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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유치원생들과 함께 “3.1 뜨거웠던 그날의 함성” 재현 퍼포먼스
이재준 시장, 미래 희망의 아이들과 함께 태극기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 외쳐
2024-02-29 13:37:12최종 업데이트 : 2024-02-29 16:50:40 작성자 : 시민기자   안숙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37명의 유치원생들과 3.1절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37명의 유치원생들과 시청 본관 로비에서 3.1절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삼일절이 다가온다. 이에 대한민국이 독립국임을 명명백백히 알리고 1919년 3월 1일을 잊지 않기 위해서 각계각층에서는 기념식 체험행사가 열린다.

 

수원시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이한 지난 28일 오전 10시, 시청 본관 로비에서 이재준 시장과 리라유치원(수원 매탄동) 원생들이 함께하는 3.1절 기념 태극기 퍼포먼스를 40여 분간 펼쳤다.

 

이날 '3.1'이 인쇄된 대형 바닥 현수막 위에서 37명의 유치원생들이 각자 태극기를 들고 3과 1 모양을 만들고, 시장은 숫자 사이에서 태극기를 높이 들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제105주년 3.1절 행사가 시청 본관 로비에서 진행됐다.

제105주년 3.1절 행사가 시청 본관 로비에서 진행되고 있다.

 

삼일절은 독립운동가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날이면서 대한민국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이다. 시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역사 속 태극기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이념을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기획했다. 

 

3.1절 퍼포먼스를 통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해시키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전할 수 있으며, 모두에게는 선열들의 애국애족정신을 되새기게 하는 시간이다.

 
이재준 시장이 인터뷰를 마치고 리라유치원생과 김미리 원장과 함께 촬영

이재준 수원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인터뷰를 마치고, 리라유치원생과 김미리(왼쪽) 원장과 함께 나란히 촬영했다.

 

이재준 시장은 "대한민국 건국의 기초가 되었던 3.1운동의 숭고한 의미와 독립정신을 기리고자 우리나라 미래 희망의 아이들과 함께 '105년 전, 그날의 독립운동'을 재현해 봤다."라며 "조국 독립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선열들을 기억하고 우리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원광교박물관 이동근 팀장이 인터뷰를 했다.

이동근 수원광교박물관 팀장이 3.1절 행사에 관련해 설명을 하였다.

 

이동근 수원광교박물관 팀장은 "수원은 3.1운동과 관련 있는 독립 운동가들이 참 많이 있다."라며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이었던 김세환 선생님, 그리고 수원의 유관순으로 불리는 이선경 열사, 기생들의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김향화 선생 등 뜻깊은 날을 맞이해서 유치원 학생들과 수원 시장이 함께 아주 중요한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동근 팀장이 유치원생들에게 수원의 독립운동가와 태극기에 관련해 설명을 했다.

이동근 팀장이 유치원생들에게 수원의 독립운동가와 태극기에 관해 알기쉽게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팀장은 "수원에는 조국을 지키고자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은 사람들이 9명이 된다."라며 "이 독립 운동가들이 나라를 지켰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의 독립운동가 9인은 김세환(1888.11.18.~1945.9.16.)-독립장, 이하영(1872.~1952.)-건국포장, 이선경(1902.5.25.~1921.4.21.)-애국장, 김향화(1897.7.16.~미상)-대통령표창, 조안득(조득렬,1910.~미상)-애국장, 김장성(1913.2.7.~1932.3.9.)-애족장, 박선태(1901.~1938.)-애조강, 임면수(1874.6.13.~1930.11.29.)~애족장, 홍종철(홍순철,1920.3.26.~1989.7.22.)-애족장이다.

 
이재준 시장과 유치원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3.1절 퍼포먼스를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유치원생들이 수원의 독립운동가 9인이 보이는 로비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3.1절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가상징 태극기' 전시회가 수원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지난 26일부터 3월 4일까지 7일간 열린다. 사진전은 천안독립기념관의 순회전시물을 활용한 독립기념관 소장 태극기, 보물·국가등록유산 태극기 등 사진 22점이 전시됐다.
 

태극기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 상징물로 국기에는 역사와 전통·이념 등 나라의 고유한 특성이 담겨 있다.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문양, 테 모서리의 건·곤·감·리 4개로 구성됐다. 즉 하늘·땅·해·달이 있고 동·서·남·북 방향이 있다. 또 대한민국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있다.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태극기의 문양 속에는 모든 만물이 있고 세상이 있다. 그 세상의 중심에는 바로 사람이 있다. 우리 민족의 이상이 담겨있는 태극기에는 우주만물인 세상과 함께 사람이 존재하는 중요한 원리를 갖고 있다.

 
본관 로비에 전시되고 있는 '국가상징 태극기'

시청 본관 로비에 '국가상징 태극기' 전시회가 3월 4일까지 열리고 있다.

 

태극기는 광복 후 1949년 대한민국 정부가 '국가제작법'을 공포하여 제작방법을 통일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태극기가 만들어졌다. 태극기는 조선이 1882년 처음 사용한 후 1883년 나라를 대표하는 깃발인 국기로 제정·공포됐다.

 

미 해군성에서 해상 활동을 하는 국가들의 국기 등을 모아 제작한 1882년판 책자에 실린 태극기와 수신사 박영효가 그린 태극기로 추정되는 영국 국립문서보관소 소장 태극기로 증명된다.

독립운동과 태극기로 남상락과 그의 부인이 손바느질로 만들어 3.1운동에 사용한 태극기가 있다. 3.1운동 당시 태극를 찍어내기 위해 목재에 태극과 4과를 새긴 태극기 목판도 있다.

 

'국가상징 태극기' 전시회

'국가상징 태극기' 전시회가 지난 3월 4일까지 열리고 있다.

 

1919년 3.1운동 당시 진관사 스님이 독립운동에 참여하면서 현장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진관사 소장 태극기가 있다. 각처 곳곳에서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음을 알 수 있다. 1923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도 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1941년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벨기에인 매우사 신부에게 준 태극기를 비롯해 '한국광복군 서명 태극기',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게양 태극기' 등 당시 사용했던 태극기를 볼 수 있다.

 
'국가상징 태극기' 전시회가 지난 3월 4일까지 열린다.

'국가상징 태극기' 전시회가 지난 3월 4일까지 열리고 있다.

 

6.25전쟁이 일어나고 남·북 전쟁으로 많은 군인들과 학생들이 태극기를 소중하게 간직하며 나라를 지키고자 했다. 유관종 부대원 태극기, 경주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건국법정대학 학도병 서명문 태극기, 미 해병대원 버스비어 기증 태극기 등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군인들이 사용했던 태극기를 만나볼 수 있다.

 

현장에서 리라유치원생에게 "태극기를 흔들어 보니 어떤 기분이 들었느냐"라고 물으니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 태극기를 흔드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재미있고 좋았다."라고 대답했다.

 

매탄동 리라유치원생 2명이 인터뷰에 응했다.

매탄동 리라유치원생 2명이 인터뷰를 한 다음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또 한 어린이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우리나라를 지켜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대답을 끝낸 두 어린이는 "대한독립 만세!"를 힘차게 외치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리라유치원 김미리 원장은 "수원시에서 시행하는 3.1절 기념행사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 깊었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돼서 나라를 지킨 운동가처럼 수원을 빛내는 훌륭한 한국인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청 외벽에 대형태극기 게양

시청 외벽에 대형태극기 게양되어 있다.

 

또한 시청 외벽에는 "105주년 3.1절 기념 1919년 3월 1일 그날의 함성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대형태극기를 게양해 눈길을 끈다.

 

이번 3.1절 105주년 기념일을 맞아 각 가정에서는 태극기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후손들에게 안보의식의 본이 되길 기대해 보게 된다.

 
수원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 임면수 선생의 동상

3.1절을 맞이해 수원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 임면수 선생의 동상을 돌아보게 된다.

 

한편, 수원시청 맞은편 올림픽공원에 필동(必東) 임면수(林冕洙, 1874~1930) 선생의 동상이 있어 돌아보게 된다. 그는 근대 수원을 대표하는 교육자이자 독립운동가이다. 대한제국기 삼일학교를 설립하고 국채보상운동 등 수원지역 애국계몽운동을 이끌었다. 

 

일제에 의해 나라가 망하자 1912년 가족을 이끌고 만주로 망명, 신흥무관학교 분교인 양성중학교 교장으로 독립군을 양성하고 부민단 결사대로 독립항쟁의 최전선에서 싸웠다. 3.1운동 이후 군자금을 모집하다가 1921년 일제에 의해 체포되어 평양감옥에 투옥되었고, 1930년 수원에서 순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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