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문화재단 시민탐구모임에서 시민의 품격을 높여요
문화다양성15개팀, 프로젝트5개팀 4개월 이상 활동
2021-08-10 11:50:40최종 업데이트 : 2021-08-10 11:50:2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금년에 있었던 경기문화도시포럼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있었던 오! 경기문화도시포럼(2021년 )


250여 년 전 정조의 효사상과 애민정신이 물씬 배어있는 수원은 타 지자체보다 차별화 된 문화도시임을 자랑한다. 특히 2021년 수원시가 문화예비도시로 지정되고,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만이 가진 독특한 수원문화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수원의 우수한 문화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수원문화재단의 활동은 다양하고 주목할 만하다. 문화도시의 추진은 네 가지로 집약된다. 시민주도, 공간 플렛폼, 문화거버넌스, 지역특성화사업이다.

'2021년 웰컴 투 수원프로젝트'는 문화 다양성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즉 수원문화재단은 차별과 혐오의 시대를 극복하고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인 수원의 가치와 함께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6월 22일부터 7월9일까지 수원시민으로부터 공개지원 접수를 받았다. 지원 신청서에는 인적구성이 3인 이상인데 필자는 3명으로 했다. 모임을 소개하고 지원동기를 구체적으로 작성했다.
 

시티스메이커스 회의(2020년 6월15일 광교복지관 뜰)

시티스메이커스 회의(2020년 6월15일 광교복지관 뜰)



필자는 2년에 걸친 '실버로컬 스토리 텔러' 과정과 '시티 메이커스' 수원활동을 2년에 걸쳐 수행했기 때문에 경험이 바탕이 됐다. 탐구모임활동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큰 주제에 맞게 활동할 것인가는 고민거리이기도 했다. 구성원 3명이 머리를 맞대고 계획서를 작성했다. 시민탐구모임으로 전문가가 면밀하게 심사하여 15개 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계획서 중에는 대표자 (이0영) '세대간 소통을 위한 어휘탐구(신조어)'등 신선한 제목도 눈에 보였다. 전문가의 말을 빌리면 "매우 다양한 방식과 접근으로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에 대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고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실행할 수 있는 역량과 조건이 있는지가 심사기준"이라고 했다.


수원문화재단이주관하는 실버로컬스토리텔러 과정(2020년12월11일)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실버로컬스토리텔러 과정(2020년 12월 11일)

 
"다만 8개의 지표 중 연령과 세대에 편중된 것이 아쉽다"고 평하기도 했다. 필자는 구성인원 3명으로 '노인의 관점에서 본 문화다양성'이란 제목으로 선정됐다. 한편 문화다양성 참가 단체 팀으로는 팀명: 13월,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시민이 참여하여 만들어 가는 과정중심 연구' 등 5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활동 다양성 분야는 민족과 국가·인종별, 종교·정치적 신념, 신체와 정신적인 영역, 성별,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 연령과 세대별, 출신 지역별, 소수문화취향 등 8개 지표(분야)이다.

7월 19일부터 10월 29일까지의 실제 활동을 위해 지난 달 23일 줌을 이용해 구체적인 오리엔테이션을 1시간 이상 가졌다. '웰컴 투 수원 시민탐구모임'은 문화다양성 시민탐구모임, 문화다양성 프로젝트 활동지원, 공존 테이블 개최가 핵심내용이다. 활동과정은 월별 회의를 통해 활동 일지를 작성하는데 총7회가 된다. 최종적으로 결과 공유회 즉 공존테이블을 갖는다. 7번의 모임은 큰 주제에 부합되는 작은 주제의 내용으로 최소 1시간 이상을 토의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관련기관을 방문하기도 한다.


지난 6일 세 번째 시민탐구모임(신체 정신적영역)

지난 6일 세번째 시민탐구모임(신체 정신적영역)



8월 6일 세 번째의 모임은 장애인과 관련된 '문화의 편견과 극복'이 주제였다.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없애기가 쉽지 않은 사회문제이기도 하다. 우리 팀은 육체적 장애만을 장애의 전부로 혼동하는 경험을 이야기를 통해 서로 공감했다. 우리 멤버인 류 병철 회원은 "사실 자신의 정신적인 장애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육체적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임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복 회원은 "장애인들은 그들이 자신이 장애인이라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정상인과 같이 대해 주길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서 "주변에서 보는 장애와 그들 스스로가 보는 장애의 인식의 차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했다. "결국 장애를 바라보는 보편적인 인식의 개선이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병철 팀원이 장애인의 대한 편견을 이야기하고 있다.

류병철 팀원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하고 있다.(2021년 8월 6일)



이제 총 일곱 번의 모임을 통해 결과물을 제출한 후에는 10월에 활동 결과물에 대한 발표회가 계획되어 있다. 발표회는 전시, 공연, 문화 이벤트 등으로 이루어진다. 수원시 문화 다양성 증진과 가치 확산을 주제로 전문가가 발제를 한다. 수원시 문화다양성 지표 8개를 참고하여 테이블을 구성한다. 사례발표는 테이블별 대표자가 주제에 대한 사례발표로 문화 다양성을 인식하고 공유하며 이를 계기로 확산시킨다.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탐구모임이 스스로 실천하는모임이 되어 시민의 품격을 한층 높여 갈 것이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웰컴투수원, 8개활동지표, 라운드테이블, 프로젝트, 김청극

연관 뉴스


추천 2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