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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가온초, ‘안녕달 그림책'으로 다양한 활동
2021-08-19 14:46:06최종 업데이트 : 2021-08-19 14:46:02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수원 가온초 여름독서교실 한 장면

수원 가온초 여름독서교실 한 장면



수원 가온초등학교(교장 박병선)는 여름방학을 맞아 3학년 대상으로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도서관에서 수작하다!' 주제로 작가 안녕달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교실을 실시했다. 여름과 잘 어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안녕달 작가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그림책으로는 『수박 수영장』과 『할머니의 여름휴가』,『왜냐면...』,『당근 유치원』 그리고 『쓰레기통 요정』 등이 있다.  


3학년 학생들은 '수박 수영장'과 '쓰레기통 요정' 등 기발한 소재와 재치있는 상상력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안녕달 작가 그림책을 보며 다양한 메이커 활동을 하였다.  메이커 활동이란 아이들 스스로 원하는 것을 만들고, 만드는 과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이를 통해 '배우는 것'. 즉, 만들기를 하는 아이 스스로 탐구하는 것을 말한다. 


먼저 사서교사의 진행으로 그림책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과' 쓰레기통 요정'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읽고 난 후 '나의 가장 소중한 보물'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보물이 사라졌거나 버려졌을 때의 심정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키우고 있는 식충이, 선물로 받은 헤어밴드 그리고 생일선물로 받은 목걸이와 반지 등 다양하게 소중한 보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물이 사라졌거나 버려졌을 때는 '내가 버려지는 느낌이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나의 가장 소중한 보물 활동 학습지

나의 가장 소중한 보물 활동 학습지



엄선민 문화교육 예술사가 진행한 메이커 활동은 '버려진 것들의 아름다운 변신'제목으로 휴지통에 냅킨을 활용하여 꾸며보고 '나만의 보물함 만들기'를 했다. 저마다의 개성을 담아 냅킨으로 꾸민 후 보석 스티커를 활용하여 알록달록 반짝반짝 빛나는 보물함으로 변신하니 학생들 스스로 뿌듯한 모습이 가득이었다. 
 

두 번째 메이커 활동으로 '수박 수영장'을 읽고 디폼 블럭으로 수박을 만들었다. 디폼 블럭이란 각각의 작은 블럭 홈에 맞춰 끼우면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같은 도안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수박이 하나도 없었다. 어떤 학생은 수박 인간을, 어떤 학생은 핸드폰 거치대를, 어떤 학생은 수박 나무를 만들었다. 참여 학생들은 서호의 기발한 상상력에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 메이커 활동으로 '수박 냉장고 자석'을 만들었다. 수박을 먹음직스럽게 그리고 예쁜 접시까지 표현해서 멋진 냉장고 자석을 완성했다. 여름 스티커를 활용하여 '나만의 수박 수영장'을 만들어보고 여름하면 떠오르는 말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으로 독서교실을 마무리 했다. 
 

학생들이 만든 수박 디폼 블럭

학생들이 만든 수박 디폼 블럭

쓰레기통 요정 읽고 냅킨공예로 만든 보물함

쓰레기통 요정 읽고 냅킨공예로 만든 보물함



독서교실에 참여한 기*연 학생은 "독서교실을 통해 책을 제대로 읽는 법에 배웠다. 책을 더 깊이 읽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박*연 학생은 "내가 좋아하는 안녕달 작가 그림책을 활용한 여러 가지 활동들이라서 더 재미있고 신났다"고 했다. 안*연 학생은 "지금까지 해봤던 활동 중에 가장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독서교실을 기획 진행한 김화수 사서교사는 "이번 독서교실에 참여한 3학년 학생들이 그림책을 읽고 재미있는 다양한 메이커 활동을 통해 그림책을 다양한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이 학생들이 고학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림책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선 교장은 "독서교실을 통해 코로나 19 상황에서도 도서관이 즐거운 문화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다양한 독서프로그램과 폭넓은 독서경험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독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4단계 격상 후 실시하는 대면 행사인 만큼 발열체크 및 손소독을 꼼꼼히 하고 참여 학생들간의 간격유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어느때 보다도 안전한 독서교실이 되도록 했다.

 

수원 가온초 도서관은 '책과 함께 여름나기' 행사로 방학 중 읽은 책으로 '책제목 캘리그라피'를, 2학기에는 독서주간 행사와 원화전시회 그리고 전학년 참여 '미디어 리터러시' 행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영관님의 네임카드

가온초, 여름 독서교실, 메이커 활용, 그림책,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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