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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처럼 환하게 웃은 한가위, 세대가 함께한 '보름달 락(樂) 콘서트'
2025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추석행사
2025-09-29 10:24:10최종 업데이트 : 2025-10-01 18:08:29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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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노인복지관, 웃음과 소망이 어우러진 무대 광교노인복지관(관장 서덕원)은 9월 25일 추석을 맞아 '보름달 락(樂) 콘서트'를 개최하고, 광교1·2동, 원천동, 매탄1·2동에 거주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 어르신 108명을 초청해 즐겁고 따뜻한 명절의 한마당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외로운 명절을 보내기 쉬운 어르신들이 서로 어울리며 웃음과 정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오전에는 광교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오후에는 매탄2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진행됐다. 광교노인복지관 서덕원 관장의 인사말을 통해 웃음과 소망이 어우러진 무대 광교노인복지관 강당에서는 서덕원 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무대 앞에 마련된 친환경 수세미에 어르신들이 소원을 적으며 보름달 모양으로 꾸미는 시간이 진행됐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 "손주들과 더 자주 만나고 싶다"는 바람들이 적히며 어르신들의 마음 속에도 따뜻한 빛이 켜졌다. 이어 춤 자랑, 노래 자랑, OX퀴즈 등 레크리에이션이 열리자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강당을 가득 채웠다. 정답을 맞히면 환호가 터지고, 틀리면 서로 웃으며 위로하는 모습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라포리엘 어린이집 아이들의 순수한 공연으로 마음을 적시다 특히 라포리엘 어린이집 원아들의 공연은 큰 감동을 주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율동과 노래에 어르신들은 손뼉을 치며 환하게 웃었고, 일부는 손주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 어르신은 "아이들이 이렇게 나와 공연해주니 집에 있는 손주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따뜻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복권 긁기 이벤트와 기념품 나눔이었다. 소소한 상품을 받아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고, 포토존에서는 자신이 적은 소원을 들고 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추억을 새겼다. "오늘 찍은 사진은 자식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는 어르신의 말은 이날 행사가 가진 의미를 더욱 크게 했다. 매탄2동행정복지센터, 아이들의 공연으로 웃음 활짝 오후에는 매탄2동행정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무대가 이어졌다. '행복숲 어린이집' 원아들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을 선보이자, 행사장에 모인 어르신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와 당찬 무대 매너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였고, 현장은 그야말로 웃음꽃으로 가득했다. 한 어르신은 "아이들의 공연을 보니 젊은 날로 돌아간 것 같다. 덕분에 명절이 더욱 풍성하다"며 흐뭇해했다. 송태성 생활지원사(왼쪽)와 김신우 과장과 복지사가 나란히 안내를 하는 모습 행사에는 44명의 생활지원사가 배치되어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세심하게 돌보았다. 송태성 생활지원사는 "명절에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함께 웃으실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가족 같은 지원자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광교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들은 "작은 프로그램이지만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광교노인복지관 서덕원 관장이 인터뷰에 응하는 장면 서덕원 관장은 "이번 '보름달 락(樂) 콘서트'는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웃음을 나눈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행복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가위 보름달처럼 환하게 빛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는 든든한 위로와 즐거움으로 남았고, 아이들에게는 나눔과 공경의 마음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내년에도 이 웃음과 정이 이어져 더 많은 어르신들이 따뜻한 명절을 맞이하길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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