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변하는 환경... 다양한 계층 대상 환경 교육은 필수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다 함께 즐기는 '환경보건교실' 진행
2025-03-02 08:04:05최종 업데이트 : 2025-03-02 08:04:0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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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에서 화서역위너스파크아파트 노인정에 환경보건교육을 위해 출동했다. 찾아가는 예방교육이다. 얼마 전 장안구 화서역위너스파크 아파트 노인정에 노인체조 강사들이 출동했다. 이 노인체조 강사들은 수원시 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의 환경강사로 건강한 노후를 위한 환경성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자 이곳을 방문한 것이다. 요즘 제품들은 온통 화학물질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의 제품에는 거품이 잘 나게하여 세정력을 높일 목적으로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다. 우리가 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는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등의 폴리머 첨가제가 사용된다. 영수증에도 비스페놀A(BPA)가 포함되어 있다. 각종 색소, 방부제, 유화제, 코팅제, 보존제, 표백제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화학물질 중에는 위험한 물질이 많은데 그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새로운 정보취득이 어려운 노인들이나 어린이 취약계층의 경우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위험한 화학물질에 대한 환경교육이 필수적이다. 그 핵심적인 역할을 바로 수원시 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에서 충실하게 잘 수행해 주고 있는 것이다. ![]() 노인정 어르신들이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강의를 듣고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결제하고 받은 영수증에는 비스페놀A(BPA)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체내 호르몬을 교란시켜 생식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영수증을 받을 때 손으로 직접 만지는 것을 피하고 영수증을 만졌다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요즘 TV나 컴퓨터, 자동차 시트, 카펫 등에는 불에 쉽게 옮겨붙지 말라고 난연제를 바르는데 이것에는 폴리브로모화디페닐에터(PBDEs)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것 또한 뇌와 신경계를 손상시켜 우리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 등 식품 포장지나 일회용품은 뜨겁게 할 경우 국물에 환경호르몬 성분이 녹아 나와 인체의 내분비계를 교란하고 생태계와 인간에게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렇게 외우기도 어려운 화학물질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전문가가 직접 알기 쉽게 효과적인 방법으로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게 생활 속 환경유해인자(인간의 건강이나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이나 요소)를 설명하고 우리 몸을 지키는 예방법도 가르쳐줬다. 건강한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을 위한 환경변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 프로젝트인 샘이다. ![]() 어르신들은 환경보건 트로트 안전한 실버인생이라는 제목의 노래에 맞춰 건강체조도 하고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대처법도 배웠다. 우선 이론으로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에 대한 기관 설명과 환경유해인자에 대해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위험한 요소들이 어디에 있는지 집을 기준으로 주방, 화장실, 거실 등 스팟을 나누어 어르신들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환경부 한국환경보전원에서 제작한 환경보건 트로트 안전한 실버인생이라는 노래에 맞춰 율동을 배우며 가사에서 언급한 유해화학물질에 대해서도 조금 더 친숙해지는 시간이었다. (참고: 바로가기) 처음에는 낯선 이름과 외우기 어려운 화학성분이라 듣는 것 만으로도 어려운 느낌이었지만 건강에 해로운 유해 요소를 저감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제품에는 친환경 인증마크가 있는데 이것을 확인하고 구입하면 안전한 화학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친환경마크는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뜻이다. 두 번째, 모든 화학제품은 적정량을 사용해야 한다. 세탁 할 때 세제를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옷이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다. 적정량 사용하면 환경오염도 줄이고 모두가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다. 세 번째는 냄새나는 것은 피하고 환기는 필수다. 집안에서 고등어나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먹을 때는 맛있게 먹지만 어느새 가스가 불완전 연소하면서 내뿜은 일산화탄소, 그을음, 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하여 공기가 탁해진다. 이럴 땐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하여 맑은 공기가 들어오게 해야 한다. 네 번째는 곰팡이, 진드기, 세균 등 생물학적인 요소도 환경유해인자로 인간에게 아토피피부염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깨끗하게 청소하고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실내를 자주 환기해야 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손을 깨끗하게 잘 씻고 우리 몸에 들어온 환경유해인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것이다. ![]() 수원시 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에서는 강의를 마치고 시중의 제품 중에서 친환경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입해 어르신들에게 나눠줬다. 조금 어려운 주제지만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해로운 것이 어떤 것인지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르신들은 트로트 가사에 맞춰 춤을 추었고 일상에서 위험한 화학물질이 있다는 것을 배우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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