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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톡' 청소년 미술로 소통하다... 유치부 7작품외 초중등 작품 전시
여섯번째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2020-12-23 15:59:09최종 업데이트 : 2020-12-23 15:58:1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팔달로 3가 미술톡 전시장 입구

팔달로 3가 미술톡 전시장 입구


우리나라 유일의 청소년 전용 미술관인 '미술톡'에서 여섯 번째 전시회가 지난 14일부터 미술톡(팔달구 정조로 757, 팔달로3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은 제27회 홍재미술대회(8월부터 9월까지)에서 입상한 수상작품이다.

미술톡은 백암재단이 운영하고 불소수지전선 대표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일흥엔터프라이즈가 전시공간 조성을 후원했다. 대회 심사와 전시에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가 협력했다.

미술 톡은 청소년이 미술로 마을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들이 미술가로서의 재능과 꿈을 키우기 위해 응원하는 이 자리는 어려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전시기회를 갖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모든 작품이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인데 주변 친구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학생들 그리고 나만의 전시공간을 가지고 싶었던 미술전공 학생들에게 큰 힘을 실어 주고 있다.

홍재미술대회에서 홍재(弘齋)는 정조(正祖)대왕의 호(號)로 크게 정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정조의 얼과 사상을 계승하고 세계문화유산을 지닌 자랑스러운 수원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과 향토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중학교 대상작(화성 동학중 김하늘)

중학교 대상작(화성 동학중 김하늘)


유치부 작품으로는 효천병설유치원 윤은우 어린이 작품을 비롯하여 7개 작품 총 8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대부분 수원화성 문화재속에서 소재를 찾아 표현했다. 초등부 작품으로는 11개 모두 수채화 작품을 전시했다. 초등학생들에게 수채화는 저학년으로서는 어려운데 자신의 숨은 노력과 창의적 기법이 돋보였다.
공윤아의 有志竟成 외 4개의 서예 작품

공윤아의 '有志竟成' 외 4개의 서예작품


서예작품으로는 대상을 수상한 효천초 4년 공윤아의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외 4개의 작품을 전시했다. 영복여고 2학년 학생의 서예작품은 고등학생답게 성숙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중고등부 작품은 총 11개 작품을 전시했다.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 등 수원화성문화축제 광경을 애써 그림에 담으려는 의지와 열정이 가득함이 고스란히 표현됐다. 대상인 계원여고 박선유 학생의 작품은 치밀한 묘사기법으로 우리고유의 고적의 지붕을 묘사했다.
수상작 신풍루(천은선, 동성중)

수상작 신풍루(천은선, 동성중)


홍익디자인고 안세현 학생은 성곽의 모습을 아주 세밀하게 표현했다. 대상인 동학중 김하늘, 동성중의 천은선 학생은 신풍루를 정면에서 보며 수채화로 표현했다. 중앙기독중의 노희진 학생은 특별한 기법으로 색의 종류도 제한적으로 선택한 것이 특징이었다.
조하윤(새빛초)학생의 빼어난 솜씨

조하윤(새빛초)학생의 빼어난 솜씨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사회복지법인 백암재단은 크게 3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청소년사업으로는 장학관사업, 사회적 주택, 장애아동 스포츠 지원사업, 기부서약 나무 심기 및 열매맺기 사업, 미술톡 사업을 하고 있다.

마을톡(TALK) 사업은 마을에 배움과 공간을 나누는 사업으로 마을 주민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식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공간공유 프로젝트사업이다. 실제로 전시실인 이곳에서는 교육 및 배움 활동으로 스터디모임, 토론모임, 강연이 이루어진다. 소통활동으로는 동호회 마을공동체모임도 가능하다. 교육봉사, 멘토링, 비영리활동 등이 가능하도록 4개의 방이 설치돼 있다. 즉 화서문, 화홍문, 창룡문, 장안문이라는 이름이 그것이다.

학비지원사업으로 나눔과 배움 장학, 문구 및 문화 발전 장학, 사회복지 리더 장학, 지구촌 하나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포스터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포스터


최인혁 사무국장은 "코로나로 제한적인 전시여서 아쉽다"며 "현재 약 30여명이 관람했다"고 했다. 이어 "전시는 이제 겨울방학이 다가와 내년에도 전시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의 감염 위험이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 시행되어 예약자에 한해 제한된 인원만이 전시회를 관람하는 것이 아쉬웠다. 특히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학생들이 관람함으로서 또 다른 미술세계를 경험하고 꿈과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컸다.

이번 전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 문의는 031)355-166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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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톡, 홍재미술대회, 청소년전용미술관, 백암재단,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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