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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이렇게! 업사이클링? 요렇게!!
광교노인복지관 소환지 서포터즈, ‘대신기’ 환경스터디로 거듭나다!
2024-04-01 13:48:15최종 업데이트 : 2024-04-01 13:48:11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후배시민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이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 환경봉사단(소환지 서포터즈)에게 환경스터디를 했다.

후배 시민 대학생 신재생에너지기자단이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 환경봉사단(소환지 서포터즈)에게 환경스터디를 하고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소중한 환경을 지키는 서포터즈(이후 소환지 서포터즈)'는 지난 3월 29일 오전 10시부터 복지관 2층 가람터에서 '대학생 신재생에너지 기자단(이하 대신기)'과 함께하는 환경스터디를 진행했다.

 

환경스터디는 후배시민 대신기가 '전기세&가스비 줄이는 법과 푸드 업사이클링 알아보기, 관련 영상 시청'을 주제로 선배시민 환경봉사단인 소환지 서포터즈에게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월 1일부터 초중학교에서 학교 환경교육이 의무화됐다. 환경교육은 세대의 벽을 넘어 노년층에게도 절실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신기는 노년층 대상 프로그램으로 광교노인복지관에서 작년 9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 교육, 체험활동, 줍깅, 인터뷰 등 연합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올 한해도 작년에 이어 대신기와 함께 환경스터디를 한다. 체험활동, 환경정화활동, 태양열에너지, 온실가스 등 환경 관련 주제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10시부터 1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환경스터디는 소환지 서포터즈 담당자 정진경 주임의 환경봉사단 일정 소개와 대신기 인사로 시작해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정진경 주임은 "오늘은 체험활동이 아니다. 작년 11월에 소환지 서포터즈 모임에서 논의된 전기세 줄이는 방법과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해서 자리가 마련됐다"라며 "그 소재로 후배시민들이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소환지 서포터즈 담당자 정진경 주임이 환경교육에 앞서 일정 및 행사를 전했다.

이날 소환지 서포터즈 담당자 정진경 주임이 환경교육에 앞서 일정 및 행사를 전하고 있다.

 

이날 선배시민 소환지 서포터즈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배시민인 대신기 23기 김태현(고려대학교) 팀장이 대신기 소개 및 활동에 대해 설명을 했다. 후배시민은 21기 김채윤, 22기 정미진(경기대), 23기 신지연(이화여자대학), 25기 구운서(지스트대학) 외 6명이 차례로 자기소개를 했다.
김태현 팀장이 대신기 대표로 환경스터디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3기 김태현 팀장이 대신기 대표로 환경스터디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태현 팀장은 "대신기는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더 빠르고 바른 전환을 위하여 다양한 지속 가능 기술을 함께 공부하고 나누며 홍보하는, 전국 유일의 에너지 관련 대학생 비영리 네트워크 단체"라며 "오늘 환경스터디는 '전기세&가스비 줄이는 법'을 주제로 대신기 신입생인 25기 구운서 학생이 진행하고 '푸드 업사이클링 알아보기'는 제가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5기 대신기 구운서 학생이 에너지 줄이는 방법에 대한 환경 스터디를 했다.

25기 대신기 구운서 학생이 에너지 줄이는 방법에 대한 환경 스터디를 하고 있다.

 

구운서 후배시민은 "집에서 하는 에너지 절약으로 '가스비 줄이는 방법 6가지와 전기세 줄이는 방법 6가지'를 준비했다"라며 "교육 후에는 O, X퀴즈 풀이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후배시민의 교육에 따른 다음 사항을 참고하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가스비 줄이는 6가지 방법은 1. 온수 모드로 설정하지 않기 2. 창문에 뽁뽁이 붙이기 3. 난방하지 않는 방 밸브 잠그지 않기 4. 온도 조절기 위치 확인하기 5. 외출 모드 대신 온도 낮추기 6. 겨울철 가습기 사용하기 등이다. 

 
우리가 평소에 쓰는 물은 40도 정도면 충분한데, 온수 모드로 설정하게 되면 물이 기본 70도 이상으로 가열된다고 한다. 집안 온도의 40% 이상은 창문으로 빠져 나가고 외풍을 막고 온도를 높이려면 창문에 뽁뽁이를 설치해 주면 실내 온도가 2.3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밸브를 완전히 잠근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나중에 밸브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어 2주에 한 번씩 완전히 열어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온도 조절기 밑에 있는 온도 감지 센서는 맞춘 온도가 될 때까지 계속 보일러가 들어간다고 했다. 외풍이 심한 곳에 온도 조절기가 있다면 보일러가 계속 돌아가니 외풍이 심하지 않은 곳에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집에 있을 때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고 있다면 출퇴근, 등하교 등의 짧은 외출을 할 때는 외출 기능보다는 1.2~1.5도 정도의 저온으로 설정해 두는 게 좋다고 했다. 하루 이상 장기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끄거나 외출 모드로 설정해 둬야 좋다고 했다.

 

사람 몸은 건조하면 건조할수록 춥게 느껴지고 공기 중에 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몸은 따뜻하게 느껴진다. 겨울철에 가습기로 습도를 높여주면 같은 온도에도 더 따뜻하게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전기세 줄이는 방법 6가지는 1. 에어컨 가동할 때 강풍부터 시작하기 2. 전기밥솥 보온하지 않기 3. 냉장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4.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하기 5. 한전 에너지 캐시백 가입 6. 대기 전력 차단하기이다.

 

에어컨을 처음부터 강풍으로 틀면 희망 온도에 빨리 도달해서 실외기 작동을 멈출 수 있어 전기 절약이 된다고 한다. 밥은 냉장이나 냉동 후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는 것이 전기 절약이 된다. 밥솥의 보온 기능은 냉장고나 에어컨보다도 훨씬 전력 소비량이 높고 전자레인지로 데운 밥은 혈당 관리에도 좋다.

 

냉장고 안은 많이 채우면 전기가 많이 소모되니 적게 채우는 것이 좋다. 하지만 냉동실은 꽉꽉 채워 두어야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된다. 한 달에 에너지 효율 5등급의 전기 요금이 5만 원이라면, 에너지 효율 1등급의 전기 요금은 3만 9천원으로 약 22%의 차이가 있다.

 

또 한전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가입 절차를 알려 주고,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신청 로그인 절차를 알려줬다.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기 제품에서 소비되는 숨은 대기 전력을 확인하기 위해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제안'의 영상을 보며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OX 퀴즈는 1.겨울철에 가습기를 사용하면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문제에 모든 참여자는 O라고 답했다. 2.출퇴근, 등하교 등의 짧은 외출을 할 때는 외출모드가 좋다는 문제에는 X가 답인데 서로 답이 엇갈렸다. 3.한전에너지캐시백은 주택용 전기를 사용하면 가입할 수 있다 문제는 O가 답이라 맞췄다.

김태현 팀장이 푸드 업사이클링 알아보기로 환경 스터디를 진행했다.

대신기 김태현 팀장이 푸드 업사이클링 알아보기로 환경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푸드 업사이클링 알아보기'를 주제로 한 김태현 팀장은 "업사이클링과 푸드 업사이클링 사례1, 밀가루와 통밀가루, 푸드 업사이클링 사례2, 푸드 리퍼브, 못난이 농산물 등으로 설명할 것"이라며 교육을 진행했다.

 

업사이클링(새활용)은 Upgrade(업그레이드)와 Recycing(재활용)을 합친 영어 표현이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더해 다른 용도의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맥주를 만들 때 곡식을 갈고 그 찌꺼기로 비누를 만드는 것과 같이, 버려지는 것들이 새롭게 가치 있는 물건으로 재생하는 것이다.

 

푸드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음식이나 식품 가공 시 발생하는 부산물이나 찌꺼기를 가공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김태현 팀장은 시중에는 푸드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것들이 많이 있다며 사례를 들었다. 먼저, 밀가루를 만들고 남은 속겨나 껍질 부분을 재활용한 밀기울로 만든 켈로그 브랜 그래놀라 같은 시리얼을 관찰했다.

 

또한 재활용을 하면 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밀가루와 통밀가루 차이는 껍질을 모두 까서 갈아 만들고 껍질은 모두 버려지는 밀가루에 반해 겉 껍질만 까고 갈아 만든 통밀가루가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라고 했다.

 

푸드 업사이클링 사례로는 깨진 못난이 쌀과 두부를 만들 때 나온 부산물을 이용해 만든 익사이클 바삭칩을 들었다. 포장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했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지 않을까 궁금했는데, 실제로 과자를 사러 롯데마트에 갔더니 가격이 일반 과자하고 별 차이는 없다고 했다.

 

'푸드 리퍼브'란 농산물 중 외관상의 문제나 유통기한 임박으로 판매가 쉽지 않은 경우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한다. 못난이 농산물은 외모 때문에 상품 가치가 떨어지지만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맛난이 농산물'로 쓰이기도 한다고 했다. 실제로 못난이 사과를 보면 약간의 흠이나 모양이 삐뚤거나 작은 것뿐이지 맛은 큰 차이는 없다고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김태현 팀장이 인터뷰에서 대신기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현 팀장이 인터뷰에서 대신기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교육을 마치고 김태현 팀장은 인터뷰에서 "대신기는 환경이나 에너지에 관련된 기사를 매달 한 편씩 작성해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라며 "저희끼리 내부에서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 독서모임, 스터디, 영어공부 등 각종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홍보팀에서 유튜브도 개설해 에너지 관련된 영상을 공유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대신기 김채윤(왼쪽) 학생과 정미진(오른쪽) 학생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대신기 김채윤(왼쪽) 학생과 정미진(오른쪽) 학생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김채윤 학생은 "저희가 에너지 박람회 같은 곳에 가서 취재해 기사로 올리고 있다"라며 "보통 기사 올리고 있는 것을 주된 활동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환지 서포터즈는 좀 더 구체적인 환경에 관한 교육이 필요해 지난 11월 마지막 모임에서 논의한 바 있다. 환경 교육은 일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복지관 전체 노인층이 필요로 하고 있는 교육인데, 함께할 수 없는 여건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대신기는 2011년 1기로 창단한 이래 현재 25기로 13년째 활동하고 있다. 현재 누적 단원이 280여 명으로 6개월 간격으로 6월과 12월에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신재생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기술에 대해 탐구하고 기사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활동으로 여러 학생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사회의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해 스스로 더 많이,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취지로 직접 발로 뛰며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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