 송편은 흑미, 호박, 쑥, 하얀송편 등 색깔이 고왔으며 고물송편과 깨송편을 적절하게 나누어 골라먹을수 있도록 넉넉한 양을 포장했다.
포장중인 추석음식

포장중인 추석음식

고소한 전을 부치고 있다

고소한 전을 부치고 있다


전을 부치기로 한 대회의실에는 탁자를 넓게 펴서 조금씩 떨어져 전을 부칠 수 있도록 했다. 회의실 바닥과 탁자에 기름이 튀지 않토록 신문지를 넓게 깔았으며 마주보고 전을 부치지 않도록 조심하며 전을 지져냈다.

예전같았으면 고소한 기름냄새에 많은 이들이 주방을 들락거리며 맛보기를 하고 일손을 돕기도 했겠지만 민감한 시기에 사람을 만나는 것도 조심스러워 최소의 인원으로 음식을 준비했다. 마스크를 내리고 만들어진 음식의 간을 보기도 조심스러웠으며 서로간의 말을 아끼며 추석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코로나 사태가 원망 스러웠다.

새마을부녀회 보조금과 사랑나눔회 기금으로 준비한 추석음식은 영통2동 20세대, 영통3동 14세대 등 추석음식 준비가 어려운 소외계층의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되었다. 새마을부녀회와 사랑나눔반찬팀 봉사자들이 합동으로 준비한 추석음식으로 소외계층의 불우한 이웃들이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추석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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