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매실동의 가온마을 공동체에서는 진로축제와 김장체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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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동의 가온마을 공동체에서는 진로축제와 김장체험 열려 2021-11-08 11:13:40최종 업데이트 : 2021-11-08 11:13:3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떡만들기 체험중인 아이들 수원 호매실동에 위치한 'LH가온마을공동체'는 2021년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다.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사업은 주민조직과 입주자대표회의(임차인협의회)와 관리사무소의 3주체 연대와 소통으로 자치활동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아파트형태의 공동주택은 단절과 갈등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야기한다. 대형 아파트 단지의 경우 소수의 입주자대표회의에 집중된 권한으로 주민들은 마을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중앙정부 뿐 아니라 각 지자체, 시군구, LH, 일반기업 등 공동주택 활성화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된다. 공동주택관리법에서도 공동체 활성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토요일 호매실동의 가온마을 공동체에서는 학생진로직업체험축제와 사랑의 김장김치 및 떡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공동주택공동체활성화 사업으로 지원받은 사업을 통해 공동체 활동을 마을 단위로 확장시켰다. 김정원 대표는 "아파트의 공동체 축제는 입주 이래로 처음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축제가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위드코로나로 인해 조금 기준이 완화되면서 축제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동아리활성화 사업을 하면서 성인들은 조금씩 마을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어린이 및 청소년 등은 불가능했던 것 같아요. 학생들이 외부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직업체험이나 마을축제 등을 경험하기도 어려웠거든요."라고 말했다.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 호매실동에 최근 중고등학교에 코로나 확진자가 몇몇 생기면서 학생들이 자가격리되는 경우도 있어서 축제가 어려울 거라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조심스럽게 행사를 치뤘고, 김장행사와 진로체험 모두 안전하게 이뤄졌다. 직업체험코너에서는 바리스타, 조향사, 특수분장사, 내과의사 등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고, 간단하게나마 하는 일에 대해서 관심있게 살펴보는 자리였다. 또한 그동안 활동했던 동아리 회원들의 수채화 작품들을 전시하였는데,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 동아리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 또한 김장담그기와 인절미 떡만들기 행사도 함께 이뤄져서 북적이는 아파트 행사가 되었다. '사랑의 김장김치 체험'의 경우 주민들이 선착순 신청하여 참여하도록 했다. 아파트에서 김장을 담그는 경우가 점점 사라지면서 모처럼 공동체의 온기가 느껴지는 활동이 되었다. 절임배추에 버무린 속을 채우고 버무려서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어려운 분들을 위한 겨울 식량으로 사용될 것이다. 특수분장사 체험 코너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LH가온마을공동체는 주민조직과 관리소가 함께 협력하여 소통하면서 역할을 분담하여 행사를 치뤘다. 공동주택의 마을공동체는 주민들의 힘만으로 역부족이다. 관리사무소 및 입주자대표회의(임차인협의회)가 함께 어우러져야 사업의 결과가 나타난다. 공동주택을 이루고 있는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가야 하는 특성을 갖는다. 내과의사 체험 공동체 활동을 하게 되면 관심없던 마을 구석구석 애정이 생긴다. 내 주변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까지 느끼게 된다. 나이 들수록 외롭고 단절된 삶 속에서 공동체를 통해 세대간 공감과 소통은 더욱 중요해진다. 공동주택에서 살아가는 전 국민의 비율이 50%이상이다. 그렇다면 공동주택의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마을 자치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제도와 지원 마련이 확대되어야 한다. LH가온마을공동체 김정원 대표는 "임대아파트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살아가는 곳에 대한 애정을 갖고,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끼게 만드는 축제였다"고 말하며 앞으로 공동체활성화사업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는데 원동력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사는 곳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결국 공동체, 사람간의 관계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가온마을, 김장축제, 아파트공동체, 공동주택공동체 연관 뉴스 수원화성 벚꽃 달리기, 시민 호응 이어져 2024.04.15 원천리천의 봄을 만끽하며 2024.03.25 풍년을 기리고, 액을 막는 전통 행사 '고색동 도당굿' 2024.02.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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