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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소식 알리고 싶으면 ‘수원FM’을 찾으세요”
수원공동체라디오 ‘수원FM’, 온라인 중간보고회 개최
2021-08-17 14:47:56최종 업데이트 : 2021-08-17 14:47:5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수미사협은  수원FM 온라인 이야기 마당을 개최했다

수미사협은 수원FM 온라인 이야기 마당을 개최했다



13일 수원공동체미디어사회적협동조합(준) (이하 수미사협)은 '수원FM 이야기 마당(이하 이야기 마당)'을 개최했다. 지난 21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0개 공동체 라디오방송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 선정을 심의·의결하면서 수원도 96.3㎒ 주파수를 허가받으며 선정되었다. 이에 수미사협은 그동안 공동체라디오에 대해 관심이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앞으로 개국 준비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를 가진 것이다. 

이야기 마당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50여 명 시민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 마당을 기획한 서지연 수미사협 이사장은 "그동안 10년 넘게 마을신문을 만들면서 활동했던 마을미디어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방송국이니만큼 그 결실이 매우 값지다고 할 수 있다. 내년 7월 개국까지 십시일반 마음을 더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수미사협은 방통위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주파수(96.3)을 받았다

수미사협은 방통위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주파수(96.3)을 받았다



수미사협은 신청을 위해 함께 할 방송자원활동가와 협력 단체를 모으기 시작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시민 60여 명이 출자를 약속했고, 70여 명이 방송자원활동가를 지원했다. 또 김형태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권희영 법무법인안심 변호사, 정찬빈 세무법인열림 세무사, 정종훈 시민사회단체협의회 대표,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등 언론, 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자문위원회로 나섰다. 

이야기 마당에 참석한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힘들었던 허가 과정까지 함께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쩌면 앞으로가 더욱 중요할 것 같다. 지역 주민 분포, 연령대를 분석하고, 프로그램은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네트워크 문제, 무엇보다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지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으길 바란다.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주인 되는 수원FM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야기 마당은 앞으로 개국 전까지 계획과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수원FM은 내년 7월 개국을 목표로 2021년까지 방송국 공간 구성 및 장비 설치, 조합원과 출자자 모집으로 재원 확보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안테나는 삼일공업고등학교에 설치하도록 협약한 상황이다. 이야기 마당에 참석한 삼일공고 김동수 교장은 "방송국 설립을 위해 우리 학교가 도울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학교와 수원FM이 청소년 미디어 교육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미사협이 수원FM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수미사협이 수원FM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업 계획 발표 후에는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방청 범위를 묻는 질문에 김은영 수미사협 이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조사한 결과 지역 면적 대비 팔달구는 67.6%, 장안구는 78.9%, 영통구는 38.1%, 권선구는 29%로 나타났다. 특히 장안구, 팔달구는 양청 범위가 높게 나온 편이며 나머지 취약한 지역도 인터넷 기반을 이용해 청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경식 수미사협 이사는 "앞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지상파를 위한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모색하고, 폭넓게 시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수미사협은 현재 재원 마련과 공간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발표 이후 고민 지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야기 마당에 참석한 김승일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방송국 개국은 오래 전부터 소망했던 일이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현재 수원FM이 고민하고 있는 공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옆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최대한 송신소 근처에 있는 공간을 찾아 개국 전에 구성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수미사협은 조합원과 출자자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https://forms.gle/7UbWyLWSpSenPnRW9)으로 모집하고 있다. 최소 1인 1구좌를 신청받고 있으며 앞으로 크라우드 펀딩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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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공동체라디오, 수원FM,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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