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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이 돈이 됩니다"
‘재미샵’(팔달산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자원순환활동에 동참하세요! 
2023-10-30 10:20:28최종 업데이트 : 2023-10-30 15:27:3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재미샵'(팔달산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재미샵'(팔달산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전 세계적으로 폐플라스틱은 고민을 넘어 전지구적인 환경의 위기를 발생시키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바젤협약'에 의해 페트,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3종은 수출입이 금지되었다. 이에 팔달산마을관리협동조합은 자원순환숍을 운영하며 새활용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곳은 자원순환시스템을 정착시키고 타 지역에 보급할 예정으로 설립되었다. 2022년 5월 설립된 팔달산마을관리협동조합은 2022년 12월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자원순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자원순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지난 28일 토요일 방문한 수원시 팔달구 교동어울림센터 1층에 자리한 '재미샵'은 자원순환을 재미있게 해보자는 뜻을 담은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팔달산마을의 거점 공간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입구에 '수원시 제로 웨이스트샵 지도'가 걸려져 있다. 버려진 폐페트병으로 업사이클링하여 만든 원단으로 제작된 현수막이라는 설명이 덧붙여 있다. '재미샵'은 주민주도로 만들어진 자원순환사업 공간을 만든 것이 색다르다. 자원순환을 재미있는 놀이로 혹은 쓰레기로 창조적인 예술품을 만들어나갈 수도 있다는 것을 교육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원순환 스탬프 투어도 하고...

자원순환 스탬프 투어도 하고...


이곳에 들어서면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화분과 시계, 반려동물 배변봉투 케이스, 키링, 칫솔 거치대 등 다양한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폐플라스틱의 활용도가 앞으로도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전한다. 또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수원 자원수집샵 #re100'을 위한 재활용 수거함은 일반적으로 아파트 분리수거함과는 조금 다르다. 흔히 볼 수 있는 페트(PET)와 캔 말고도 무독성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식품용기로 쓰이는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스티렌(PS) 등 플라스틱 종류별로 세세하게 구분을 해놨다. 알루미늄과 철의 소재를 정확히 감별할 수 있는 스캐너까지 구비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무게재어 적립되면 상품권을 지급한다

폐플라스틱을 무게재어 적립되면 상품권을 지급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재활용쓰레기를 갖고 오는 일에 주민들이 동참하도록 할 수 있을까. 깨끗하게 씻어서 말린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는 무게를 재어 ㎏당 평균 230원으로 환산해 1만 원이 누적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자원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모으는 즐거움이 커질 것이다. 

재미샵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자원순환 재미샵(#) 챌린지'를 추진한다. 병뚜껑 20개 모아오기, 텀블러 일주일 사용 인증샷, 안 입는 청바지 기부하기, 우리동네 쓰레기 줍기 5회 인증샷, 교동어울림센터 탐방하기, 재미샵에서 쓰레기 분리배출하기 등 6가지 자원순환 미션을 달성하면 나만의 업사이클 도장을 증정한다. 이 도장도 플라스틱 병뚜껑 8개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참여자의 이름까지 새겨주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물품들도 판매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물품들도 판매


팔달산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수원시 팔달구 교동·매교동·매산동 일대 지역주민과 청년상인 20명이 뭉쳐 설립한 단체이다. 2021년 쓰레기 분리배출이 잘되지 않아 시에서 쓰레기 수거를 거부했던 일을 계기로 직접 자원순환마을을 만들었다. 동네 카페 사장, 인쇄소 대표, 식당 사장님, 청년사업가, 학원 원장 등 주민들이 함께 십시일반 출자금을 모아 협동조합을 만들고, 재미있는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기강 이사는 "이제는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플라스틱 용기를 분리해서 갖고 오시기도 하고, 멀리서 오시는 단골손님까지 생겼습니다. 자원이 돈이 된다는 생각으로 많은 분들이 동참하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재미샵'에서 직접 주민들이 가지고 온 폐플라스틱의 무게를 재고, 적립해주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주민들이 폐자원을 모아 갖고 와서 적립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폐자원을 모아 갖고 와서 적립을 하고 있다


한편, 팔달산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줍줍 플로깅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팔달산 일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이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재미샵'(팔달산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 문의하여 함께 참여하면 좋겠다. 

매주 모여서 함께 플로깅도 하고

매주 모여서 함께 플로깅도 하고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재미샵, 자원순환마을, 팔달산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김기강이사, 동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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