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공원, 맑은공기 마시며 체력보강에 최적
영하의 혹한에도 걷기 운동하는 시민들 몰려
2021-01-04 16:52:53최종 업데이트 : 2021-01-04 16:52:48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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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겨울은 삼한사온(三寒四溫)이었다. 3일은 춥고 4일은 따듯했다. 그래서 살기가 어려웠던 시절 먹고 입는 것이 변변찮은 가난했던 사람들도 겨울을 넘길 수가 있었다. 그런데 올 겨울은 유난히도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혹한(酷寒)이 일주일이 넘게 지속된다. 그런데도 영하의 추위로 방안에 있어야 할 시민들이 걷기 운동으로 체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에도 걷기 운동하는 시민들
오리떼들이 한가히 놀고 있다. 옛 농촌 진흥청 건물이 보인다
한 시민이 오리떼들의 노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벚꽃나무잎이 말라붙어 단풍처럼 보인다
1962년 그 당시에도 지금처럼 역병이 창궐했다. 콜레라(일명 호열자)가 동남아에 유행 대만에서 수백 명이 희생되고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도 침입했다. 보건사회부는 예방책으로 부산, 인천, 군산, 목포, 여수, 마산, 포항 등 항구 도시와 김포 공항 등 9군데에 방역태세를 갖추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의 방역을 실시했다. 예방책으로는 전국 약 15만 개의 우물에 '크로르 칼크' 소독을 실시하고 음식물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음식물 끓여 먹기' 와 '물 끓여 먹기' 등을 권했다. 전염성과 높은 사망률로 흑사병과 더불어 가장 무서운 병으로 여겼다.
코로나 19는 침의 비말이 눈, 코, 입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책으로는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손 씻기는 이제 일상화되었다. 유튜브에 출연해 코로나 환자 치료를 한다는 한 의사는 국민들이 상식으로 알아둬야 할 코로나의 증상, 예방책, 면역력기르기 등 코로나와 관련한 이야기를 한다.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때를 대비한 면역력을 키우는 체력 보강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면역력을 키우는 것으로는 일정한 시간에 밥 먹기, 음식은 가리지 않고 고루 먹기, 밤잠 잘 자기, 핸드폰 오래 안 하고 TV 오래 안 보기, 햇볕 쪼이기, 걷기 운동 하기 등을 권한다. 물닭들이 일정한 간격을 이루며 놀고 있다
대부분 공원은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주거지역이나 시내에 있다. 그러다 보니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이 내뿜는 매연 등으로 탁한 공기를 마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곳 화서 공원은 시내 외곽지대에 자리를 잡고 있고 뻥 뚫린 호수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숲과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살아있다. 외곽지역이라 자동차 매연 없는 맑은 공기 마시며 시민들 체력 보강하기에는 최적이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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