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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소설 읽는 계절! 호매실도서관 ‘多(다)가치 읽는 큰글자 도서 전시’
3층 종합자료실, 집에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 추천 전시
2021-08-13 11:28:38최종 업데이트 : 2021-08-17 15:22:24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도서관에 있는 모든 것을 표현한 다양한 언어들

도서관에 있는 모든 것을 표현한 다양한 언어들



'독서의 계절은 가을'이라고 익히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독서량은 여름에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더운 날 밖으로 외출하기 보다는 책 속으로 문학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일까?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꼽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도서관에서의 북캉스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호매실도서관으로 북캉스를 갔다가 특별한 공간에서 '多(다)가치 읽는 큰글자 도서 전시'를 만나게 되었다. 


책과 함께 하는 북캉스를 즐기는 종합자료실의 풍경

책과 함께 하는 북캉스를 즐기는 종합자료실의 풍경

 

수원시 권선구 칠보로에 있는 호매실도서관은 인근에 행정복지센터와 초·중·고등학교,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여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호매실장난감 도서관이 나란히 있어 아이와 방문하기에도 좋다.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아기둥지방, 장난감나라가 있고 2층은 정기간행물실, 3층은 종합자료실과 디지털 코너로 구성되어 있어 온 가족 문화 여행지로 제격이다.

3층 종합자료실에 들어서자 작은 전시회가 맞이해준다. '우리 동네 대출 베스트'와 '多(다)가치 읽는 큰글자 도서'가 양대 산맥처럼 우뚝! 자리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작지만 확실한 전시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 동네 대출 베스트' VS '多(다)가치 읽는 큰글자 도서'

'우리 동네 대출 베스트' VS '多(다)가치 읽는 큰글자 도서'

 
우리 동네 대출 베스트는 자주 나가는 도서를 그때그때 꽂아 놓는 코너다. "오늘 뭐 먹지? 오늘 뭐 하지?" 남들은 무얼 먹고 어떻게 사는지 궁금할 때가 있는데, 요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 호매실도서관 이용객이 자주 읽고 찾는 책들이다.

나머지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큰글자 도서'다. 큰 글자 도서란? Large Print Book, 활자가 큰 책으로 일반 책과 내용은 같고 1.5배 정도 판형을 키워 제작한 서적을 말한다. 어르신부터 저시력자까지! 남녀노소 편안하게 글자를 볼 수 있도록 출판되었다. 

도서관 한 켠에 있던 큰 글자 책이 오늘은 주인공처럼 입구 한가운데 등장하다니…!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전시를 기획·운영하고 있는 조수연 사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8월의 주제는 여름에 읽기 좋은 장르 '소설'

8월의 주제는 여름에 읽기 좋은 장르 '소설'



Q. 3층 종합자료실에 있는 도서 전시에 대해 소개한다면?
<우리 동네 대출 베스트> 코너는 호매실도서관의 대출 책 베스트로 꾸준히 전시해왔던 것이고, <큰 글자 도서> 코너는 올해 처음으로 하게됐다. 서가에 다른 책들과 큰 글자 책이 섞여서 꽂혀있다 보니까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다. '올해는 큰글자 도서를 홍보해보자!' 하는 마음에 기획하게 되었다. 매달 선정된 주제에 따라 책을 바꿔서 전시하고 있다.

Q. 8월에 전시한 추천 도서에 대해 소개해 달라.
큰 글자 도서의 종류가 많지 않다. 호매실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 중에 '이런 책도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매달 주제를 선정하여 전시하게 되었다. 8월은 휴가 기간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집에 계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읽기 좋은 장르, '소설'로 정해 보았다.

Q.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큰글자 책은? 그리고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작년 말까지는 78권 정도가 있었는데 올해 새로 구입하고 도서관 협회에서 십여 권 기증해주셔서 총 270권을 소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 큰글자 도서를 일부러 더 많이 구입했다. 지난 6월부터 인근에 있는 복지관으로 단체 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어르신이 한 달 안에 책을 다 읽기는 어렵기에 두 달에 60권 정도 가져다 드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복지관까지 오시기 힘들기 때문에 책을 가지고 어르신 댁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올해 12월까지 도서 대출 서비스를 할 예정이며, 어르신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내년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호매실도서관에서만 했는데 호매실과의 다른 도서관들도 함께 해볼까 논의하고 있다.


신착 도서 옆에 별도로 마련된 큰글자 도서코너

신착 도서 옆에 별도로 마련된 큰글자 도서코너책등에 파란 띠지를 둘러서 알아보기 쉽게 표시했다

책등에 파란 띠지를 둘러서 알아보기 쉽게 표시했다왼쪽이 일반도서, 오른쪽이 큰 글자, 같은 책을 비교해보았다

왼쪽이 일반도서, 오른쪽이 큰 글자, 같은 책을 비교해보았다




끝으로 조수연 사서는 "처음에는 어르신들이 오셨을 때 책을 편안하게 보셨으면 좋겠다. 큰글자 도서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전시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연령의 이용자가  찾았다"며 "복지관의 반응도 좋은 것을 보며 큰글자 도서를 알리는 일에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실내에서의 방역 수칙이 보다 강화됐다. 수원시도서관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1일 2회 방역을 하고 있다. 1차(12:00 ~ 12:30) 이용자 퇴실 후 소독 및 방역 실시, 2차(16:00 ~ 16:30) 시설 환기 및 개인자체 방역이다. 이용자는 입구에서 안심콜이나 QR 체크인을 한 뒤, 손 소독 후에 입장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이때, 도서관 이용자와 예비 이용자를 위한 큰글자 도서가 더욱더 알려지고 찾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호매실도서관의 '多(다)가치 읽는 큰글자 도서 전시'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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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도서관, 북캉스, 큰글자도서, 단체대출서비스, 수원시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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