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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도 보고 체험도 하는 문화예술
해움미술관, 판화와 회화의 조응전 전시 중
2021-08-09 11:51:46최종 업데이트 : 2021-08-09 11:51:01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김상구, No 1197, 목판화, 2017.

김상구, No 1197, 목판화, 2017.


 

해움미술관은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팔달구 교동에 있는 전시관에서 <판화와 회화의 조응>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판화는 평면 위에 바로 여러 가지 형상과 느낀 바를 표현하는 그림과 달리 나무, 금속, 돌 따위로 이루어진 판에 그림을 새기고 색을 칠한 다음 종이나 천을 대고 찍어서 만든 그림이다.

찍어서 나온다는 말처럼 모든 판화는 찍혀서 나온다는 공통점이 있다. 따라서 판화는 찍는 만큼 하나가 아닌 여러 개 원본 그림이 나올 수 있다.

 

내가 경험한 판화는 초등학교 때 고무판을 이용하여 제작한 일이다. 고무판은 어림잡아 책받침보다 작고 두께는 5mm 크기로 기억된다.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조각칼로 헤집어 완성한 후 먹물을 칠하고 종이에 찍었다. 개구쟁이 친구들은 나무 책상 위에 조각하는 솜씨(?)도 부렸었다.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며 전시장을 찾아 판화를 감상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현대미술 중 설치미술만큼이나 어렵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판화가 강행복, 김상구 작가와 서양미술 김재홍 작가 전시이기에 미술관을 찾았다.


김상구 작가는 현대 산업사회의 기계화시대에 역행하는 듯한 목판화와 철저한 수공적 공정을 고수하고 있는 보기 드문 작가이며, 근작은 다색판화로 엮어지고 있다. (아르코 예술 기록원)


 

강행복, 화엄, 목판화, 2021.

강행복, 화엄, 목판화, 2021.



강행복 작가 목판화는 목판화 제판과 프린팅을 거친 온갖 이미지들은 다시 파편화되고 이리저리 이산을 하면서 새로운 이웃으로 만난다. (나무아트)

 

판화는 판이 어떤 형태로 제작되어 있는가에 따라 볼록판, 오목판 등 몇 가지 구분된다. 주요 기법으로는 목판화, 석판화 등 몇 가지 있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작품설명을 듣지 않고서는 그 구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어렸을 때 해봤던 고무판 작업은 볼록판이다.

 

그 형식과 과정이 어떻든 판화 작품 그 자체만 감상해도 오롯이 좋을 듯하다. 그 때문에 작품 전체를 아울러 아름다움을 구별하여 밝히는 심미적(審美的 )으로 다가가 예술적인 아름다움이나 감동을 음미하고 즐기는 것이다.

 

박휘락은 그의 저서 미술감상과 미술비평교육(2003)에서 "감상이란 본래 예술작품을 매개로 작가란 인간 존재와 그의 삶과 만나서 대화하고 음미하면서 감상자 자신의 존재와 삶의 방식을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묻고 비판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작품과 작가를 초월하여 자신을 새로운 존재로 생성시키는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자기 창조활동이 예술에 있어서의 감상인 것이다"라고 하였다.

 

마침 해움미술관은 판화가 강행복, 김상구 작가와 서양미술가 김재홍 작가 전시를 관람하고 작가 예술세계를 직접 듣고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8.17(화) 오후 1시 - 강행복, 김상구 판화 체험프로그램 : 작가와 함께 직접 롤러에 잉크를 발라 찍어내며 판화 작품을 제작한다.

 

■ 9.9(목) 오후 1시 - 김재홍 회화 체험프로그램 : 좋아하는 동물, 인물 등의 사진을 연필을 활용하여 드로잉하여 작품을 제작한다.

 

장소는 해움미술관 4층 기획전시실(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33)이며 진행시간은 2시간 내외이다. 참여대상은 일반인 및 중고등학생 15명 내외(선착순)이며 무료로 진행한다. 전시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대응 지침을 따른다.

 

그동안 전시 관람하면서 궁금했던 내용이 있다면, 나도 한번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이번 전시를 관람하고 작가 예술세계를 직접 듣고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나를 위한 문화예술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전 시 명 : 판화와 회화의 조응

전시기간 : 2021. 07. 01. – 09. 30.

전시부문 : 2021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Be:Artist

전시장소 : 해움미술관 4층 기획전시실(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33)

참여작가 :강행복, 김상구, 김재홍

주 최 : 해움미술관

관람시간 : 10:00~18:00, 입장시간 10:00~17:00, (휴무 월요일, 공휴일)

관 람 료 : 무료

전시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 참가문의 : 031-252-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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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움미술관, 판화, 김상구, 강행복,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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