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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작가해볼래요” 수원시미디어센터에 모인 시민들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배우는 <99% 등록되는 이모티콘 만들기>
2023-12-01 09:46:00최종 업데이트 : 2023-12-01 09:45:53 작성자 : 시민기자   임우진
수원시미디어센터

수원시미디어센터


수원시미디어센터는 수원화성 성곽 안쪽의 국내 최초 한옥형 미디어 센터로 모든 시민에게 열려있는 수원의 미디어 거점 공간이다. 콘텐츠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더 이상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요즘은 나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미디어라는 도구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된다.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온 각종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며 시민들이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다.

이곳은 시민의 미디어 접근성과 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미디어 교육 및 체험, 창작 활성화를 위해 장비와 시설을 지원하고, 시민의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며 마을 미디어의 운영을 돕는다. 또 미디어 도서관과 독립·예술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영화관, 화장실 등 배리어 프리 설비를 갖추었으며, 문화환경 조성에 힘쓰는 수원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12월 정기상영 안내 & 이모티콘 만들기 특강 안내

수원시미디어센터 홍보물 '12월 정기상영 안내 및 이모티콘 만들기 특강'


이모티콘은 우리의 일상 속 언제나 함께하는 모바일 메신저에 활력과 감정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 이모티콘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창작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도 날로 커진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난 11월 30일 수원에 찾아왔다. 바로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특별 프로그램 <99% 등록되는 이모티콘 만들기> 특강이 열린 것이다. 특강은 1층 상영관에서 진행되었으며, 90명이라는 적지 않은 모집 정원에도 대기 신청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 있었다.

수원시미디어센터 로비

수원시미디어센터 로비


개관 기념 특별 프로그램인 '창작자의 귓속말'은 미디어-문화예술 창작자의 직업적 이야기와 경험, 일화 등 창작자로 살아가는 노하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에는 정현섭 PD의 '웹드라마 PD가 말하는 이 시대의 콘텐츠 제작' 특강, 10월에는 윤딴딴 가수의 '예술가가 사는 방법 윤딴딴, 보통의 하루'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 번째 11월 프로그램으로 이모티콘 작가 씨엠제이의 '99% 등록되는 이모티콘 만들기' 특강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등록 승인율 99%를 자랑하는 이모티콘 작가 씨엠제이(최민정)는 경상도 가오티콘, 그랜드체이서 버럭티콘, 빅토리카 시리즈 등 이모티콘을 제작했다. 2022년 발간된  「국내 최다 이모티콘 승인작가 씨엠제이가 알려주는 승인율 99.9% 이모티콘 만들기」는 이모티콘 만들기의 '족집게 가이드'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설명이 친절하고 자세하다.  

'99% 등록되는 이모티콘 만들기' 특강 프로그램

'99% 등록되는 이모티콘 만들기' 특강 프로그램 모습 


이모티콘 등록이 쉽지 않기에 승인율 99%를 자랑하는 이모티콘 작가의 강연을 예비 창작자들은 들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특강 신청 확인 및 입장 안내 문자를 받은 수강생들은 19시부터 입장하였으며, 현장 모집 등록 이후 19시 30분 특강을 시작했다. 

강의를 시작하며 작가는 숫자 '317'를 보였다. 바로 작가가 이모티콘 승인을 받은 개수로 국내 최다 이모티콘 승인 개수라고 한다. 강의를 듣는 시민들은 한 번씩 메신저 창에서 봤던 이모티콘을 만든 작가가 앞에 있는 것에 감탄했다.

강의 종료 후 질문 시간

강의 종료 후 질문 시간


작가가 된 계기를 시작으로 이모티콘의 기획 과정, 플랫폼 등록 절차, 이모티콘 외 수익 확장 등 작가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단순히 그림만 그리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기획부터 사람들이 원하는 부분을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이모티콘 하나에도 들어가는 정성과 노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한 시간 강의가 종료되고 약 20분 동안 관객의 질문 시간이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 프로그램이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 작가는 "처음에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그림판'이다. 이것을 사용해 승인된 이모티콘이 있다. 핸드폰 앱으로도 충분하고 꼭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림보다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수원시미디어센터 미디어도서관

수원시미디어센터 미디어도서관


현장에서 쏟아진 9개 이상의 질문은 밤 8시 50분까지 이어졌다.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은 높은 집중력으로 강의가 종료될 때까지 자리에 남아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열정적으로 강의를 들은 20대 여성은 "이모티콘 만들기를 어렵게 생각했는데, 차근차근 알려주니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벌써부터 2024년 계획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작가의 제작 노하우를 듣고, 일상 속 미디어 창작에 대한 꿈을 응원받은 기분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나의 길을 발견하게 된 시민에게 귀중한 시간이었다. 

'정지아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 특강 안내

'정지아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 특강 안내


다음으로 진행하는 '창작자의 귓속말'의 네 번째 프로그램은 '정지아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이다. 이는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베스트셀러 작가에 오른 정지아 작가의 특강이다. 올해 발간한 에세이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는 술과 사람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통해 우리 삶을 관통하는 감각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삶에 놓인 무겁고 진중한 주제를 솔직하고 때론 가볍게 전하는 정지아 작가를 12월에 만날 수 있다. 작가가 직접 이야기하는 글쓰기 경험과 창작 세계,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12월 16일 토요일에 수원시미디어센터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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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미디어센터, 특강,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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