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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제105주년 기념행사,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열려
그날의 함성! 대한독립 만세삼창으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 이어받아
2024-03-04 11:58:33최종 업데이트 : 2024-03-04 11:58:29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삼일절 제105주년 기념행사장 무대

삼일절 제105주년 기념행사장 대한독립 만세

 
수원시 3.1운동 제105주년 기념행사가 3월 1일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열렸다. '그날의 함성! 대한독립 만세' 그날의 기쁨을 찾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원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다.
 
삼일절 제105주년 기념 행사는 수원청소년교육단체협의회가 주최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수원YMCA,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 경기교육시민포럼, 사)한국청소년창의활동센터, 사)한국청소년진흥재단, 사)수원민예종, 경기교육자원봉사단단체협의회,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가 주관했다. 사)좋은 사람들과 진달래봉사단에서 행사를 지원했으며, 수원특례시가 후원했다.
이민경 성악가의 식전공연

이민경 성악가의 식전공연

 
진행 프로그램에 따라 오후 1시 30분까지 모여 평화 메시지 캠페인 활동 설명과 태극기와 피켓을 나누어 주는 등 행사 시작 전에 준비를 마치고, 수원 청소년 센터에 준비된 행사장에서 이민경 성악가의 식전공연이 먼저 있었다. 
애국가 제창, 박무강 성악가

애국가 제창, 박무강 성악가

 
오후 2시 정각에 시작한 기념행사는 수원 YWCA 김윤희 사무총장 사회로 개회 및 내빈 소개와 국민의례가 있었다. 특히 애국가 제창은 박무강 성악가의 힘찬 목소리로 삼일절 행사를 알렸다.
안기희 수원청소년교육단체협의회 공동대표의 기념사

안기희 수원청소년교육단체협의회 공동대표의 기념사

 
이어서 안기희 수원청소년교육단체협의회 공동대표의 기념사를 통해 "우리 선조들은 5천 년 역사를 지키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다. 역사를 잊은 나라는 미래가 없다"라며 "청소년 여러분이 순국선열의 얼을 이어받아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고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하자"라고 말했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의 축사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의 축사
 

수원시에서는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곽도용 문화청년체육 국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김원진 수원마을만들기협의회 회장, 김현덕 수원시장애인체육회협의회 회장, 이상민 마장고등학교 교장과 주관단체 대표(14명)와 수원시민, 청소년이 참석하여 삼일절 제105주년 기념행사를 빛내 주었다.
독립선언문 낭독 전경

독립선언문 낭독 전경

 
이어서 독립선언문은 천천고(2학년) 조중희, 이목중(3학년) 조중혁, 조원중(3학년) 김태은, 조원중(1학년) 김가은 등 4명이 돌아가면서 낭독했다. 3.1 독립선언문의 시작부인 '이제 우리는 우리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유민임을 선언한다.'부터 끝부분 '조선 나라를 세운 지 사천이백오십이년 되는 해 삼월 초하루'까지, 엄숙하고 활기찬 목소리로 낭독했다. 손이 차가운 추운 날씨에도 모두가 흔들림 없이 한마음으로 끝까지 낭독했다.
대한독립 만세삼창 전경

대한독립 만세삼창 전경

 
오늘 삼일절 행사를 주최하고 주관한 대표들은 흰 두루마기를 입고 머리띠를 하고 단상에 올라가, 김기정 의장의 선창으로 모두가 우렁차고 힘찬 목소리로 대한독립 만세삼창을 했다. 3.1운동의 정신이 힘차게 샘솟았다.
성향숙 시인이 3.1절에 관한 시를 낭송

성향숙 시인, 3.1절에 관한 시 낭송

 
이어서 성향숙 시인이 3.1절에 관한 '시'를 낭송하여 선열들의 고마움을 시로 남기고 감사함을 표했다. 선열들의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결과 독립국으로 기초를 만들어, 후손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 이렇게 선진국의 대열에 사는 것도 3.1운동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동근 학예사, 3.1 독립운동 이야기 모습

이동근 학예사, 3.1 독립운동 이야기 모습

 
이동근 학예사가 3.1 독립운동의 의의와 수원에 살면서 가장 기억해야 할 수원지역의 독립운동가 세 분에 대하여,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해 독립운동의 꽃을 피웠다. 교육자인 김세환 선생과 수원의 유관순으로 불리는 이선경 학생, 수원의 만세운동을 이끈 김향화 선생 등을 차례로 기억에 남게 설명했다.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
 
수원출신 김세환 선생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48인 가운데 한사람이었던 수원의 교육자로 선생은 1919년 2월 10일경 당시 YMCA 간사였던 박희도를 통해 3.1운동 준비모임에 참가했고, 수원지역과 충남지역의 조직 책임자로 활동했다.  수원지역에서는 3·1운동을 사전에 기획 실행하는 등 선도적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수원고등학교 교정에 기념비가 있고, 매향 여자고등학교 역사관에 '자랑스러운 매향'으로 기념하고 있다.

또한 ​민족대표인 김세환 선생의 지시로 사전 계획을 통해 그의 제자였던 김노적, 후배였던 박선태, 임순남, 최문순, 이종상, 김석호, 김병갑, 이희경, 신용준, 이선경 등 지역의 교사와 학생 기독교인이 중심이 되어 시위를 시작했다.

수원의 유관순으로 불리는 이선경 열사는 당시 학생으로 나이 18세로 연락 임무를 담당했고 1920년에는 '구국민단'을 결성해 비밀리에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던 중 혹독한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19살의 나이에 풀려난 지 9일 만에 순국했다. ​'석방돼도 다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겠소'라고 말했다. 수원의 독립운동가 이선경 열사의 말을 들으면 가슴이 울린다.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 선생은 3월 29일 기생 30여 명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던 중 자혜의원(행궁 봉수당) 앞에서 만세운동을 벌였다. 자혜의원으로 가는 길에는 경찰서도 있었지만, 일본인의 총칼을 무서워하지 않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다.

​3월을 넘어 4월이 되어가도록 이어진 이 만세 시위는 일본에서 조선 소요사건이라고 이름 붙이며 만세시위가 일어났던 지역을 지도로 표시할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가장 격렬한 만세 항쟁을 펼치는 원동력이 된 수원화성의 횃불시위 깜깜한 밤에 횃불로 수원화성 전역을 환하게 밝히고 만세를 외쳤다.
불사조(독립군가, 퍼포먼스) 장면

불사조(독립군가, 퍼포먼스) 장면
불사조(독립군가, 퍼포먼스) 장면불사조(독립군가, 퍼포먼스) 장면
태권도 시범 전경태권도 시범 전경


독립운동의 이야기가 끝나고 이어서 불사조(독립군가, 퍼포먼스)의 힘찬 군가를 부른 다음에 이어 영웅태권도 도장 관장 박창근 외 15명이 태극기 등을 이용한 태권도 시범을 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추운 날씨에 기념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3.1 정신으로 힘차게 태권도 시범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평화나무 소망 적기

평화나무 소망 적기
태극기 머그잔 만들기태극기 머그잔 만들기
리본아트 체험리본아트 체험

 
부대행사인 부스 체험행사로 △평화나무 소망 적기 △태극기 핸드 페인팅 △태극기 머그잔 만들기 △리본아트 체험 △나라 사랑 상징물 액자 만들기△한국 전통놀이체험△성 평등 벽 돌깨기체험 △대한민국 청소년 모의투표 △에너지자립 만세 등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체험 놀이로 어린이들이 많이 좋아했다.
 
삼일절 제105주년 기념행사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바람도 많이 불어 부스가 흔들릴 정도였으나 참석한 500여 명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한마음 한뜻에 3.1운동 정신으로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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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제105주년, 수원 청소년 문화센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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