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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노인일자리 채용 한마당' 열려
다양한 분야 68개 구인 업체 참여, 취업지원 및 알선  
2023-10-12 10:11:52최종 업데이트 : 2023-10-12 10:11:50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구직현황판을 보는 어르신들

구직 현황판에서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들


지난 10월 1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행궁광장에서 '2023년 제14회 노인일자리 채용 한마당'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중소기업 68개 구인 업체가 참여했고, 시민 302명이 방문했다. 

 

수원시 노인민간취업지원협의체(수원시, 수원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장안·팔달·권선·영통구지회)가 주최하고, 수원시니어클럽이 주관하는 노인일자리 채용 한마당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일자리 박람회로 상·하반기 연 2회 열린다. 이 행사는 올해로 7년 동안 이어져온 노인 일자리 창출의 좋은 본보기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구직 안내 부스 및 구직신청하는 모습

구직 안내 부스 및 구직을 위해 방문한 어르신들 모습


이번에도 경비·미화·조리·주방보조 등 다양한 분야의 68개 업체가 참여했다. 서류심사 후 현장 면접을 하거나 추후 업체에 방문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직종별 상이하지만 복지카드 소지자는 우대된다.

 

통합면접 부스와 직접면접 부스, 요양시설 구인 특별부스, 노인일자리 홍보부스(수원상공회의소,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을 운영했다. 행사장에서 취업상담, 면접클리닉, 이력서 작성법 상담, 이력서 명함 사진 촬영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직신청서 및 이력서 작성 모습

구직 신청서 및 이력서 작성 모습

취업지원 어르신들과 수원시니어클럽 직원이 컨설턴트 하는 모습

취업 지원 어르신들과 수원시니어클럽 직원이 컨설팅하는 모습

이력서 사진 촬영모습(90명 촬영)

이력서 사진 촬영 모습. 총 90명이 참여했다.


수원시니어클럽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추진 방향은 수원시 노인 민간 취업 지원협의체 활성화와 더불어 요양 시설 및 센터 구인, 구직 인력풀을 확충하고, 노인 민간 취업 지원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수원시내 곳곳에 홍보용 프랑카드를 50여개 설치하여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15년째 이 업무에 종사하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종성 수원시니어클럽 관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은 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보충적 소득확보,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여 세대통합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는 단순히 어르신들에게 소득을 드리는 활동이 아닌 역할 상실을 경험한 노인세대를 위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중요한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숙이 수원시니어클럽 실무팀장 및 직원 20여 명이 이룬 철저한 행사 준비와 진행 등 7년 간의 노하우 및 시스템 덕분에 현장이 돋보였다. 직원들은 어르신들을 친절하게 안내하며 입장부터 구직 현황판, 서류작성 용지, 팜플렛 배부, 음료, 안전 등에 관한 사항을 촘촘하게 챙겼다.
 

이번 행사 실무 감독을 한 이숙이 팀장

7년간 이 행사 실무를 감독한 이숙이 팀장

 

냉·온수통을 비치하여 다양한 차, 믹스커피도 구비하여 어르신들에게 친절한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만약의 응급 사태에 대비하여 응급요원, 응급구호키트, 응급이동침대 등을 준비하여 어르신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 것은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다양한 차와 커피 등을 제공하는 냉. 온수통

다양한 차와 커피 등을 제공하는 냉·온수통

만약에 사태에 대비한 응급이동용침대 비치

만약에 사태에 대비한 응급이동용침대 비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폐업 자영업자 취업지원금제도 안내 및 창업지원제도에 대하여 안내를 했다. 수원시 장기요양 지원센터는 만 60세 이상 수원시민이 국민 효도 자격증인 요양보호사 국가자격증 수강을 할 경우 교육비 지원에 대한 홍보를 했다. 또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실업급여 확인서를 발급 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센터 및 수원시장기요양지원센터 부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및 수원시장기요양지원센터 부스


수원상공회의소는 일자리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시니어 인턴십' 제도로 우성테크외 20개 업체가 채용에 참여했다. 만 60세 이상 시니어를 채용하면 기업에 최대 52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홍보했다. 아울러 고령화 시대에 은퇴 시니어들도 점점 고급 인력이라 그 수준에 맡는 좋은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다수의 중소기업체가 참여했다. 
 

상공회의소 상담부스

수원상공회의소 상담부스


이번에 특별한 것은 ㈜HY(한국야쿠르트)에서 월 급여 120만 원, 200만 원 수준의 배송, 판매직을 대한노인회 4개구지회를 통해 모집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0대 시민(매탄동)은 "중견기업에서 관리직으로 25년 근무 후 퇴직했는데 아직 자녀 결혼도 시켜야 하고 또한 제2의 직장을 구입하기 위해 경비를 지원했다."라면서 취업이 되기를 간절히 원했다.

 

오늘날 백세 장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시니어들은 인생의 결승점에 이를 때까지 자신의 마음속에 젊음과 일에 대한 집념과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구직자와 구인업체간 많은 일자리가 연결되어 업체는 구인난을 해소하고, 어르신은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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