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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노인대학, 만학의 기쁨 가득한 졸업식
90세의 졸업생을 비롯하여 46명 영광의 졸업, 19명의 개근자 축하 넘쳐
2023-11-09 13:44:44최종 업데이트 : 2023-11-09 13:44: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46명의 졸업생과 참석한 내빈과 함께 기념 촬영

46명의 졸업생과 참석한 내빈과 함께 기념 촬영


대한노인회 영통구 지회부설 영통노인대학이 7일 오후 2시 영광스러운 졸업식을 진행했다. 입학생 50명 중 46명이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장을 받았다. 영통노인대학은 2004년 1월 27일 설립이 되었다. 이번 18기 졸업식으로 연 인원 1,359명이 배출되었다. 졸업식 1시간 전부터 영통구지회 4층 식장은 졸업생들로 북적거렸다. 검정 가운을 입고 학사모를 쓰며 옷맵시를 다듬고 졸업가 연습, 수상자는 순서에 맞춰 수상 연습을 했다. 번거로울지는 몰라도 이러한 일련의 연습이 곧 추억이 되었다. 정각 2시 졸업식이 시작됐다.

이상실 사무국장은 먼저 참석한 내빈을 소개했다. 지역의 국회의원, 정당의 당협위원장, 수원특례시의 어르신 돌봄과장과 영통구청의 사회복지과장, 영통구 지회의 임원 등 많은 내빈의 참여로 졸업식의 분위기가 한층 돋보였다. 축하의 물결 속에 김영록 지회 수석부회장이 노인 강령 낭독을 했고, 이상실 사무국장이 학사 보고를 간단하게 했다. 벌써 제18기를 맞이하니 역사가 꽤 오래 되었다.

학생회장의 특별 공로상 수상 장면

학생회장의 특별 공로상 수상 장면


졸업증서 수여 시간이었다. 대학장은 졸업생 대표인 김춘자 학생회장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축하를 했다. 꽃다발도 주어졌다. 지회장의 시상이 이어졌다. 특별공로상과 공로상을 김열경 지회장이 학생회 임원에게 수여했다.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작은 상품권도 주어졌다. 수상자는 만면에 미소를 띠며 기념촬영에 응했다. 장내는 커다란 아낌없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빛나는 학업 우수자의 수상 장면

3명 졸업생의 빛나는 학업 우수상 수상 장면


이번에는 학업우수상 수상으로 교육과정을 꾸준하게 성실하게 이수한 학생에게 주어지는 면학상이었다. 무엇보다 개근상이 빛났다. 50명 입학생 중 19명이 개근상을 받았다. 역시 상장과 간단한 상품권이 주어졌다. 역시 졸업식의 하이라이트는 상을 받는 일인 것 같았다. 꽃다발도 주어져 한층 축하의 열기를 높여갔다.

회고사를 하고 있는 대학장(필자)

회고사를 하고 있는 김청극 노인대학장(필자)

 

이제 대학장의 회고사 순서였다. "그간의 교육 과정 운영을 돌아보며 가장 우수한 강사진과 내용 있는 교육 과정을 짜서 좀 더 내실 있게 했다."라는 학장의 회고사가 있었다. 그는 "특히 평생교육에 기반하여 졸업 후에도 건강에 유념하며 더욱 배움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감사와 축하의 치사를 하고 있는 김열경 지회장

감사와 축하의 치사를 하고 있는 김열경 영통구 지회장


특히 문화탐방, 매주 강의가 끝난 후 간식을 먹었던 일 등 모두 아련한 추억이 되었다. 김열경 지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 수업 참여를 완주하고 졸업하는 46명의 어르신 대학생들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는 "더욱 건강에 유의하고 노후가 행복하길 바란다"라는 덕담으로 마무리를 했다. 네 명의 지역 유지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활기찬 축사 속에 졸업생들은 축복을 받았고 힘과 용기를 얻었다. 학생 대표의 사은사가 이어졌다. 김춘자 졸업생 대표가 잊을 수 없는 일화 및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8월 22일 영통  노인대학 수업 장면

지난 8월 22일 영통 노인대학 수업 장면.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배웠다. 


영통노인대학은 지난 4월 11일 개강하여 지금까지 24주 48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노인지도자의 자세, 건강관리, 교약, 국내외 정세 지식 습득 등 다양한 과정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90세에 가까운 고령의 학생, 보통 80세가 넘은 노인 대학생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두 번에 걸친 필기 테스트, 노트 검사, 엄격한 출석체크, 원칙을 중시하는 과정으로 때론 어려움도 컸다.

신석순(남 90세, 영통동)졸업생은 "끝까지 완주하여 졸업장까지 받고 학업우수상까지 받으니 이보다 보람되고 기쁜 일이 없다."라며 감격의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선자 졸업생(여 79세 망포2동)은 졸업식을 마치고 "졸업도 원만하게 했고 개근상까지 받으니 꿈만 같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학생 대표의 지휘에 맞춰 교가를 부르고 있는 졸업생

학생 대표의 지휘에 맞춰 교가를 부르고 있는 졸업생


힘찬 교가 제창으로 지회 4층 식장은 어르신들의 노랫소리로 가득 찼다. "청명산 정기어린 신령스러운 영통에(이하 생략)..." 최헌웅 학생회 감사가 지휘를 맡았다. "이상으로 졸업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라는 멘트가 사회자로부터 울려 퍼지자 모두가 서로 수고했다고 격려했고 또다시 언제 만나게 되나 하는 서운함도 보였다.

졸업생 모두가 내빈과 함께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졸업을 축하하는 타월과 기념 떡을 받아들고 아쉽지만 식장을 빠져나가는 졸업생들의 모습은 왠지 서운함과 아쉬움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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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영통구 지회, 학사보고, 회고사, . 축사,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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