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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캄보디아 씨엠립 수원 마을로 의료 봉사 떠나는 사람들
출발하기에 앞서 지난 3일 69명 발대식 가져
2023-11-06 17:12:59최종 업데이트 : 2023-11-06 17:12:5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캄보디아 수원마을에서의 성공적인 의료 봉사를 다짐하는 기념 촬영

캄보디아 수원마을에서의 성공적인 의료봉사를 다짐하는 기념 촬영


지난 3일 오후 2시 수원시청년지원센터 3층 오픈라운지에서 캄보디아 수원마을의료자원봉사단이 현지로 출발하기에 앞서 발대식을 가졌다. 총 69명이 참여하는 의료봉사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움 수원마을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자원봉사단을 총괄하는 단장은 황인국 제2부시장이며, 수원특례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8명도 포함된다. 수원특례시 의료봉사단 31명, (재)수원특례시 국제교류센터 4명, (사)행복캄 소속 15명, 공무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캄보디아 의료 자원봉사 발대 식순

캄보디아 의료 자원봉사 발대 식순


캄보디아 시엠립주는 수원시와 2004년 7월 국제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하였다. 그로부터 3년 후 2007년 6월에는 프놈끄라옴 마을을 수원마을로 지정했다.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은 캄보디아 시엠립 중심지에서 약 1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는 766가구 3,500여 명이며 대부분 3~4평 작은 규모의 열악한 나무 집에서 대부분 생활하고 있다. 산업구조 역시 단조롭고 열대지방에 선진화된 문화는 그다지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수원시는 처음에 이곳의 식수난을 해결하고 위생적인 물을 공급하기 위해 우물 파기를 지원했다. 또한 워낙 교육 인프라가 약해 학교를 지어주고 벽을 보수하며 학습에 필요한 칠판, 책걸상, 컴퓨터를 지원했다. 지금은 고등교육이 가능하도록 고등학교까지 존재한다. 의료 봉사 장소는 캄보디아 시엠립 수원 마을 공동자립작업장에서 이루어지며 진료 예상 인원은 800여 명에 달한다.

당장, 수원마을 주민에게 필요한 시급한 것은 각종의 의료 서비스이다. 워낙 의료 인프라가 약해 주민들은 질병에 매우 취약하다. 그동안 의료봉사단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꾸준하게 의료 봉사를 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중지되었던 의료 자원봉사가 올해 드디어 3년 만에 다시 이루어진 것이다. 의료진이 도착하여 진료를 할 때 반기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필자 역시 수원마을에서 교육 자원봉사로 8회를 참여한 경험이 있다. 원활한 의료봉사를 위해 2023년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장안구 보건소에서 행정요원 2명과 수원시 국제교류센터 2명이 시엠립 주 정부, 쫑끄니에 보건소, 프놈끄라옴 수원 마을을 사전 답사했고 관계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의료단체로는 ▲아주대학교 병원(의사1명, 간호사1명) ▲화홍 병원(의사1명, 간호사1명) ▲수원특례시 의사회(피부과 의사1명, 산부인과 의사1명, 개인 봉사자1명) ▲치과 의사회(치과의사1명, 치과 기공사1명) ▲한의사회(한의사2명) ▲약사회(약사2명) ▲간호사회(간호사 6명) ▲안경사회(안경사 4명) ▲경기도 간호 조무사회(간호조무사 4명)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경기도회(물리 치료사2명) ▲개인 봉사자(2명)등이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격려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격려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발대식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캄보디아 마을과 우리시와의 인연은 내년이면 20년이나 된다. 그동안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의료 봉사를 해 온 결과 국무조정실로부터 수원 마을이 가장 성공적이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19년 동안이나 기꺼이 봉사해 온 의료 단체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봉사자 소감 발표 및 다짐의 시간

봉사자 소감 발표 및 다짐의 시간


이번 행사를 위해서 필요한 물품과 의료 장비, 의약품 등을 준비한 장안구 보건소 (소장 권명희)행정요원들의 수고에 모두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안구 보건소 이민희 의료봉사단장은 "코로나로 인해서 3년 동안 중단되었던 의료 봉사가 여러 의료단체의 도움으로 다시 추진하게 되었다. 현지에 가서 어려운 캄보디아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굳은 마음을 보였다. 의료봉사 총괄단장인 황인국 제2부시장도 함께 했다.

의료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자세한 안내를 받고 있다.

의료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자세한 안내를 받고 있다.


한편, 수원특례시 황인국 제2부시장과 수원특례시 복지안전위원회 정영모 위원장 외 시의원들은 모두 자비로 이번 의료 봉사에 참여한다. 시의회 의원으로서 함께 땀 흘리고 봉사한다는 자부심으로 행복감이 넘쳤다. 수원특례시 약사회 소속 홍순희 부회장은 "이번 봉사가 처음이라서 걱정이 앞선다. 특히 약국으로 처방전이 몰려서 하루 400건을 조제 투약해야 하는데 성공적으로 잘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는 모습이다. 

황인국 단장과 송경혜 약사와 함께

황인국 봉사단장(제2부시장)과 수원 약사회 소속 송경혜 약사와 함께


수원특례시 약사회 대표로 봉사에 참여하게 되는 송경혜 약사도 "봉사하는 행복감, 보람을 느끼고 기쁜 마음으로 오려고 한다."라며 들뜬 마음이었다. 모든 식순이 끝난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쳤고, 성공적인 행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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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의료 봉사, 씨엠립, 약사회, 장안구청, 시의회,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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