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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2동 경로잔치 “우리 동네 어르신 모두 만수무강 하세요"
따뜻하고 풍요로운 섬김으로 효친 사상 실천하다
2025-09-29 11:02:42최종 업데이트 : 2025-09-29 11:02:2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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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석 영통구청장의 인사 말씀
지난 26일, 매탄2동 단체장협의회(회장 주병기)에서 주관한 '2025년 매탄2동 경로잔치'가 매탄공원 다목적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경로잔치가 열린 날. 청명한 날씨가 이날을 축복하는 듯하다. 잔치 가는 길은 마음과 몸이 즐겁다. 참석한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연신 밝아 보인다. 감색 조끼를 입은 매탄2동 주민자치 위원의 안내에 따라 삼삼오오 입장한다. 곱게 단장한 옷차림이 여느 잔치에 참석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주민자치 위원과 바르게살기위원회 회원 등이 이른 아침부터 조를 짜 어르신들의 입장을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한다. 보행이 불편한 분들은 직접 휠체어를 끌고 식장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이날 매탄2동 관내 만 72세 이상 어르신 850여 명이 참석하고, 여러 내빈과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과 맛있는 음식이 제공되었다. 노인복지 기여자에 대한 표창식 장면
또한 지역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한 노인복지 기여자(강송원, 이영은, 김학배)에 대한 시장 및 구청장 표창과 지역 사회 발전 유공(이완수, 한덕희)에 대한 경기도의회 의장의 표창도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장수 어르신의 (이묘영, 여 94세, 김달중 남 90세)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불 세트를 선물 드리는 시간도 가졌다.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오래오래 장수하시라는 의미의 응원이리라.
이 행사는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헌신한 어르신들에 대한 경의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다. 돌이켜 보면 세계 250여 개 나라 중에서 6위권(미국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USNWR)가 발표, 24년 말)에 진입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그분들의 공로는 필설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어찌 그것을 잊을 수 있으랴.
공적으로 마련한 자리이지만 내빈들이 이구동성으로 감사의 뜻을 표할 때 감회가 어린 듯하다. 아흔인 한 어르신은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감사하다. 함께한 이웃 친구들과 오찬을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또 한 주민은 "매년 잔치를 열어주어서 감사할 뿐이다. 전혀 한 일도 없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고고장구팀의 정겨운 연주
식순에 따라 뽀뽀뽀 유치원의 어린이 공연과 주민자치프로그램의 고고장구팀이 공연을 했다. 식전 분위기가 따뜻하다. 한마디로 앙증스러움과 경쾌한 가락이 어울려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도 한다.
이 행사에는 김준혁 국회의원, 최종현 도의원, 이재선 시의원, 배지환 의원, 사정희 의원, 장수석 영통구청장 등 다수가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인사(녹음)에서 "지금까지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헌신하신 어르신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빈다."라고 말했다. 장수석 영통구청장은 "여러분들을 뵈니 반갑다. 하시는 일마다 형통하고 강건하시기를 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외에 건강과 행복을 비는 덕담을 전했다. 어르신들을 향해 큰 절을 하는 단체장의 모습
이날 단체장, 동장들이 무대에 함께 나와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참석한 어르신들이 응원의 힘찬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가슴이 뭉클함을 느낀다. 자녀들이 새해에 어르신들에게 인사할 때의 감흥이 아닐까. 이어 내빈과 경로당협의회장이 나와 케이크 커팅, 건배 제의를 하기도 했다.
이어 진행된 오찬과 함께 어르신들의 장기자랑이 있었다.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들의 음악성은 상당한 경력이 아니고서는 나올 수 없는 실력이다. 다섯 경로당 팀이 나와서 혼신을 다하여 불렀다. 무대를 휘어잡는 열정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함께하는 관중석의 박수와 율동 또한 경로잔치의 매력이기도 하다. 동년배들이 느끼는 희열을 몸으로 체험하는 순간이리라. 또한 추첨권 행사에서 준비한 경품으로 잠시나마 즐겁게 지내기도 했다. 주병기 회장
은은한 분위기의 가요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진행된 식사 시간에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분들과 대화가 정겹다. 건강이 허락하지 않다 보니 만나는 것도 쉽지 않으리라. 식탁에는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좋은 쇠고기, 잡채, 떡, 잡곡밥, 뭇국, 과일 등으로 짜여 있다. 풍성하다. 주민자치위원 일동(좌에서 3번째 안인정 사무국장)
승병숙 매탄2동장은 "이번 경로잔치가 어르신들께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라며,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빌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매탄2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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