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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플레이오프...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에서 펼쳐져
1·2차전 내준 kt위즈, 마법의 여정은 지금부터  
2023-11-01 10:30:54최종 업데이트 : 2023-11-01 10:30:5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가을야구 플레이오프가 펼쳐진 수원 kt위즈파크

가을야구 플레이오프가 펼쳐진 수원 kt위즈파크


손꼽아 기다려온 가을야구 플레이오프가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에서 펼쳐져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30일 1차전과 31일 2차전이 펼쳐진 수원 kt위즈파크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며 거대한 축제장을 연출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마법사 군단 kt위즈, 마법의 여정으로 포스트 시즌 2위를 차지하며 가을야구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자, 수원 홈팬들의 심장은 뛰기 시작했다.
타 도시가 아닌 수원에서 가을야구를 직관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이다. 손꼽아 기다려온 가을야구 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 1·2차전이 펼쳐진 수원 kt위즈파크는 수원 홈팬들의 흥겨운 응원으로 야구장을 축제장으로 바꿔 놓았다.
 
수원 kt위즈파크를 가득 메운 야구팬들

수원 kt위즈파크를 가득 메운 야구팬들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계층의 홈팬들은 kt위즈 유니폼을 입고, 머리에 마법사를 나타내는 붉은색 불이 들어오는 빅토리 머리밴드, 손에는 야구 배트보다 작고 공기가 들어간 비트 배트, 저마다 마법사 군단을 응원하며 즐길 준비를 했다.

외야석과 5층 스카이존까지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kt위즈파크를 가득 메운 야구 팬들은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함성과 아쉬운 탄성이 교차하며 응원 열기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1루 측 kt위즈 홈 관중석에서 응원단장이 마이크를 잡고 '수원 kt위즈'를 선창하자, 홈팬들은 일제히 수원 kt위즈를 연호하며 응원가를 신나게 불렸다. kt위즈 공격에는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폴짝폴짝 뛰며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홈런을 외쳤다. 응원에 흠뻑 빠져든 홈팬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으로 행복해했다.
 
수원 kt위즈파크, 흥겨운 축제장이었다.

수원 kt위즈파크, 흥겨운 축제장이었다.


가을야구 플레이오프 상대는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승리하며 분위기를 타고 있는 창원특례시 연고 'NC다이노스'다. 

30일 월요일 1차전, 포스트 시즌 종료 이후 플레이오프까지 경기가 없었던 kt위즈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수비에서 실수로 점수를 쉽게 내어주었고, 불방망이를 자랑하던 타선도 살아나지 않아 고전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배정대 선수의 만루홈런이 터졌으나, 경기는 9대 5로 패했다.

가을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가을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31일 화요일 2차전, 1차전 패를 반듯이 설욕하겠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경기는 1회 2점을 먼저 내어주며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3회 다시 실점하며 3대 1로 끌려가는 경기가 이어졌다. 

kt위즈 타선은 8회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8회 2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1·3루로 안타 한 방이면 경기를 종료시킬 수 있는 승기를 잡았다. 2차전 승리를 예감한 kt위즈 홈팬들의 함성이 위즈파크를 뒤덮었다.

하지만, 문상철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강철 감독은 김준태를 대타로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는 삼진으로 물러나고, 아웃 카운트 하나만 남았다. 마지막 희망으로 타석에 들어선 오윤석이 4구째를 타격했다. 공은 유격수 방향으로 날아가 안타가 될 것 같았지만, 상대 유격수가 몸을 날려 공을 잡아내며 경기는 3대 2로 종료되었다.
 
수원 kt위즈파크, 흥겨운 축제장이었다.

수원 kt위즈파크, 흥겨운 축제장이었다.


승기를 잡았다며 열띤 응원을 펼치며 축제장 분위기를 만든 홈팬들은 안타성 공이 상대 유격수 글러버에 들어가자 일순간 시간이 멈추며 얼음이 되었다. 선수들도 아쉬움에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다.

결정적 한 방이 나오지 않아 경기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홈팬들은 마법사 군단의 마법 여정을 믿으며 수원 kt위즈를 다시 외쳤다.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창원특례시에서 펼쳐지는 3·4전에서 승리하면 5차전은 다시 수원에서 펼쳐진다.

수원 kt위즈파크, 흥겨운 축제장이었다.

수원 kt위즈파크, 흥겨운 축제장이었다.


응원 열기에 땀으로 흠뻑 젖은 홈팬은 "경기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너무 시원하고 행복하다. 오늘 친구들과 함께 왔다. 마음껏 소리쳐 가슴에 담겨있던 모든 스트레스가 확 날아갔다. 3·4차전 마법처럼 이겨 이곳에서 5차전을 응원할 수 있길 기도한다"라며 kt위즈를 외쳤다. 

2차전 함께 관람한 김태선(남, 정자3동) 씨는 "수원이 스포츠 도시가 맞나 보다.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을 서울이 아닌 수원에서 직관할 수 있다니 수원 대단하다. 오늘 경기는 끝까지 박진감이었다. 마지막 9회 아쉬움이 오래갈 것 같다. 한방이면 경기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었다. 남은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수원 kt위즈파크, 흥겨운 축제장이었다.

수원 kt위즈파크, 흥겨운 축제장이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1·2차전, 홈팬들은 가을야구 묘미에 행복했다. 포스트 시즌에서 보여준 마법의 여정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발휘해 3·4차전을 승리해 5차전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볼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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