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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주된 관심사 경제교육이라는 사실 아시나요?
수원시 청소년 571명 대상 설문조사, 경제교육 필요성 높아
2020-12-21 15:33:02최종 업데이트 : 2020-12-21 15:32:40 작성자 : 시민기자 조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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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궁금할 만하다. 유망 직업 및 진로,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과학 및 정보화, 환경의식 등 다양하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은 무엇일까?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 4명 중 1명은 '경제교육'이라고 꼽았다.
청소년경제교육 관련 설문조사 수원시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싶은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싶은 교육프로그램 1위는 '행복한 삶을 위한 경제교육'(146표)을 가장 많이 꼽았다. 2위는 '전문적인 직업능력을 준비할 수 있는 청소년프로그램'(113표), 3위는 '모험심과 개척정신을 키울 수 있는 청소년프로그램'(69표), 4위는 '인권폭력 예방에 필요한 청소년인권보호 프로그램'(62표) 순으로 조사됐다. 위 설문조사는 청소년 경제교육을 주로 하는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이 수원시 내 초·중·고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 10개 학교 및 기관의 청소년 5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이다, 
청명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청소년 경제교육 현장 청소년들의 주 관심사가 경제교육이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경제 위축되고 금융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현실이다. 청소년 역시 경제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또 앞으로 진로가 중요한 청소년기인 만큼 전문적인 직업 능력을 준비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이외에도 모험심, 개척정신, 청소년인권보호 등에도 관심이 높았다. 청소년기는 스스로 자아를 형성해가는 시기인 만큼 독립성과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이 높았다. 또 청소년경제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총 571명 중 55%가(317명)이 '없다'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경제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높지만 정규교육과정이 아닌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청소년경제교육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85%가 선생님의 추천과 학교수업의 일환이라고 응답했다. 경제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일부 학교나 교사들에 의해 선별적, 차등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은 수원시가 주최하는 수원시 청소년육성 공모사업의 위탁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원시 내 경제교육을 원하는 초, 중, 고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의 신청을 받아 10개 학교 및 단체 610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령대를 살펴보면 초등학생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고등학생 20%, 중학생 10% 순으로 집계되었다. 초등학교의 참여도가 높았던 이유 중 하나로 화폐의 변화과정 및 용돈 관리, 용돈기입장 작성 방법 등 기초적인 경제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 신청학교가 많았다. 고등학교의 경우 예비성인기를 맞는 고3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 후 급여 및 통장관리 요령, 청소년이 알아야 할 노동인권(알바십계명) 등 경제교육 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취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실질적인 경제상식과 청소년 아르바이트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 지자체 청년지원정책 등 알찬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의 호응도 좋았다. 이미경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청소년 경제교육은 정규과목과는 달리 실질적이고 유익한 경제 상식, 용돈관리 방법 등을 제시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또 "취약계층 대상 경제교육은 꼭 필요한 상황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모방소비, 과시소비를 줄이고 용돈관리를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기의 경제교육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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