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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수원시축구협회장배 생활체육 왕중왕전 개최
여기산 인조 잔디구장, 상위그룹 5개 팀이 참가 열전 펼쳐
2023-12-05 09:42:18최종 업데이트 : 2023-12-05 09:42:17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수원시축구협회 왕중왕전 기념 인증샷

제10회 수원시축구협회장배 생활체육 왕중왕전 기념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15시까지 수원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생활체육 왕중왕전 축구대회가 수원시 권선구 여기산에 있는 여기산인조잔디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수원시축구협회장(김병두)을 비롯한 축구협회 관계자와 생활체육 축구팀 임원 및 선수 등 300여 명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펼쳐졌다. 또한 2023년도 축구협회장배, 체육회장배 등 각종 축구대회를 마무리하는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에 왕중왕전이 개최된 여기산 잔디구장은 2004년 11월에 조성된 여기산 공원내에 있는 축구장이다. 여기산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있는 해발 104.8m의 산이다. 산세가 크지 않고 산의 모습이 기생의 자태와 같이 아름다워서 '여기산(麗岐山)'으로 붙여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수원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왕중왕전 참가자격은 주말 리그 경기결과 상위그룹 영신FC, 동수원FC, 한마음FC, 상승FC, 백설FC 등 5개 팀이 참여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되고, 경기방식은 결승전까지 무승부일 때는 페어플레이, 승부차기로 승부를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각 팀 선수교체는 7명까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축구팀 임원 및 선수단

이번 대회에 참가한 축구팀 임원 및 선수단 인증샷


이날도 며칠간 기세등등한 동장군이 찾아와 영하 3도로 추운 날씨였다. 그러나 축구 마니아들의 열정만은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오직 왕중왕을 차지하기 위해 각 팀 임원과 선수들은 그간의 연마한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단결된 모습으로 축구에 임했다.

 

또한, 각 팀은 왕중왕전 대회를 기다리며 올 1년간 주말리그 경기를 하면서 상위팀에 들기 위해 각 팀별로 많은 훈련과 연습을 하면서 준비해왔다고 했다. 

 

생활체육 축구는 일명 조기축구이다. 나이가 좀 있는 성인들이 새벽 또는 저녁에 축구를 한다. 축구인들의 체력을 보면 정말 경이로울 정도이고 위계질서 등 체계가 제대로 잡혀 있으며, 전국 시군 지자체에 분포해 있다. 대한축구협회 체육백서에 등재된 클럽은 9,982개이고, 회원은 564,000여 명에 달한다. 수원시 관내에 생활체육 축구팀은 수원시축구협회에 등록된 48개팀을 포함하여 총 100여 개 팀이 있고 회원은 5,500여 명이다.

 

생활체육 축구를 하는 장소는 근처 학교 운동장이나 공원 축구장이다. 최근에는 실력이 엄청난 팀들이 많아져서, 고교 팀이나 대학팀과 대등한 실력을 갖춘 축구팀도 많이 생겨났다. 실제로 고교팀이나 대학팀도 이들과 연습경기를 많이 가지는 편이다. 물론 그런 팀들은 고교, 대학 때 축구 경험이 있는 사람이 주축이 된 팀들이 대다수다. 

 

사회인의 대세를 차지하는 생활체육 축구팀을 비롯해 다수의 사회인 생활체육팀은 나이별 출전 쿼터가 정해져 있다. 당연히 같은 마을 선후배들이 함께 동호회를 구성하여 운동을 하므로 나이에 대한 위계질서와 또한 체력과 축구실력을 고려하여 포지션이 정해져 주축을 이룬다. 또한, 선배들은 축구 구력이 많고 운동도 잘해 자연히 지도자가 되어 해당 생활체육 축구팀 회장 또는 감독, 코치가 되어 축구회를 이끌고 있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축구선수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축구 선수들


이번 상위그룹에 든 5개 팀은 15년 내지 20여 년간 동호인 생활체육 축구를 해온 팀으로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축구에 의한 축구를 위한 축구를 하는 열성 마니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경기에 출전한 30대 선수(영신)는 과거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평소에 축구를 좋아하여 생활체육 축구팀에 가입하여 연습과 훈련을 통해 체력향상과 같은 동네 축구 동호인 간의 친목 도모를 할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축구대회는 개회식 없이 경기를 먼저 하고 폐회식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경기는 한마음 FC 대 상송 FC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한마음 FC가 4:2로 승리를 했다. 이어서 동수원 FC 대 영신 FC 경기는 동수원 FC가 3:0으로 가볍게 이겼다. 또한, 1차 부전승으로 올라온 백설 FC 대 한마음 FC 경기는 백설 FC가 2:1로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하였고,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라온 동수원 FC 대 백설 FC 왕중왕전 결승 경기를 치른 결과 동수원 FC가 2:1로 승리를 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선수들을 격려하는 수원시축구협회장과 각팀 회장

선수들을 격려하는 수원시축구협회장과 각팀 회장

준우승한 백설FC 선수들

준우승한 백설FC 선수와 허성근 회장

우승한 동수원 FC 선수들

우승한 동수원 FC 선수들


시상식은 개인상과 단체상을 수여했다. 개인상은 △감독상 동수원 FC 김순택 △심판상 차만선 심판 △페어플레이상 상송 FC △우수선수상 백설 FC 조성현 △최우수선수상 동수원 FC 정진성 선수가 수상했다. 단체상은 △준우승 백설 FC △우승 동수원 FC가 수상했다.
 

준우승 시상식 기념 사진

백설FC 준우승 시상식 장면

동수원FC 우승 시상식 장면

동수원FC 우승 시상식 장면


준우승한 백설 FC도 매우 잘했으나 아쉽게 석패했다. 우승한 동수원 FC는 지난 5월 '제1회 수원시장기 대회'도 우승하고 이번에 왕중왕전을 우승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탄탄한 축구 실력을 보여주었다. 동수원 FC는 11명 선수 중 7명 정도가 대학 혹은 프로축구단 선수경력자로 구성된 팀이며, 선수들의 우수한 개인 기술과 피지컬 등 탁월한 경기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탄탄한 실력을 갖춰 여느 사회 실업팀과도 경기를 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 높은 실력을 발휘하여 찬사를 받았다.

 

이번에 우승한 동수원 FC 오효환 회장에게 우승 소감을 물어보니 "팀의 감독과 코치 모든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 우승하게 되어 감사하고, 매우 기쁘다면서 모든 공을 수고한 선수들에게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을 위해서 내년도에도 더 열심히 축구를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우승한 동수원FC 오효환 회장

왕중왕 우승 동수원FC 오효환 회장

헹가래치며 왕중왕 우승을 만끽하는 동수원FC

헹가래치며 왕중왕 우승을 만끽하는 동수원FC


폐회식에서 김병두 수원시축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동수원 FC와 준우승한 백설 FC에 축하한다고 말하고, 오늘 경기에 참여한 모든 팀의 임원과 선수들의 그간 노고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도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인사말하는 김병두 수원시축구협회장

인사말하는 김병두 수원시축구협회장


이처럼 생활체육 동호인 축구팀은 '수원시축구협회장배 생활체육 왕중왕전' 축구대회답게 각 지역 명예를 걸고 우승을 목표로 그간 꾸준히 노력하며 갈고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경기에 임했다. 이같이 생활체육 축구는 축구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회가 되길 바라고, 생활체육 축구가 더욱 저변 확대가 되어 마을 공동체로서 역량이 확대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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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수원시축구협회, 축구협회장배, 왕중왕전, 생활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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