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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또래강사 봉사단, 올해 발자취 되돌아보다
2023년 한 해 봉사활동 공유하고 소감 나눠...
2023-11-23 11:06:53최종 업데이트 : 2023-11-23 11:06:51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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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봉사 단원 모두 즐겁게 웃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의 '또래강사 봉사단'은 지난 21일 오후 2시 복지관 가람터에서 평가회를 가졌다.

올해 6년째 활동중인 '또래강사 봉사단'은 광교노인복지관 소속 봉사단이다. 이들은 동년배 어르신의 치매 예방을 위해 복지관 뿐 아니라 경로당 및 어르신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치매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복지관은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또래강사 봉사단 활동내용을 공유하고 소감을 나누면서 서로를 격려했다. 더불어 또래강사 봉사단의 2024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서덕원 관장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덕원 관장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서덕원 관장은 "스스로 잘나서가 아니라 어르신들을 안내하고 도우다 보니까 어느새 그 부분에 전문가가 되어 강의도 하고 지도 역할도 맡았다. 그래서 여기 참석한 또래강사 선배님들은 표정들이 모두 밝으시다. 올해 경험을 살려서 2024년에는 더 건강하게 더 좋은 또래강사 봉사단원으로 봉사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광교 60단지 경로당 단원들과 또래봉사단원들이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교 60단지 경로당 단원들과 또래강사 봉사단원들이 웃으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봉사단원은 경로당에 2팀(3인 1조), 본관에 1팀(4인 1조), 분관 1팀(3인 1조), 가정방문 1팀(2인 1조) 등 이렇게 14명이 활동했다. 활동 장소는 다르지만 모두 열심히 후회 없이 활동했다.
 

먼저 △1조(광교60단지 경로당)에서는 또래강사 박상귀, 안숙, 위유선 3인이 7월~11월까지 월 2회 2, 4주 수요일에 6회 운영했다. △2조(62단지 경로당)에서 또래강사 방경란, 이영생, 이원배 3인이 월 2회 1, 3주 금요일에 6회 운영했다. △3조(복지관 본관)에서 또래강사 김낭자, 김옥분, 라종은, 심경순이 월 2회 금요일에 총 10회 운영했다. 3조는 '뇌 건강학교' 참여자 대상으로 첫 번째 집단 운영을 실시했고, 두 번째 집단은 참여자를 모집하고 집단 운영(치매극복 '같이가치' 캠페인 참여 어르신 & 본관 이용자중에서 치매예방 활동을 희망하는 어르신) 등 총 10회 운영했다. △4조 분관에서 또래강사 안명순, 이혜영, 최성자 3인이 참여자 모집(집단 운영, 분관 이용자 중 치매예방 활동을 희망하는 대상자)해서 월 2회 2, 4주 수요일 총 9회 운영했다. △5조 가정방문 또래강사 지영숙, 김미나(봉사자) 2인 1조가 되어서 노인 맞춤 돌봄 특화서비스 담당자 추천으로 동의를 받아 총 11회를 진행했다.


62당지 경로당 단원들과 또래강사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62당지 경로당 단원들과 또래강사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월 1회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오후 2시~3시)에 모여 지난 활동을 보고하고, 다음 달에는 어떤 내용의 활동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이 재미있게 활동 할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4, 5월에는 역량강화 교육을 4회 진행했고, 지난해 치매예방 도구 활용 의견을 반영한 바 있다. 또한 치매 예방활동으로 '치매극복 같이가치' 캠페인 운영을 했다.

 

이어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활동 소감을 이야기했다. 최성자 또래강사는 "수업하는 시간이 드문드문 있어서 시간 연결이 잘 안되었다. 처음부터 시작 인원이 많아야 한다. 시간이 갈수록 빠지는 인원이 있어서 팀 구성이 어려웠다. 하지만 다양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옥분 또래강사는 "강의 준비를 너무 잘 해주어서 복지관에 고마웠다. 개인 한사람으로 인해 조금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지만, 시간이 가면서 좋아졌고 서로의 순서를 기다려 주는 인내심도 생기고 협동심이 생겨서 아주 좋았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도움을 얻었다."라는 강사도 있었다.
 

2인 1조 가정방문 팀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

2인 1조 '가정 방문팀'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

 

일대일의 가정방문 또래강사 지영숙은 "어르신들은 당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오늘은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에 힘을 얻어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다. 그토록 자식 잘된 이야기만 하던 어르신이 심중에 있던 이야기가 나왔다. 눈물을 머금으면서 자식이 다섯이라도 나를 데려갈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그래도 이야기하고 마음이 후련해졌다는 어르신을 보니 보람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가정 방문을 하는 경우,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큰 역할"이라면서 "어르신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혼자 사는 분들은 주변 도움이 없어 어려움 겪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본관팀이 또래집단 단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본관팀이 또래집단 단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심경순 또래강사는 "본관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오셨기 때문에 호응도가 좋았다. 고무줄로 컵 쌓기를 해보았다. 어르신들은 급한 성격이라 당신만 잡고 당기면 될 줄 알았는데 해 보니까 그렇지 않다는 것도 배우고 느끼고, 협동해서 적당하게 힘을 주어야 하는구나를 알게 되어 배려심도 생기고 나중에는 모두 힘을 모아 잘했다.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이렇게 선발적으로 활동해주는 것도 국가적 차원에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계속 확장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원배 또래강사는 "외부 활동이 쉽지 않아 아쉽다. 경로당에 나간 강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르신들이 신체적으로 활동하는 부분에 어려움 있어서 활동하는 것이 떨어진다. 손 쉬운 컵타를 했더니 되더라. 쉬운 것을 좀 더 계발해서 좀 더 역동적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했다. 
 

분관팀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

분관팀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모습


봉사자들은 다른 사람을 보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다. 옆 사람을 잘 챙기고 오지 않은 사람까지도 챙기는 어르신들... 활동하면서 본인이 더 많이 배웠다는 겸손까지 보였다. 복지관에 나올 때에 또 활동하려 나갈 때에도 언제나 처음 기분으로 나간다는 말에 공감했다. 

문성화 주임은 "한 해 동안 관·내외 어르신을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어 봉사로 함께해 주신 또래강사 봉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또래강사봉사단은 2024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오겠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봉사자들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활동한 터라 경험한 것도 각기 다르다. 각 영역에 따라 장점을 살려서 하는 것도 좋겠다. 난이도와 활동하는 시간 등을 고려해서 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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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화 주임이 마무리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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