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제6회 ‘청솔노래자랑‘ 열려
많은 어르신 참석, 끼와 흥의 노래 실력을 뽐내다  
2023-11-02 11:58:57최종 업데이트 : 2023-11-02 11:58:55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SK청솔노인복지관 노래자랑 모습

 제6회 '청솔노래자랑' 오카리나 식전공연 모습


지난 1일 오후 2시 SK청솔노인복지관 3층 강당에서 'SK청솔노인복지관 대의원회'가 주최한 제6회 청솔 노래자랑이 최순자 대의원회 회장과 김규엽 복지관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어르신 200여 명이 강당을 꽉 메운 가운데 열렸다. 

 

복지관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청솔노래자랑을 통해 복지관 회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어르신 대표 대의원회가 노래자랑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회원 어르신들의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참여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SK청솔노인복지관 전경

SK청솔노인복지관 전경


이찬수 복지관 부장은 재치 있는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오카리나 공연'을 소개했다. 본 노래자랑에는 남성 7명, 여성 7명 등 총 14명의 어르신이 출연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최순자 대의원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래자랑 대회'를 개최 한지도 어언 6년이 되었다. 본인이 대의원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노래자랑을 개설했다. 오늘 아침 날씨가 안 좋아 어르신들 참석률이 적을까 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많은 어르신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노래자랑 심사에는 "관객의 호응 점수가 반영된다. 노래 참가자가 출연할 때마다 많은 박수로 응원과 격려를 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이 시간 마음껏 즐기시고 건강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인사말하는 최순자 복지관 대의원회 회장

인사말하는 최순자 복지관 대의원회 회장


김규엽 복지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SK청솔노인복지관이 설립된 해가 몇 년도인가?라고 질문하면서 2010년도를 맞춘 어르신에게는 경품 선물을 제공했다. 복지관장을 비롯한 복지관 임직원 모두가 여러 어르신을 진심으로 모시고 봉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 전·후에 경품추첨 행사는 어르신들의 참여 동기유발과 즐거운 마음을 갖게 한 좋은 이벤트였다. 

 

인사말하는 김규엽 복지관장

인사말하는 김규엽 복지관장


최순자 대의원회 회장, 김진수 대의원회 부회장, 윤숙자 파인트리클럽 회장, 김규엽 복지관장이 심사를 맡았다. 관객의 호응도를 반영하여 관객점수를 반영한 것이 특별했다. 또한 MR 반주자는 '조대원' 어르신이 담당했다. 이 어르신은 거의 매일 점심시간에 복지관 1층 로비에서 음악 반주기로 트로트를 연주하고 기타 연주로 어르신들의 귀를 호강케 노래하는 시니어 젠틀맨이다.
 

음악 반주기를 이용하여 반주하는 어르신

음악 반주기를 이용하여 MR 반주하는 조대원 어르신

첫 번째 출연자, 이말주 씨가 '꽃 나비 사랑'을 열창하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의 나이는 85세로 장년층 여성이지만, 첫 출연자로서 떨지 않고 잘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노래자랑 첫 출연자 이말자 어르신

노래자랑 첫 출연자, 이말자 어르신


두 번째 출연자, 남석우 씨는 '울고 넘는 박달재'를 구성지게 잘 불러 많은 호응을 받았다. 세 번째 출연자, 허혜련 씨는 심수봉 가수 노래 '사랑밖에 난 몰라'를 얌전하고 모창 가수처럼 심수봉답게 잘 불러 많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심수봉 가수 노래를 열창하는 허혜련 어르신

심수봉 가수 노래를 열창하는 허혜련 어르신


네 번째 출연자 김진화 씨는 본 노래자랑에 3년간 매회 출연하여 복지관 노래자랑 최다 출연 기록 보유자이다. 그는 노래를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했다. 다섯 번째 출연자 이상욱 씨는 김성수 노래 '해후'를 열창했다. 그는 음정, 박자, 고음처리 등 인기가수 수준의 프로다운 면모가 있었다. 사회자 말대로 연말 결산 '왕중왕' 선발에 참여한 기성 가수 못지않게 노래를 매우 잘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성수 노래 '해후'를 열창하는 이상욱 어르신

김성수 노래 '해후'를 열창하는 이상욱 어르신


여섯 번째 출연자, 고용수 씨는 '사랑이 비를 맞아요"를 열창했다. 그는 나이 88세 장년이지만 정정하고, 노래 부르기 전에 '멋지게 놀고, 멋지게 산다'는 구호를 외칠 정도로 노년 생활의 노래에 대한 신념이 투철했다.

일곱 번째 출연자, 변상일 씨는 '추억의 소야곡'을 멋들어지게 잘 불렀다. 여덟 번째 출연자, 이단호 씨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열창했다. 나이가 66세로 이번 출연자 중에서 제일 젊은 출연자답게 노래를 잘 불렀다. 아홉 번째 출연자, 한순분 씨는 '정말 좋았네'를 끼와 흥으로 열창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을 뿐 아니라, 노래 전에 인사말을 통해 이곳 복지관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하여 건강 박수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흥을 돋워 많은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건강박수를 유도하면서 열창하는 한순분 어르신

건강박수를 유도하면서 열창하는 한순분 어르신

노래자랑을 즐겁게 관람하는 어르신들

노래자랑을 즐겁게 관람하는 어르신들


열 번째 출연자, 이순덕 씨는 '내가 만일' 노래를 노래 제목같이 얌전하게 맑고 청량한 목소리로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복지관에서 미술자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그림도 잘 그리며 노래도 잘하는 소문난 재원이다.


조신하게 노래 잘 부르는 이순덕 어르신

조신하게 노래 잘 부르는 이순덕 어르신


열한 번째 참가자, 김연자 씨는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을 차분하고 얌전하게 잘 불렀다. 열두 번째 출연한, 현무암 씨는 설운도 가수 노래 '보랏빛 엽서'를 감정을 넣어 잘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의 이름이 특별하여 '제주도와 관련성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전혀 관련 없다고 답했다.

 

설운도 노래 '보랏빛 엽서'를 열창하는 현무암 어르신

설운도 노래 '보랏빛 엽서'를 열창하는 현무암 어르신


열세 번째 출연자 정천성 씨는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열창했다. 나이가 91세로 이번 출연자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장년인데 건강이 매우 좋고 음정 박자가 맞게 노래를 잘 불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열네 번째 출연자 전인자 씨는 '소양강 처녀'를 열창했다. 사회자가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강원도 영월이란다. 이곳 복지관에 등록한 지 4개월 되었다고 하니 관객들이 동강 처녀라고 연호하며 닉네임을 붙여주는 재미난 일이 벌어졌다.

 

이처럼 14명의 참가자가 열띤 노래자랑을 마치고 심사위원들이 심사 결과를 종합하는 동안 2022년도 우승자인 정성옥 씨가 축하 공연으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열창하면서 노래자랑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노래자랑 결과는 인기상 허혜련, 3등 이순덕, 2등 현무암, 대상 이상욱 어르신이 차지했다.

 시상식및 출연자 함께 기념 인증샷

시상식 및 출연자 함께 기념 인증샷

노래자랑에서 대상을 탄 현무암 어르신

대상을 탄 현무암 어르신과 최순자 복지관 대의원회 회장


이번 노래자랑에 참석한 70대 시민(정자3동)은 "이번 노래자랑 경연에 원로한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매우 좋았다면서 노년에 좋아하는 취미생활이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노래자랑경연에 참여한 친구를 응원 왔다는 60대 시민(영화동)은 "본인도 복지관 노래 교실에 참여한다면서 노래를 부르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엔도르핀이 솟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노후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어르신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인복지관 역할은 매우 바람직하다.

 

 

 

 

 

 

 
홍명후님의 네임카드

수원시, SK청솔노인복지관, 노래자랑, 복지관대의원회

연관 뉴스


추천 1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