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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和樂) 공연 온라인 송출
2020 아트리움 크로스오버 콘서트, 유튜브로 즐겨
2020-12-21 16:48:00최종 업데이트 : 2020-12-21 16:47:37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모처럼 공연을 보기위해 지난 19일 오후 5시에 유튜브를 연결했다. 콘서트장에는 갈 수 없고 온라인으로 보는 공연이었지만 국악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주말 오후 집에서 즐기는 공연이라 편안하게 감상했다.
 

최근에 코로나 19가 대규모로 확산 중이라 수원SK아트리움의 12월 기획공연이 대면공연은 취소되었지만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것이다. 수원시 유튜브(www.youtube.com/user/suwonloves)를 통해 온라인으로 송출했다.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전자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이하림.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전자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이하림.

 

이번 공연은 세종국악관현악단, 락커 김경호, 이하림, 정초롱, 윤하정, 정동민, 방승환전통타악연구소 등이 출연해 국악, 창작곡, 판소리, 락이 국악기의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와 전자 바이올린, 대금, 사물놀이 등 다양한 음악이 콜라보레이션, 크로스오버 형태로 연주되어 시종 즐거운 시간이었다.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사물놀이협주곡을 연주하는 방승환전통타악연구소.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사물놀이협주곡을 연주하는 방승환전통타악연구소.

 

이날 연주회는 박상우가 지휘하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이 강상구가 작곡한 창작국악관현악곡인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로 시작했다. 이 곡은 회화적 이미지의 아침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것인데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트는 새벽부터 아침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소리그림'처럼 표현한 국악관현악곡이다. 우리 국악이 얼마나 깊이 있고 아름다우면서 경쾌한지 실감할 수 있다.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흥보가 중 '박타령'을 정초롱과 윤하정이 부르고 있다.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흥보가 중 '박타령'을 정초롱과 윤하정이 부르고 있다.

 

두 번째 연주곡은 안현정이 작곡한 국악심포니와 전자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ance of the moonlignt'을 이하림의 전자바이올린 연주로 감상했다. 서정적인 국악 선율과 경쾌한 탱고 리듬의 멜로디로 녹여낸 창작곡이다.
 

세 번째 연주곡은 박범훈이 작곡한 국악심포니와 함께하는 사물놀이협주곡 '신모듬'을 방승환전통타악연구소가 연주했다. 신들린 듯한 사물놀이 연주와 관현악의 조화가 압권이다. 역시 사물놀이는 묵은 체증도 씻어내는 마력이 있는 음악이다.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대금을 연주하는 정동민.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대금을 연주하는 정동민.

 

네 번째 연주곡은 조승현이 작곡한 국악심포니와 판소리를 위한 흥보가 중 '박타령'을 정초롱과 윤하정이 불렀다. 판소리의 흥겨운 부분을 현대적 감성으로 작곡한 판소리 협주곡이다. 관현악 반주로 듣는 판소리는 의외로 멋스러운 면이 있다.
 

다섯 번째 연주곡은 황호준이 작곡한 국악심포니와 대금을 위한 '비류'를 정동민이 연주했다. 구성진 대금 소리는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듯한 신비함이 있다.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가수 김경호.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가수 김경호.

 

이어진 무대는 국악심포니와 함께하는 김경호의 '아버지, 사랑했지만, 아리랑 목동, 못찾겠다 꾀꼬리'를 가수 김경호가 불렀다. 국악관현악단의 반주로 듣는 김경호의 노래는 색다르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아리랑 목동을 부를 때는 방승환전통타악연구소의 타악기와 함께해 신나고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창룡아리랑'을 앵콜곡으로 연주했다. 1시간 40여분의 연주를 보는 동안 아주 흥미진진했다. 객석에 관객이 없어 연주곡이 끝나도 박수소리가 나지 않아 연주자들도 어색해 보이기는 했지만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듯한 연주를 보면서 역시 전문 음악가임을 느낄 수 있었다.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가수 김경호와 방승환전통타악연구소.

수원시 유튜브 영상 캡쳐, 세종국악관현악단과 김경호의 화락 공연, 가수 김경호와 방승환전통타악연구소.

 

장르가 서로 다른 음악의 형식을 혼합하여 만든 음악을 크로스오버라고 한다. 퓨전음악이라고도 하는데 오케스트라가 팝을 연주하거나 성악가가 팝을 부르는 등 새로운 음악 장르로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현대음악의 대세로 자리 잡은 느낌이다.
 

1980년대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국의 포크음악 가수인 존 덴버가 함께 부른 'Perhaps Love'는 세계적인 히트곡이 되었다. 서태지의 '하여가'는 국악과 랩이 조화를 이룬 파격적인 음악이었고 소프라노 신문희는 '아름다운 나라'를 불러 크로스오버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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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악관현악단, 김경호, 아트리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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