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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예술공원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제6회 도민의 날 기념행사' 개최
공연부터 맞손 토크까지 다양한 문화 즐긴 가을 축제!
2023-10-23 10:47:38최종 업데이트 : 2023-10-23 10:47:35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인계예술공원에 자리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제6회도민의 날 행사가 열렸다.

제6회 도민의 날 행사는 야외음악당 객석과 잔디광장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10월 21일 지난 주말, 팔달구 인계동에 자리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제6회 도민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김동연 도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축하 공연부터 맞손 토크, 경기도민 표창 시상, OX 퀴즈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만날 수 있었다. 

'맞손 토크'는 도지사가 도민과 소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수원시 경기도청 신청사에서 첫 시작되었다. 이번 맞손 토크는 본래 7월에 계획되었으나 호우주의보로 인해 취소되었다가, 10월 18일 경기도민의 날을 맞아 나란히 열리게 되었다. 

사전 공연으로 하늘소리 합창단, 드림위드 앙상블, 주민자치 경연대회 수상팀 등 다양한 무대를 만났다.

사전 공연으로 만난 드림위드 앙상블의 아름다운 연주가 가을을 물들이다. 


1,400만 명이 넘는 경기도민이 한자리에 모두 참석할 수는 없을 터. 제6회 도민의 날 행사는 사전 신청을 받아 참석자를 모집했고, 오지 못한 분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되었다. 현장에 참석한 이들은 수원제1야외음악당 좌석 자리와 인계예술공원 잔디밭 돗자리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되었다.  

사전 공연의 문을 연 '드림위드 앙상블'은 발달장애를 가진 이들이 클라리넷을 전문으로 연주하는 단체다. 발달장애 연주자와 지도 교사가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음악의 힘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지난달에도 우연한 기회에 드림위드 앙상블의 공연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다른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는 전문 연주자라는 걸 새삼 실감했다.  

야외음악당 객석과 잔디밭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오후에 시작된 행사는 사전 공연, 맞손 토크, 축하 공연 등 가을밤이 깊어가도록 계속 되었다.


그 밖에도 주민자치 경연 대회 수상팀인 안산시 학생들의 댄스 공연과 하늘소리 합창단의 노래, 바리톤 우재기가 부르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야외음악당을 가득 메웠다. 실은 아침부터 비가 내려 오늘 행사가 잘 진행될까? 걱정했던 참이다. 다행스럽게도 날이 차차 맑아져서 도민의 날 축제는 비 갠 가을 하늘 아래 개최될 수 있었다.

우려와 달리 사회자가 말하길, "수원제1야외음악당은 돔 형태로 되어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고... 또한 이 지붕이 든든하게 쳐주는 덕분에 악기와 노랫소리가 더욱더 풍성하게 들렸다. 추우면 어쩌나 싶었는데 등뒤에서 햇살이 비받춰주니 낮에는 따뜻했다.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이었다. 

마스코트인 봉공이도 함께! 사전 질문을 받은 소망 종이를 전달하는 시간.

경기도 마스코트 '봉공이'도 함께, 사전 질문을 받은 소망 종이를 전달하는 시간!


맞손 토크는 경기도민 표창을 시작으로 소망 종이에 적힌 질의 응답 나누기, 경기도와 관련된 OX 퀴즈 풀기, 줌(ZOOM)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시청하고 있는 도민과의 대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이 이루어졌다.
현장에서 질문을 받은 시간, 어느 수원 시민이 마이크를 잡았다. "현재 비어있는 경기도청 구청사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하다"라며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김동연 도지사는 "구청사를 활용하는 방안은 이미 만들어져 있고 마무리하는 단계다"라며, "그중에 청소년이나 청년을 위한 공간이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고 답변했다. 팔달구 효원로에 있는 경기도청 구청사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기대감을 가져본다.

모바일로 퀴즈를 풀면서 몰랐던 정책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모바일로 퀴즈를 풀면서 우리 지역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수원야외음악당에 자리한 많은 이들이 함께한 시간! 참여 분위기가 뜨거웠던 OX 퀴즈가 가장 재미난 시간이었다. 경기 도정과 관련된 6개의 문제를 푸는데 QR코드를 활용해서 각자 모바일로 문제를 풀었다.

현재 경기도 인구는 1,400만 명이 넘는다? (정답 : O), 경기도민의 날은 오늘 10월 21일이다? (정답 : X, 10월 18일), 청년에게 해외대학 연수와 현지 문화 체험 경험을 제공하여 배움과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은 '청년기회 동아줄'이다? (정답 : X, 정년 기회 사다리) 등 남녀노소 관심을 가질 만한 문제들이 나왔다. 

처음 알게 된 것들이 대부분이라 어렵긴 했지만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어 퀴즈 풀고 선물도 받아 가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하다. 이런 시간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은 일도 두고두고 기억할 테니까 말이다.

가을밤을 수놓은 많은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가을밤을 수놓은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놀라는 초대 가수 박정현의 모습.


도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온 초대 가수, 그룹 다비치와 박정현의 무대로 3시간이 훌쩍 넘은 행사가 끝이 났다. 2부 공연이 시작되면서부터 날이 어두워지더니 끝날 무렵에는 가을밤의 눈부신 축제가 되었다. 하늘에 띄운 애드벌룬은 보름달처럼 환하게 빛났고, 무대에서 객석으로 퍼져나간 레이저는 황홀한 순간을 선물해 주었다. 

이제껏 10년 넘게 경기도에 살면서 도민의 날이 있다는 건 처음 알게 되었다.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 제6회 도민의 날 행사는 성황리에 끝이 났다. 찾아보면 도민과 시민을 위한 무료 행사가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즐겨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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