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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야행에서 만나는 마을미디어축제 기대하세요!
수원미디어센터, ‘수원야행X마을미디어축제’ 워크숍 시작
2021-09-29 10:04:14최종 업데이트 : 2021-09-29 10:04:0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수원 문화재 야행 모습(2020년)

수원 문화재 야행 모습(2020년)


기억의 문이 열리는,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이 돌아온다. 올해 야행은 10월 15일(금)부터 10월 17일(일)까지 화성행궁 일원에서 펼쳐진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야행은 보통 밤을 수놓는 미디어아트가 가장 대표적이다. 하지만 골목길, 광장 등 크고 작은 무대를 이용해 예술가들의 공연과 역사와 이야기를 품은 8야(夜)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리고 올해는 야행과 연계해 마을미디어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수원미디어센터는 마을미디어축제를 위해 일찌감치 참여자를 모집했다. 마을미디어 활동가를 비롯해 미디어 활동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까지 폭넓게 지원했다. 비록 년초부터 계획했던 마을미디어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야행과 함께 일정이 미뤄지기도 했다. 하지만 10월 15일부터 시작하는 일정이 확정되면서 미디어센터도 발빠르게 준비를 다시 시작했다.

마을미디어축제는 오로지 시민참여로 이루어진다. 모집을 통해 모인 참여자들은 야행이 운영되는 시간동안 라디오 생방송과 영상 상영회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참여자들이 9개 팀을 만들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1시간당 1팀이 방송을 진행한다. 수원미디어센터 담당자는 "3일간 진행되는 방송이다 보니 처음 참여하는 시민도 많이 있다. 그래서 사전에 연습할 시간이 필요해 워크숍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 시민이 컨테이너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2018년)

한 시민이 컨테이너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2018년)



수원야행X마을미디어축제' 워크숍 시작

워크숍은 28일을 시작으로 리허설까지 포함해서 5차례에 거쳐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참여자를 분반하여 대면과 비대면을 번갈아가며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라디오 공개방송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방송 기획부터 대본작성, 브릿지 음원 제작도 함께 이루어진다. 또 콘솔을 비롯한 방송 장비 실습으로 참여자들이 기획부터 엔지니어까지 1인 미디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져나갈 계획이다. 

워크숍 진행을 맡은 김영준 강사는 "2018년에 열렸던 수원한국지역도서전에서도 수원마을미디어축제를 행궁광장에서 진행한 경험이 있는데 워낙 열정적으로 참여해서 기억에 남는다. 올해는 수원야행과 함께 진행된다고 하고 경험이 있는 분들도 있어서 더욱 기대된다. 짧은 워크숍 기간을 고려해 사전에 참여자들에게 공지해 미리 기획안을 받았고 올해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수원마을미디어축제 (2018년)

수원한국지역도서전 수원마을미디어축제 (2018년)



워크숍에 참여한 이시은 씨는 "그동안 초등학교 방송실에서 학부모들과 라디오 방송을 만들고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수원야행에서 마을미디어축제를 함께 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학교 방송실에서 만드는 방송은 사전 녹음인데 축제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니 많이 긴장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수원야행을 미디어로 알린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야행 '기억'에 대한 이야기 나눠요!

수원마을미디어축제는 미디어코이, 해님달님라디오, 별별수원, 맘디오, 인도래공작소 등 9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원야행의 키워드인 '기억'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시민들이 기억하는 수원에 대한 기억, 수원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기억 등 소소한 기억에 대한 추억담을 풀어낼 예정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조심스럽게 진행될 축제 특성상 야행 진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야행에 참여하는 예술가 인터뷰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또 16일에는 라디오 방송 외에 시민들이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는 시간도 이루어진다. 

시민아나운서로 수원마을미디어축제에 참여하는 김양옥 씨는 "단순히 영상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제작자와 함께 간단한 토크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영될 작품들이 모두 수원과 기억에 대한 콘텐츠라 할 이야기가 풍성할 것 같다. 수원야행과 잘 어우러지도록 맛깔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수원마을미디어축제는 행궁광장 인근에 있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공간을 활용해 임시 컨테이너를 설치할 예정이다. 컨테이너는 방송 장비가 있는 임시 방송국으로 설치된다. PCR검사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야행, 행궁광장에서 들리는 수원마을미디어축제가 야행을 한층 즐겁게 만들수 있기를 기대한다. 

 
수원 문화재 야행 모습(2020년)

수원 문화재 야행 모습(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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