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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행동, 따뜻한 온기' 800여 명의 영통구 어르신 함박웃음
광교노인복지관, 저소득 어르신 대상 '만.나.다' 행사 열어
2023-11-23 13:29:14최종 업데이트 : 2023-11-23 13:29:1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후원을 하기 위해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는 후원 관계자들

후원하기 위해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는 광교노인복지관 후원 관계자들.


광교노인복지관은 현재 영통구 관내 600여 명의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을 지원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려운 어르신 800여 명을 돕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하여 매년 광교노인복지관에서 기금 마련 모금행사를 해오고 있다.

22일 대대적인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돕기 위한 행사 즉 '만·나·다' 행사를 열었다. 만나다는 '만남과 나눔을 잇는다'라는 의미이다. 이미 전날부터 이 행사 준비를 위해 복지관의 모든 직원은 비상이나 다름없이 준비하며 움직였다. 

우리는 지금,  연극 동아리 어 뉴우 라이프의 공연

우리는 지금, 연극 동아리 어 뉴우 라이프의 공연


22일 오전 9시 지하 광교홀은 연극 동아리 'A New Life' 작품 발표회 리허설로 매우 분주했다. 한편 지하 1층 광교홀 로비에 모인 복지관 직원들은 현금 후원, 계좌이체 후원, 물품 후원 등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안내했다. 결코 강제성이 아닌 자발적인 모금 활동이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 후원할 많은 업체와 기관들의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하였다. 이들은 카페에서 차를 나누는가 하면 후원에 따라 나누어 준 티켓으로 차와 과자류, 즉석에서 요리하는 빈대떡을 접시에 들고 그룹별로 대화를 나누는 정겨운 풍경을 연출했다. 
 
후원을 한 후 지하1층 로비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어르신들

후원 행사 후 지하 1층 로비에서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어르신들


공식적인 행사에 앞서서 연극이 시작되었다. 연극 <우리는 지금은>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광교노인복지관이 전적으로 주관한 자리이다. 연극의 줄거리는 '고령화된 시대에 어르신과 젊은이의 모습을 각각 돌이켜 보며 우리는 그들의 모습을 완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이다. 연극을 통해 웃고 공감하며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연극에는 총 16명이 출연한다. 연극배우 중 '오지랖 어르신'역을 맡은 정구훈 씨만 남성이고, 나머지 모두 여성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임산부 역을 맡은 안명순 씨는 "연극에 참여할 수록 어렵지만 우리에게 들려주는 메세지가 명확하고 역할에 다른 호소력이 분명해 아주 매력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11시에는 광교노인복지관의 향후 본격적인 후원회 조직을 위한 회의가 열렸다. 앞으로 후원회 이사들의 선정, 위촉장 수여, 역할 분담 등 복지관 분관 김신우 과장의 진행으로 밀도 있는 회의가 이어졌다.
11시 30분부터 중식 배식이 4층 복지관 식당에서 진행되었는데, 이날따라 매우 붐볐다. 특별한 메뉴가 어르신들을 더욱 반겼다.

박무강 성악가가 내 맘의 강물 외 2곡을 부르고 있다.

박무강 성악가가 내 맘의 강물 외 2곡을 부르고 있다.


오후 1시 식전 축하공연에는 박무강 성악가가 '내 맘의 강물', '가곡인 눈', 앙코르 곡으로 '황성옛터'를 불렀다. 공식행사 끝 무렵 수원시립합창단은 남성 솔로 'you raise me up' 외 1곡, 여성 솔로, 혼성으로 연주하여 장내의 분위기를 달구웠다.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지역 국회의원, 당협 위원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고 축하인사를 통해 모금 후원에 함께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KES하나은행 수원지점에서 서덕원 관장에게 후원금을전달하고 있다.

KES하나은행 수원지점에서 서덕원 관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법 문화 아카데미 시민 로스쿨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고있다.  법문화 아카데미 시민 로스쿨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고있다.


이어지는 각 단체의 후원금 전달은 이날 주요 행사였다. 여러 단체에서 직접 참여하여 선한 행동,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오후 4시가 되어 광교1동과 함께 하는 '아리솔 쏭 피스트', '우쿨렐레 봉사단'과 '광교시니어 콰이어' 합창단이 출연하여 후원 행사를 빛나게 했다.

이 분들 때문에 올 겨울은 더 따뜻할 것 같다.

이 분들 때문에 올 겨울은 더 따뜻할 것 같다.


서덕원 복지관 관장은 약간 상기된 모습으로 "오늘과 같은 폭발적인 후원과 마음에 감사하다. 이제 더 살맛나는 세상, 소외되지 않는 외롭지 않은 어르신들의 삶이 그려진다"라고 전했다.
 
소외 계층의 복지에 더 신경을 쓰겠다는 김기정 의회의장의 인사말

소외계층의 복지에 더 신경을 쓰겠다는 김기정 의회의장의 인사말


김기정 수원시의회의장도 "시 의회가 정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보았고, 좀 더 소외계층이 없도록 시의회 스스로가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다가온 겨울, 월동 물품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한데 모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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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만나다. 지하1층 광교홀, 후원 모금,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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