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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을미디어축제에서 대상 수상한 '우리동네DJ'의 '온라인소풍'
수원팀에서 만든 ‘온라인 소풍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탐방 6편’ 대상 수상
2020-12-16 14:27:39최종 업데이트 : 2020-12-16 14:26:4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2020경기마을미디어축제는 실시간 유튜브 방송으로 이루어졌다.

2020경기마을미디어축제는 실시간 유튜브 방송으로 이루어졌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콘텐츠가 특히 중요해진 해이다. 대다수의 교육과 행사 등은 비대면 및 온라인으로 이뤄지다 보니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도 영상제작은 트렌드를 뛰어넘어 생존 및 삶의 방식이 될 것이다.
 
경기마을미디어축제는 코로나시대 마을미디어활동을 살펴보고, 코로나를 극복하고자 한 마을미디어 활동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주최로 이뤄진 행사다.

12월 11일 금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이루어진 제2회 경기마을미디어축제가 개최됐다. 고양시, 부천시, 성남, 수원, 의정부, 화성시 미디어 센터가 참여한 경기지역 미디어센터 네트워크의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마을미디어 공개방송을 통해 지역내 활동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축제에서 수원팀 '우리동네DJ'에서 만든 '온라인 소풍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탐방 6편'이 대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올해의 우수 활동팀 시상식에서는 '일산 FM', '뜰작마을미디어' '칠보산마을사람들'  '의정부 시니어 FM'  총 5개 팀이 우수 활동팀상을 차지했다.

2020경기마을미디어축제에서 우리동네DJ가 간다 팀이 대상 수상했다.

2020경기마을미디어축제에서 '우리동네DJ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수원 미디어연합 '우리동네 DJ가 간다' 단체에서 활동하는 이경 씨는 수원시청소년재단 청소년 희망등대의 마을해설사 대표이다. 수원시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수원의 역사 및 마을 곳곳의 유적지와 문화유산을 해설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e수원뉴스 으뜸기자이기도 하다. 코로나 이전 2018년부터 마을해설사 활동과 마을 문화 콘텐츠를 찾아가 인터뷰하는 등 미디어 활동을 활발히 해 왔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고 급기야 마을 탐방해설이 불가능해지면서 마을 해설사들이 '온라인 소풍'이라는 콘셉트로 영상을 기획제작했다. 영상으로나마 학생들에게 마을해설을 하고 싶어하는 열망 때문이었다. 수원시를 4개 구로 나누어 마을 유적지를 찾아가 해설하는 영상을 직접 만들었다. 마을해설사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촬영, 편집하는 과정을 모두 맡았다. 마을해설사 10여명 내외로 팀을 만들어 촬영하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배우면서 실전 촬영까지 진행했다.

노력한 흔적이 쌓이면서 성과는 크게 빛났다. 온라인 소풍은 청소년희망등대, 수원미디어센터, 수원itv 등 유튜브를 비롯한 다중매체에 업로드됐다. 또 청소년희망등대는 수업지도안, 활동지 등 교육 자료를 추가 제작하여 수원시 초등학교 99개교로 배포했다. 지금까지 총 9회의 재생 수를 모두 다 합치면 조회 수가 3만을 돌파한다. 또 타 지역에 코로나19에 대응한 모범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기관에서 제작 의뢰한 것이 아닌 마을 해설사들의 자발적인 기획에 의한 프로젝트였다. 당연히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미숙한 면이 있다. 촬영한 영상이 제대로 저장이 되지 않아 다시 촬영한 일도 있고, 전문 연기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숙련도가 높아졌다. 온라인소풍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탐방'은 총평을 포함 총10편을 제작하여 업로드하였다. 청소년희망등대홈페이지, 수원시, 수원itv에 업로드했다. 지금까지 3만뷰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학생들과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마을해설사들이 '온라인 소풍 영상콘텐츠'를 제작하였다.  (사진 : 이경 마을해설사 제공)

마을해설사들이 '온라인 소풍 영상콘텐츠'를 제작하였다. (사진 : 이경 마을해설사 제공)


희망등대의 마을해설사 이경 대표는 "저희보다도 월등히 잘 한 팀도 많아서 수상은 기대도 안했어요. 그렇지만 정말 힘들게 영상 제작하면서 고군분투했던 일이 좋은 결과를 내서 매우 벅차고 뿌듯합니다. 처음 촬영을 할 때 수원미디어센터에서 캠코더 3대를 대여해서 촬영을 하는데, 작동도 잘 하지 못할 정도로 헤맸어요. 대본 쓰는 것부터 난관이었는데 하나 하나 고개 넘듯이 해냈어요. 그럴 때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을 하나씩 찾게 되더라구요." 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매체,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마을 미디어를 활성화하를 도모하는 자리에서 수원팀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격려하고 축하할 만한 일이다. 
 
'온라인 소풍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탐방 6편'은 '코로나를 이기는 슬기로운 마을미디어생활' 이라는 주제에 딱 맞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 우울을 해소하고, 마을 탐방에 대한 의욕과 관심을 일깨우며 학생들에게는 교육적인 내용을 담은 영상이기도 하다.

수원시의 마을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씨가 대표로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수원시의 마을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씨가 대표로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앞으로 이경 대표는 콘텐츠 제작 계획에 대해 다음과 같은 포부를 밝혔다.
 
"수원시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여 초등 3학년 뿐 아니라 고학년, 중고등학생, 성인 및 타 지역 사람들에게도 공감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고 싶습니다. 원활한 활동을 위해 수원미디어센터, 수원시청소년재단희망등대, 수원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미디어 활동이 축소, 위축된다고 생각되지만 영상제작은 더욱 활발한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미디어 활동으로 지역을 알리고,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는 시민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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