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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4회 경기도 선배시민 대회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
2023-11-02 16:52:14최종 업데이트 : 2023-11-02 16:52:07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선배시민을 알리는 퍼포먼스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 퍼포먼스


2023년 제4회 경기도 선배시민 대회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가 지난 10월 31일 오후에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주관했다. 대회장에 들어선 순간 대회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경기남부권역과 북부권역 60개소에서 천 여명의 모여들었다. 
 

'선배시민'이란 지혜와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동체와 후배시민을 돌보는 노인이며 공동체의 길을 내는 존재이다. 현재 경기도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에는 경기 남·북부권역 선배시민 2,191명과 실무자 8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1부와 2부로 진행되었다. 1부 행사는 축하 공연과 내빈 축사, 선배시민 영상, 선언문 낭독으로 진행되었고, 2부 행사에서는 유병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선배시민의 조례제정에 대한 기조 강연, 선배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장면

수원시립합창단의 공연장면


수원을 대표하는 수원시립합창단에서 배정현 및 3명의 단원이 선배시민을 위해 '산촌', '아름다운 나라', 마지막 곡 '우정의 노래'를 불러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다. 이후 제4회 경기도 선배시민 대회가 본격 시작되었다. 신명희 경기도종합복지관협회 선배시민위원장이 힘차게 개회선언을 했다. 
 

윤호종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노인을 돌봄의 대상으로 취급하면 우리사회는 건강하지 못하다. 노인은 정당한 시민으로 살아갈 과제가 있다. 사람으로 인정받을 존경 욕구와 자아실현의 욕구 단계까지 해결되어야 품격 있는 사람이 될 것이고 선배시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축사에서 "어르신들의 역할에 변화가 오고 인식도 많이 바뀐다. 다양한 선배시민 활동이 우리사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풍요롭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선배시민은 고령화 시대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표상이다. 노인은 이제 더 이상 돌봄의 대상이 아니다. 오랜 세월 살아온 삶의 지혜와 경륜을 바탕으로 하는 선배다. 후배시민은 우리의 제자들이다. 선배시민의 사회적 활동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의 축사가 영상으로 있었다. 
 

선배시민들이 꿈꾸는 선배시민의 생각

선배시민들이 꿈꾸는 선배시민의 생각


다음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경기도 선배시민들이 '꿈꾸는 선배시민의 생각' 내용의 영상을 준비했다. 영상을 통해 '내가 그리는 선배 시민', '나의 선배시민이 어떤 것인가' 같이 고민해 보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후배시민을 위해서 먼저 나아갈 길을 열어간다는 의미에서 삶의 길라잡이 역할, 또 우리는 돌봄의 대상이나 사회적 보장의 대상이 아니라 엔돌핀이자 활력소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


선배시민 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경기도 노인종합복지관 협회 4개의 권역에서 김남태(분장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 이남순(광명시립소하노인복지관 선배시민), 서윤석(평택남부노인복지관 선배시민), 정청자(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 등 4명의 선배 시민대표가 낭독을 맡았다. 이들은 △우리는 선배시민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당당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꿈꾼다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될 것이다. 
 

1부 마지막 순서로 선배시민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사회자는 '선배시민 공동체를 디자인하다' 문구가 적힌 수건을 들었다. 사회자가 "선배시민"을 외치면, 참석자들이 "공동체를 디자인하다" 하고 목청껏 소리를 높였다. 천 명의 선배시민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OECD 국가 중에서 상위 1위 빈곤, 자살, 취업

OECD 국가 중에서 상위 1위 빈곤, 자살, 취업


휴식 후 2부 순서가 진행되었다. 기조 강연을 맡은 유병삼 교수가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우리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찾으라고 하면 '빵'과 '장미'를 손꼽는다. 빵은 생명과 관련되어 있다. '꽃'은 인간이 살아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가 왜 사나?', '어떤 인격을 갖고 사나?' 오늘과 내일의 다른 점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장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노인 빈곤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우리나라 노인 3,500명이 자살한다. 자살 원인의 대부분이 빈곤과 돌봄 때문이다. OECD 국가 중에서 상위 1위이다. 비유하자면, 한국에서 '빵'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열심히 일한 당신 노후를 즐겨라!

오드리와 로니의 열심히 일한 당신 노후를 즐겨라!


"열심히 일한 당신, 노후를 즐겨라!", "은퇴는 이제 진짜 하고 싶은 일만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드리와 로니의 말이다. 유 교수가 영국 박물관에서 만난 가족이다. 그들은 "내가 노년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알아? 이제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이 뭔데요"라는 유 교수의 질문에 그들은 "이제 공동체 일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현지 노인 70%가 자원봉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 현실과 달라 놀랐다. 
 

 유범상 교수의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하라

유범상 교수의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하라 강의를 하고 있다.


선배시민은 시민권이 당연한 권리임을 자각해야 한다. 또한 시민권 실현을 위해 공동체에 참여하여 자신은 물론 후배시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노인으로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인간이 행복하게 사는 공동체'는 좋은 우정만이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라는 명언과 함께 유병삼 교수는 강의를 끝냈다.

 

열린토크콘서트 'Talk, To You~'

열린 토크콘서트 'Talk, To You~'


이어서 선배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토크콘서트 'Talk, To You~'가 진행되었다. 김종규 경기북부권역 선배시민자원봉사단센터장가 진행을 맡았다. 패널로는 △유범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최혜옥 화성시동탄노인복지관 관장 △김미숙 경기도의회 의원 △조규섭 중원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이 함께해서 재미있고 재치 있는 콘서트를 끝냈다.

 

참석자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생수, 빵, 국화 화분을 받아 들고, 오는 12월 5일 진행될 '선배시민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슬로건의 중앙대회를 기대하며 귀가했다.

김낭자님의 네임카드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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