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가능 고기굽는 수영장이 아직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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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가능 고기굽는 수영장이 아직도 있다고? 수원 삼풍수영장 50년의 역사를 지닌 곳 2021-08-30 08:33:53최종 업데이트 : 2021-08-30 08:33:4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삼풍수영장 입구 (사진출처 : 정자동 오민경 수원시민 제공)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1970년대 만들어진 야외수영장은 추억의 장소라 할 수 있다. 계곡에 놀러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캠핑장과 수영장이 하나로 합쳐져 있는 곳이다. 과거 수원에는 야외 수영장이 여러 곳 있었다. 삼풍수영장, 광교수영장, 원천수영장 등이 있었지만 삼풍수영장은 여전히 유일하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스며들어 있다. 시설은 낡고 오래되었지만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수원의 유일무이한 야외 수영장이다. 삼풍 수영장은 1969년 하천 부지로 황무지였던 곳을 개발하여 처음에는 딸기밭과 포도밭으로 조성하였다. 당시 회사원들의 야유회 단골 장소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예식장, 식당, 수영장을 함께 운영했으며 50년의 세월의 흔적이 녹아든 친근한 곳이다. 2대째 3대째 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다. 수원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야외 수영장으로 유일무이한 곳이다. 수질이 좋고, 안전관리를 잘 하고 있는 삼풍수영장 코로나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다중이용장소는 다소 부담스럽다. 그럼에도 방역지침만 잘 준수하면 수영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시민들이 조심스레 찾고 있다. 발열체크를 하고 인적사항도 꼼꼼히 기록한다. 수영장 수질의 경우 바이러스가 사멸하는 농도로 소독이 되어 괜찮지만 수영용품이나 수건 등으로 관리가 소홀하면 바이러스가 번식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물놀이 기구와 수건, 수영용품은 반드시 개인 물품으로 사용해야 한다. 가족단위 함께 휴가보내기 좋은 곳, 취사가능하고 외부음식반입도 가능한 수영장이다 올해는 수영장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미네랄워터로 정화하는 시설을 새롭게 설치했다. 풀장 내 침전물을 밖으로 배출하여 깨끗하고 안전하게 수영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불산, 염산, 응집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해수풀이다. 삼풍수영장은 서호천 상류와 이어지는 냇가와 야외 수영장이 연결되어 있어서 더욱 시원하다.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지는 편안한 분위기다.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오붓하게 계곡에 놀러온 듯한 기분을 낸다. 나무 그늘이 많아서 공기 좋고 풍경도 으뜸이다. 나무 그늘이 많아서 휴식 취하기 좋은 수영장 풀장을 가운데에 두고 양쪽 천막 아래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여유롭고 조용하게 피서를 지내는 사람들 모습이 보인다. 방갈로를 이용할 때는 돗자리를 깔아야 하며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모습도 보인다. 수영장 안전요원 역시 꼼꼼히 마스크를 착용한다. 수영장 시설을 이용할 때도 반드시 마스크는 필수다. 코로나 이전에는 수원 인근 시민들까지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였다. 2000명이상 수용이 가능한 야외 수영장으로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취사 가능하고 외부 음식이 반입되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다. 양손가득 먹을 것을 싸들고 온 가족이 하루 나들이삼아 물놀이 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났다. 심지어 배달음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50년된 역사를 갖고 있는 삼풍수영장은 3대가 이용하기도 한다 수원 정자동 주민 오민경 씨는 "아이들이 아빠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곳에서 함께 놀 수 있다는 것을 신기해한다. 연휴에 방문했더니 시원한 바람과 매미소리가 일상의 답답함을 달래주는 듯 오랜만에 힐링했다"고 말했다. 대형 워터파크보다 가족단위로 저렴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라고 덧붙인다. 삼풍수영장은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운영시간 및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아쉽지만 수영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2022년 여름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코로나가 물러간 후 삼풍 수영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주소 :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46번길123 기사사진출처 : 오민경 수원시민 제공 삼풍수원장, 수원야외수영장, 50년된삼풍수영장 연관 뉴스 수원화성 벚꽃 달리기, 시민 호응 이어져 2024.04.15 원천리천의 봄을 만끽하며 2024.03.25 풍년을 기리고, 액을 막는 전통 행사 '고색동 도당굿' 2024.02.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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