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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강정 만들어 수원광교실버주택 어르신과 한가위 함께 해요
나눔과 배려, 광교노인복지관분관 봉사단이 앞장서
2021-09-16 16:11:01최종 업데이트 : 2021-09-16 16:12:0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한해영관장과 꽃차봉사단원이 포장을 하고 있다.

한해영관장과 꽃차봉사단이 포장을 하고 있다



민족의 고유명절인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의 위험과 어려움이 장기화되는가운데 소외계층인 노인층은 이중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 광교노인복지관 분관에서는 꽃차봉사단과 자원 봉사자가 모여 쌀강정을 만드는 행사를 가졌다.

14일 오전9시 분관2층 오푼 치킨에 14명의 어르신들이 모였다. 이번 행사의 참여자는 복지관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공고를 냈다. 코로나19의 위험으로 대면 행사가 제한되어 있어 참여자는 백신접종 1, 2차 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지난 봉사자를 대상으로 했다.


쌀강정을 만들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는 오푼치킨실

쌀강정을 만들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는 오푼치킨실



작업대 위에 각종 재료를 비치한 후 먼저 쌀강정을 만드는 과정과 주의사항을 이지혜 사회복지사가 설명했다. 이미 전날 오늘 행사를 위해 꽃차 봉사자 4명이 이곳에서 쌀강정 만들기를 4시간에 걸쳐 시연 하며 연습을 해두었다. 

무엇보다 정성을 들여 만드는 중용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청결을 바탕으로 위생관리에 신경쓰도록 했다. 참여자 모두가 요리를 위한 간결한 복장 차림이었다. 맨손이 아닌 장갑을 끼는 일도 필수적이었다.


꽃차봉사단 채윤진 단장의 노련한 시범

꽃차봉사단 채윤진 단장의 노련한 시범

 
담당인 분관의 이승희 복지사는 1조 4명, 2조 4명, 3조 4명으로 배치를 했다. 작업대 위엔 쌀강정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완벽하게 분배해 놓았다. 재료를 살펴보니 주 재료인 쌀 튀밥 120g(1컵 20g)과 시럽130g(1국자 50g), 땅콩 15g, 호박씨 15g, 해바라기씨 15g, 크린베리 20g, 비트가루 10g, 치자가루 10g, 레몬 청 30g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강정은 취향과 효능에 따라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봉사단장은 만드는 순서를 설명했다. 쌀 튀밥, 시럽을 준비한다. 시럽재료는 물엿 560g, 설탕 340g, 물 반컵, 소금 약간이며 쌀 튀밥과 시럽은 1:1의 비율로 만든. 색 내기를 위해서 노란색은 치자, 붉은 색은 비트, 푸른 색은 파래가루를 넣는다. 맛내기를 위해 유자청, 레몬 청, 매실 청을 넣는다.

식감을 위해서는 견과류를 넣는다. 효능을 위해서는 구기자, 산수유, 복분자 등을 넣어 기능성으로 만든다. 시럽이 걸쭉해지면 쌀 튀밥을 넣고 섞어 준다. 시럽이 덜 줄었을 때 넣어야 촉촉하고 잘 굳어지지 않는다. 딱딱함을 방지할 수 있다. 강정 틀에 넣어 모양잡기를 했다. 강정에 적당히 온기가 남아 있을 때 칼로 썬다.


완성품을 보며 포장하는 회원들의 만족감

완성품을 보며 포장하는 회원들의 만족감

 
완성품을 시식 해보니 매우 고소하고 간식으로 그만이었다. 꽃차봉사단 채윤진(광교 2동)단장은 코로나19에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게 되어 마음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지관 측에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최고령자인 김형숙(광교1동, 85세)봉사자는 쌀강정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드리게 되니 풍성한 한가위가 될 것 같다고 아이처럼 좋아했다.

광교1동에 사는 심경순 꽃차봉사단은 "치매 어르신들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 한다. 하지만 나누고 배려하는 분위기로 행복한 도시 수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쌀강정에 색 내기를 한 후 완성품을 봉투에 넣는 봉사단원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수원광교공공실버주택 어르신에게 힘을 불어 넣는다.

수원광교공공실버주택 어르신에게 힘을 불어 넣는다.


다음날인 15일에는 10시에 광교노인복지관 소속의 '똑똑 이웃 지킴이'(대표 조희호) 14명 중 10명이 수원광교공공실버주택(영구 임대아파트)에 사는 150세대를 방문하여 추석선물을 전달한다. 각 세대에 쌀강정, 사골곰탕2팩, 3분 카레 짜장, 식혜1캔, 강정3cm 간격 8개, 활동지와 안내문을 장바구니에 담아 전달한다. 물론 각 세대를 방문하며 추석을 맞이하게 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여 매우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마음을 담아서 드리게 된다.


85세 어르신도 함께하는 봉사의 즐거움

85세 어르신도 함께하는 봉사의 즐거움

  
이번 쌀강정 만들기 행사는 올해 처음 하는 행사로 설날 행사로 4명이 나눔 문화 욕구, 저소득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자는 발상으로 부터 시작됐다. 광교노인복지관의 한해영 관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을 돕는 행사가 축소된 것 같아 매우 안타깝고 한편 송구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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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강정, 꽃차봉사단, 분관두빛나래, 공공실버주택,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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