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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따고 맛보기’ 체험 신청하세요
2021년 수원시 과수 공원 체험 신청자 모집
2021-03-23 16:39:45최종 업데이트 : 2021-03-23 16:39:41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2021년 수원시 과수 공원 체험'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2021년 수원시 과수 공원 체험'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나무에 탐스럽게 열린 과일만 봐도 고향에 온 느낌이 든다. 도심 한가운데 이런 공간이 있다니 즐겁고 행복하다. 나무에 열린 과일을 직접 따 먹는다면 싱싱하고 맛도 더할 듯하다. 요즘 비닐하우스 등의 재배로 제철 과일도 모르는데, 체험을 통해 그런 것도 배울 수 있다. 자격만 된다면 체험에 참여하고 싶다."(호매실동 주민 이○경 씨)
 
수원농업기술센터가 해마다 운영하는 과수 공원 체험 신청자 모집이 시작된다. 전국 최초의 도심형 과수 공원에서 다양한 과수를 보고, 느끼고, 즐기는 '2021년 수원시 과수 공원 체험'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체험 기간은 2021년 6월에서 10월까지지만, 참가 신청은 4월 5일부터 9일까지(5일간) 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서 온라인 신청 후 증빙서류 FAX(228-3730)를 제출한다. 결과발표는 4월 16일 18:00에 있다.

수원시 과수 공원은 호매실 지구 물향기 공원에 있다. 멀리서 방문하는 사람들은 호매실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여기서 매화공원으로 들어서고 봉담-과천 간 고속도로 방음벽을 따라 푸른숲 육교를 건너면 바로 보인다. 걸어서 15분이면 된다. 

체험대상은 수원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초, 중, 고 학생이다. 그리고 취약계층이다. 취약계층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고령자,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이다. 

1세대(단체) 1 신청만 가능하고, 복수 신청을 하면 신청이 취소된다. 대상이 아닌 가구주, 보호자, 일반인은 체험대상에서 제외한다. 정원 초과 시 조기 마감하지만, 신청미달 또는 결원 발생 시 대기자 대체 및 상시 추가 접수한다. 코로나19 단계별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탄력적 운영 예정이며, 야외활동이 불가능할 경우 체험 연기 또는 취소를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월별 프로그램 안내. 월별로 어떤 과일로 체험할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월별 프로그램 안내. 월별로 어떤 과일로 체험할지 자세히 알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기본적으로 과수 소개 공부를 하고, 센터에서 준비한 참여 교육과 창작 활동을 한다. 6월에 체리 맛보고 수확하기, 매실 맛보고 매실청 담그기, 자두 맛보고 수확하기를 하고, 7월은 복숭아와 자두 맛보고 수확하기가 예정되어 있다. 여름이 한창인 8월에는 포도, 복숭아, 자두 맛보고 수확하기를 한다. 9월에는 가장 많이 먹는 사과를 따고 맛보고, 10월에는 탐스럽게 익은 배를 따서 직접 맛본다. 이때는 사과 따기 체험도 있다. 

산책하던 주민(금곡동)은 "매일 운동을 하면서 이곳을 지나는데, 직접 참여는 못 하지만, 과일나무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도 힐링이 된다, 공원에 이런 시설이 있어 좋다"라고 말한다.  
봄의 전령사 매화가 활짝 피었다.

봄의 전령사 매화가 활짝 피었다


과수 공원은 늘 개방되어 있다. 체험 자격이 없어도 가까이서 눈으로 볼 수 있다. 시설도 산책로, 휴게시설, 잔디광장 등을 갖추고 있어 공원 같은 느낌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체온 확인과 방명록 작성은 필수다. 

과실이 열리기 전에 계절에 맞게 매화, 배꽃, 사과꽃, 체리꽃 등이 핀다. 이런 꽃들은 주변에서 보기 어려워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탐스럽게 매달리는 과일도 직접 구경할 수 있어 신기한 경험을 한다. 체험 후에 남아 있는 과일은 수확 후 취약계층의 사랑 나눔으로 활용하고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따거나 가져가면 안 된다. 

과수 공원은 도시에 살면서 농업과 농촌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과일이 생산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몸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직접 참여해 풍부한 일조량과 자연이 빚어낸 과일을 딴다면 환경의 중요성도 배우는 기회가 된다. 
과수 공원 안내도. 계절에 맞게 배꽃, 사과꽃, 체리꽃 등이 핀다. 주민들은 꽃도 보고, 과일이 열리고 익어가는 과정도 보는 즐거움을 누린다.

과수 공원 안내도. 계절에 맞게 배꽃, 사과꽃, 체리꽃 등이 핀다. 주민들은 꽃도 보고, 과일이 열리고 익어가는 과정도 보는 즐거움을 누린다.

농업기술센터 오현석 주무관은 "전국 최초로 과수 공원을 만들고 시민에게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원시 도시농원 육성 활성화 조례에 따라 체험료를 받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참여 세대가 다양하므로 참여 교육과 창작 활동도 나이별로 계획하고 있다. 가까운 곳에서 좋은 과일도 먹어보고 좋은 추억도 쌓기를 바란다. 매년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도 기대가 된다. 정성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이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조성한 과수 공원은 1만 2,000㎡의 면적에 사과나무, 자주, 배, 체리, 매실, 포도, 복숭아 등 870 여주의 과수목을 재배하고 있다. 과실목은 장안구 이목동에 있었던 국립원예 특작과학원에서 자생하고 있던 것이다. 이 기관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과수목을 무상 기증받아 현재 위치에서 공원 과수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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