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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인문학 강의 진행... 삶의 여행 및 배움에 관해 성찰하는 기회 마련
나를 찾아가는 여행, 삶을 바꾸는 랜선 인문학 콘서트!
2020-12-08 09:33:54최종 업데이트 : 2020-12-08 09:34:42 작성자 : 시민기자   양서린
<2020 인문학 콘서트>가 유튜브에서 5일 간 진행된다.

<2020 인문학 콘서트>가 유튜브에서 5일 간 진행된다.


수원시는 12월 7일 월요일부터 15일 화요일까지 5일 동안 유튜브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suwonloves/about)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에 '2020 인문학 콘서트'라는 주제로 각 전문가를 초빙하여 3편의 강좌 영상을 게시한다.

사실 몇 년 전부터 시민들에게 있어 인문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지 오래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인문학에 대해서 떠올리자면 '쓸모있는 지식'보다는 '알아두면 좋은 지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인문학'이라는 단어도 마찬가지로 광범위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선뜻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시민들도 많다.

이번 '2020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인문학에 대해 어렵다는 선입견을 벗겨내는데 중점을 두었다. 관련 전문가들이 삶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인문학과 함께 접목하여,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고자 하였다. 특히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삶의 변화에 대해 목말라 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삶에 대한 여러가지 화두를 던지고자 했다.

11월 30일, 필자는 촬영현장을 방문하여 전문가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었다.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모인 세 강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늘의 주제에 대해 대화를 해나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2020년을 돌아보면서, 내년을 새롭게 계획할 수 있도록 삶을 재구성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촬영을 준비하면서 코로나로 바뀐 일상들을 나누니, 우울했던 마음들이 관계를 통해 조금 덜어지는 듯 했다. 우울함은 어디로 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강의 준비가 한창이었다. 촬영이 시작되면서, 먼저 진행자 강미정 아나운서가 오프닝을 열었다.
수원시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 3인을 초빙하여 삶을 고민하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수원시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 3인을 초빙하여 삶을 고민하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촬영 현장에서는 심각한 분위기보다 화기애애함이 넘쳤다.

촬영 현장에서는 심각한 분위기보다 화기애애함이 넘쳤다.
 

'2020 인문학 콘서트'는 수원시민이라면 제한없이 누구나 유튜브 주소에 접속하여 해당 강좌들을 시청할 수 있다. 강좌는 총 3편으로 게시된다. 각각 나눔, 관계, 책임의 주제로 이어져 생각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확장시키고자 했다.

'나눔'의 강연을 열어가는 김소라 작가는 '바람의 끝에서 마주보다', '도란도란 토론레시피' 등 10여권의 저자이자 매탄동에서 랄랄라하우스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작가는  '코로나 시대에 할 수 있는 '틈새여행' 어때요'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여행을 통해 함께 만났던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깨달았던 비움과 자유의 삶을 강의했다.

특별히 작가들이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기반으로 하여 강연을 풀어나갔다. 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개념을 이해하면서 그 안에서 '우리가 나눔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근본적인 물음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에 대해서 강의하고 있는 김소라 작가.

몽골여행 속에서 경험한 관계에 대해서 강의하고 있는 김소라 작가.
 

시집 '프로메테우스'를 쓰고 시인 및 학교폭력 근절 활동가로 활동중인 김승일 작가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일상의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서'를 강의했다.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각자의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책임'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국가, 더 넓게는 시민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까지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와 우리의 책임이 무엇인가'를 탐색하고, 그 안에서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것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음에 다가가는 시간이 되었다.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및 환경 관련 인문 도서를 펼쳐낸 박경화 작가는 '지구를 살리는 기발한 물건, 도시인의 지구 사용 설명서'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환경에 대한 자각심 및 각자의 책임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들은 나눔, 관계, 책임 등을 다양한 경험과 지혜로 풀어나갔다.

전문가들은 나눔, 관계, 책임 등을 다양한 경험과 지혜로 풀어나갔다.
 

코로나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불안과 혼란이 우리의 마음을 상당히 갉아먹고 있는 요즘이다. 이럴 수록 자기 삶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고,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과 인문학적 여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다. 강의 촬영 현장에서 여러 가지 메시지를 들으며, 영상으로도 따뜻한 위로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인문학이 중요한 것은 알고 있지만, 아직 삶을 바꾸는 힘으로 작용하기엔 멀게만 느껴진다면 '2020 인문학 콘서트'를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문가들이 쉽게 풀어가는 삶의 이야기 및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지혜를 인하여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길인가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삶의 우선순위에 밀려나 있던 인문학이 우리 삶을 완전히 뒤흔드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 '2020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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