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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바람 맞으며 책 읽고 피크닉도 즐겨요
광교호수공원 잔디광장서 열린 '가을에 시작한 광교 북크닉'
2023-10-12 09:54:01최종 업데이트 : 2023-10-12 09:53:5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정민
행사 포스터

행사 포스터


10월 7일 광교호수공원 잔디광장 일원에서 '가을에 시작한, 광교북크닉' 행사가 열렸다. 수원문화재단이 권역별 중심거점 및 특화사업 '광교 생활권역'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주관하였고,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국제아동도서&콘텐츠 페스타(북키즈콘2023)'의 야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광교북크닉을 찾은 시민들

광교북크닉을 찾은 시민들


북크닉이란 Book과 Picnic의 합성어로 책을 읽으며 피크닉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북크닉 행사에서는 3개 카테고리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첫번째로 행사의 메인인 '북크닉', 두번째로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받아 진행된 라디오 부스 '북크박스', 세번째로 라탄공예, 할로윈 머리띠 만들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북적북적'이 그것이다.

북크닉을 위해서 주최 측에서 잔디 위에 빈백 소파와 인디언 텐트, 캠핑 의자 등을 비치해두었고 이는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였다. 피크닉에 빠질 수 없는 돗자리와 피크닉 테이블은 부스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었다. 책은 개별로 준비해도 되지만, 미처 책을 들고오지 못했다면 이 또한 부스에서 대여가 가능했다. 대여도서는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 기증받았다.
 
도서 대여 부스

도서 대여 부스


기자가 행사장을 방문한 오후에는 이미 많은 시민들이 잔디광장 행사장에 자리하여 북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빈백에 반쯤 누워 책을 읽는 시민, 맥주 한잔 하며 가족과 분위기를 즐기는 시민, 캠핑 분위기에 신난 아이들 등 북크닉을 즐기는 모습도 각양각색이었다.

마침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라디오 주크박스 '북크박스'가 한참 진행 중이었다. 시민들이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하면 DJ가 사연을 소개해 주고 신청곡을 틀어주는 형식의 라디오 부스였다.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 노래부터 동요까지 다양한 신청곡이 소개되었다. 가족과 함께 분위기 좋은 북크닉을 즐길 수 있어 좋다는 사연 내용이 많았다. 사연과 신청곡이 선정되면 선물도 증정했다. 행사장에 음악이 채워지자 시민들은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했다.
 
라디오 프로그램 북크박스

라디오 프로그램 북크박스


잔디광장 한쪽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핼로윈 머리띠와 반딧불이 목걸이 만들기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어린이들 몇명이 한참 만들기 작업에 열중이었다. 곧 있을 핼로윈 때 직접 만든 머리띠를 쓰겠다며 싱글벙글이었다.
 
할로윈 머리띠 만들기 체험

할로윈 머리띠 만들기 체험


하늘에 노을이 지고 어둑어둑해지자 잔디광장을 가로지르며 길게 드리운 백열등 조명이 켜졌다. 반짝거리는 조명 아래 시민들은 책을 읽고 담소를 나누며 저마다의 시간을 가졌다. 호수공원에 산책나온 시민들도 빛이 내린 행사장의 전경에 눈을 떼지 못하며 사진을 찍었고, 빈자리를 찾아 앉으며 즉석에서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조명이 비추는 광교북크닉 행사장

조명이 비추는 광교북크닉 행사장


광교북크닉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호수공원을 지나다가 봤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 나도 모르게 멈춰섰다. 이런 행사가 있는 줄 진작 알았으면 일찍 와봤을텐데 아쉽다. 내년에도 또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두 아이와 북크닉 행사에 온 시민은 "집에서 책 안읽던 아이들도 야외의 색다른 분위기라 그런지 책을 집더라. 라디오 형식의 프로그램도 너무 재미있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 많은 행사들이 지나치게 북적거리고 다녀오면 오히려 피곤한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여유롭고 건전한 행사면 언제든 환영이다."라고 말했다. 
박정민님의 네임카드

광교호수공원 잔디광장, 광교북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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