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원 ITS 아태총회, 미래 교통과 기술 혁신을 논하다
초연결 도시를 주제로 수원컨벤션터에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2025-05-29 11:30:47최종 업데이트 : 2025-05-29 11:30:14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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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30일까지 열린다 수원특례시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개막했다. 28일 10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3일간 열린다. ITS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으로 첨단 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안전성을 높이는 교통 체계다. 1층 전시장에는 국내·외 ITS 관련 기관이나 업체가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70여 개 부스에서는 상상으로만 생각하던 미래 기술을 만날 수 있다. 당장 실용화까지 가능한 기술도 보인다. 이런 기술이 실현된다면 생활 방식이 변하고, 삶이 풍요로워질 것이다. 전시장에서 눈여겨 볼만한 기술을 찾아본다. 주행 차량 내 탑승자의 안전띠를 검사하는 시스템이 있다. 에이아이(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안전띠 착용 여부를 검지한다. 이 시스템은 이미 서울 요금소 부산 방향 등에 있고, 한국도로공사가 설치를 늘려 갈 전망이다. 안전을 중요 과제로 생각하는 사회 현상에 핵심 기술이다. 당장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여 높은 수준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외국 기업도 참가해 혁신 기술을 안내하고 있다 자율주행 순찰 로봇도 안전 시스템이다. 로봇은 소형이지만 계단 등을 오르내릴 수 있다. 로봇은 인도 등을 다니면서 교통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스쿨존 속도위반 상황을 센터로 보내고, 주차 위반 단속도 한다. 기타 음성 경고가 가능하고, 인파 통제도 한다. 이 시스템은 현재 상용 단계는 아니고, 연구가 진행 중이다. 상용 단계에 들면 안전한 도로 환경이 기대된다. 빠르게 연구가 진행되어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기를 바란다.
친환경 스마트 시티를 지향하는 버스정보 안내기도 눈길이 간다. 도로변 버스 정류장에 설치해 버스 도착 시간은 물론 시정 홍보, 뉴스, 날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설치가 쉽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도시 미관에도 좋다. 특히 100% 태양광으로만 운영해 녹색 성장과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비전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이다. UAM(Urban Air Mobility)도 관람객이 많았다. 이는 도심 및 주변 지역에서 나는 전기 수직 이륙 항공기다. 사람과 화물을 빠르게 수송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이다.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고, 고속으로 단거리를 이동한다. 전기를 이용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 자율주행 순찰 로봇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교통 관련 정보를 수집한다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타고, 최고 속도는 200㎞/h다. 소음이 작아 도심에서도 거부감이 없다. 2025년 시범 운항하고, 2030년에는 상용화를 시작한다. 2035년 이후에는 완전 자율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10여 년 후에는 사람이 탄 드론이 하늘을 난다. 우리가 꿈꾸던 상상력과 창의력이 눈 앞에 펼쳐질 때가 가까워진다는 의미다. 경기대학교 도시교통공학과 학생은 "첨단 기술을 보면서 자극이 많이 됐다. 강의실에서 배우면서 막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현실에 보여 동기 유발이 된다."라고 말한다. 수원 도심을 달리는 자율주행 차량은 직접 탔다. 말 그대로 복잡한 도로에 운전자 조작 없이 다니는 차다. 운전석이 있는 자율주행 차량을 A형, 운전석이 없는 차량을 B형이라고 한다. 이 중에 B형을 탔는데, 8인승 승합차다. 운전석이 없지만, 조이스틱 조작을 위한 기술자가 있다. 차량 운영사인 주식회사 소네트 전략기획팀 차관호 팀장이 안내했는데, 자율주행 차량이라도 자동차 면허를 가진 사람이 운전해야 한다는 법령을 알려준다. 보험도 가입되어 있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한다. ![]() 버스정보 안내기 설명 장면. 친환경 스마트 시티를 지향하는 시스템이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부터 출발해 홍재교를 건너, 광교중앙역까지 다시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좌회전하고 돌아오는 길이다.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좌회전 차로에 진입이 어려웠다. 시속 30㎞로 가다 보니 다른 차들이 추월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돌발 상황으로 느끼고 차가 멈춘다. 이후에도 다른 차들이 빠르게 지나거나, 갑자기 끼어들면 급정거를 한다. 승차감도 전반적으로 부드럽지 않았다. 주행 중 어린이보호구역이 있는데, 여기서는 자율주행이 금지된다. 따라서 운전자가 있는 차량은 운전대를 잡고 수동주행으로 가야 한다. 자율주행은 사방에 장착된 라이다라는 센서로 감지해서 움직인다. 라이다 센서는 6개 장착돼 있는데, 자율주행의 눈이다. 센서마다 자기가 보는 범위를 보완하면서, 주변 차량을 인식하고 도로 상황에 맞게 간다. 아울러 자율주행 차 시연을 위해 수원시 도시 종합안전센터에서 보내주는 전파를 받는 도움도 있다. 차량이 파악하지 못한 신호를 센터에서 보내주는데, 신호 체계와 기타 정보를 수신해서 사용하고 있다. 차 팀장은 "주식회사 소네트는 2018년에 중소기업으로는 최초로 자율주행을 허가를 받은 회사"라고 소개한다. 세종, 화성, 강릉, 대구 등에서 자율주행 실천했다. 대구에서는 돈을 받고 사람을 태울 수 있는 면허까지 받아서, 대구시에서 대중교통처럼 일부 운영을 했다고 한다.
전시장 주변에 플리마켓은 수원시 4개 구 우수 동 주민자치센터와 수원형 문화 직거래 장터가 참여했다. 수원화성 문구류·수원이 캐릭터용품 등 7가지 품목도 판매한다. 전통 민화 그리기, 한국어 도장 파기, 자개 액세서리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블록으로 수원화성 만들기가 가장 인기가 있다. MBTI를 가상 현실[VR] 콘텐츠로 하는 체험장도 남녀노소 참가한다. 직접 체험에 참여했는데, 콘텐츠가 신선했다. 텍스트로 하는 경우는 선택에 고민하는데, 이는 게임으로 해서 직관적이었다. 수원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는 푸드트럭과 거리공연도 운영한다. 재즈, 팝, 퓨전 등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풍성한 먹거리도 빠지지 않는다. 미래 교통 환경 체험과 풍성한 체험을 즐기는 시간을 누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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