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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도 점점 제로웨이스트 상점이 늘어나네요
상상캠퍼스 내에 입주한 ‘재재상점’
2021-03-26 16:18:22최종 업데이트 : 2021-03-29 14:54:3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소분해서 살 수 있는 세제

소분해서 살 수 있는 세제


MZ세대는 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까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 그리고 9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까지 걸쳐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소유보다는 경험, 공유를 중시하는 MZ세대는 지속가능한 삶에 관심이 많다. 자연스레 제로웨이스트 운동 참여자가 늘어난 것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세대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과거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운동을 감각적인 방식으로 지속해나가고 있다.

재재상점을 함께 운영하는 쉼표와 별사탕 님

재재상점을 함께 운영하는 쉼표와 별사탕 님

 
사라져가는 동네를 트렌디한 공간으로 바꾸어 로컬 생태계를 만들고 지역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이들도 MZ세대다. 코로나19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제로웨이스트 샵을 찾는 이들이 생겨났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제로웨이스트라는 해시태그가 12만 건을 넘어셨다.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행동이다.

상상캠퍼스내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샵이 있는 생활1980 건물

상상캠퍼스내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샵이 있는 생활1980 건물

서울을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샵도 늘어가는 추세다. 제로웨이스트를 스스로 공부하고 실천하며 좋은 취지를 전파시키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로웨이스트 상품구매와 실천방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환경을 지킨다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지불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가치가 확산되고 있다.

재재상점에서 구매한 친환경 물품들

재재상점에서 구매한 친환경 물품들

 
제로웨이스트 숍은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플락스틱 용기 대신에 고체 비누 등 생활용품을 만든다. 세제와 비누는 개인이 필요로하는 만큼만 소분해 살 수도 있다. 코로나19에 필수품이 된 마스크도 직접 만든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대나무 칫솔, 비닐 대용의 천연 밀랍랩, 친환경 면 생리대 등을 판매한다.

환경에 대한 책 코너를 한 켠에 마련해두었다

환경에 대한 책 코너를 한 켠에 마련해두었다

 수원 서둔동의 상상캠퍼스 안에도 제로웨이스트 상점이 한 곳 오픈했다. 바로 '재재상점'이다. 다시쓰고 거듭쓴다는 의미를 지닌 '재재상점'은 수년 전부터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고 배워나가는 칠보산학교의 학부모들이 함께 만든 곳이다. 지난 해에는 '쓰레기없는 마을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했다. '칠보산꼼지락'이라는 마을공동체가 진행하는 마을 프로젝트로 재사용품 수거활동, 쓰레기줍기, 다회용품 만들고 배우기, 되살림 장터 개최, 환경 강좌 등으로 활동했다.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12주동안 매주 밴드에 미션을 공유하며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실천한 바 있다.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상품들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상품들

 
경기문화재단의 공간지원사업으로 만들어진 '재재상점'은 세 명이 함께 동참하고 있다. 쉼표, 별사탕, 랄랄라 별칭으로 불리우는 세 명의 여성은 모두 칠보산 학교의 학부모이기도 하다. 전업주부로서 아이를 키우고, 평범한 일상을 살던 이들이 세상에 도전하는 첫 사업이다.
 
재재상점의 대표인 쉼표(신소연)님은 "재봉틀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며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알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램으로 공간지원을 했습니다. 상상캠퍼스의 손살이공방1호에 입주하게 되었는데, 이곳은 도심의 숲이라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이 정말 좋아서 꼭 제로웨이스트샵을 만들고 싶었어요. 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에 대한 불편함이 점차 커지면서 환경에 대해 공부하고 배우게 되었죠. 아직도 부족하지만 차차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라고 소개했다.

환경도서를 읽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환경도서를 읽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수원에도 조금씩 제로 웨이스트 상점이 만들어지고 있다. 세류동의 '가치상점', 금곡동의 '이지구', 행궁동의 '지구인의 놀이터', 정자동의 '낯설여관' 이 최근에 만들어진 제로웨이스트 샵이다.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전 지구적 공동체의 문제에 관심을 가질 피요가 있다. 지속가능한 환경이 가능하도록 하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사람과 자연을 위한 소비를 실천하는 방법을 제로웨이스트 상점에서 배워나갈 수 있다.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재재상점'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재재상점'


환경을 지킨다는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지불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봄나들이의 계절, 쓰레기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나들이를 시도해보면 어떨까. 배달음식 대신 스테인레스 및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텀블러 컵이나 손수건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상상캠퍼스의 자연을 흠뻑 느끼며, 제로웨이스트 샵 '재재상점'에서 친환경적인 소비생활을 시도해 보아도 좋겠다.


버려진 종이를 활용한 명함, 노트 등

버려진 종이를 활용한 명함, 노트 등


 
재재상점 : 수원 제로웨이스트 샵, 경기상상캠퍼스 생활1980 손살이 공방1 호
월요일 휴무, 평일 10시~ 오후 6시까지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제로웨이스트, 재재상점, 수원제로웨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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