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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샘 도서관에서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를 구경해요
에릭 바튀 <예술의 도시, 파리> 원화전에서 만나는 파리의 명소 12곳
2024-03-08 14:57:47최종 업데이트 : 2024-03-08 14:57:4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원화와 이야기가  가득한 원작 책

원화와 이야기가 가득한 원작 책


예술의 도시, 파리. 어린이들이 파리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책과 원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지혜샘 어린이 도서관에서 열리는 에릭 바튀 작가의 책 <예술의 도시, 파리> 원화전을 통해서다. 

<예술의 도시, 파리>에는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바실리크 드 사크레 쾨르, 뤽상 부르 미술관, 오페라 가르니에, 생마르탱 운하, 물랭루주, 바스티유 7월 기념비, 뷔트 쇼몽 공원, 개성문, 몽마르트르 라팽아질, 노트르담 대성당 등이 등장한다. 프랑스 파리의 명소 12곳을 그림으로 소개하며 그 옆에 이야기를 쉽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3월의 전시 그림책 안내

3월의 전시 그림책 안내


책의 저자인 에릭 바튀는 '모든 것은 가능하고 모든 것은 자유롭다. 초록색 태양, 붉은 빛 하늘, 파란색 도시 그리고 까만 에펠탑! 파리의 멋진 풍경과 함께 펼쳐지는 예술과 자유에 대한 예찬!'이라고 예술의 도시 파리를  극찬하고 있다. 

2층 로비 두레샘 앞에 전시된 13점의 원화

2층 로비 두레샘 앞에 전시된 13점의 원화


원화 중에 노트르담 대성당의 그림이 있다. 작가가 그린 대성당 그림과 그 옆에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어느 날, 파리 센강 옆에서 어느 화가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 옆을 지나가던 두 사람이 화가가 그리는 그림을 보고 킥킥 거리며 웃었다. "태양이 왜 파랗지, 정말 웃기지 않아..."

몽마르트르 라팽아질 그림과 이야기(왼편에서 네번째)                                       몽마르트르 라팽아질 그림과 이야기(왼편에서 네 번째)


몽마르트르 라팽아질 원화는 이런 이야기가 시작된다. 화가는 그림을 옆구리에 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친구를 만나 그림을 보여 주었다. 친구는 "이런 그림을 아직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어." 심각한 표정으로 화가에게 말했다. "나도 그래." 화가가 친구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또 다른 원화는 이렇다. 생마르탱 운하 그림의 이야기다. 어느날 호기심 많은 사람이 골동품 가게를 찾았다. 그리고 화가의 그림을 보게 되었다. "오호,  이 그림은 얼마인가요?" 호기심 많은 사람은 골동품 가게에서 화가의 그림을 샀다. 

루브르 박물관을 소개하는 그림과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을 소개하는 그림과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은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판넬 하나 왼편에 루브르 박물관 그림이 있고, 그 옆에 이야기가 이어진다. 책 속에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문가들은 이리저리 연락하며 화가를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금방 그림을 그린 화가를 찾을 수 있었다. 그림은 루브르 박물관로 옮겨졌다. "왜 태양을 파랗게 그렸습니까?" "답은 무척 간단해요. 난 그림을 그릴 때 무척 행복해요. 그래서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맘껏 그려요."

짧은 이야기글이지만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무엇인가 감동을 주는 듯하다. 

필자는 안내데스크에 가서 <예술의 도시, 파리> 책을 주문했다. 원화만 보는 것보다 함께 책을 대조하니 실감이 더 난다. 어린이용 책이어서 글씨도 무척 크고 그림도 크다. 그림을 보고 글씨를 자세히 읽었다. 재미있었다. 마치 이야기책 작가가 된 것 같기도 했다.

무수한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그림과 이야기로 실려 있다                 어린이들의 무수한 목소리를 담아 그림과 이야기로 전시했다.(지혜샘 개관 13주년 기념)


전시를 진행한 지혜샘 어린이 도서관은 '지혜가 샘솟는다'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슬기샘 어린이 도서관, 바른샘 어린이도서관과 함께 수원문화재단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의 책 문화부에서는 3군데의 도서관 운영, 과학 탐구반, 독서 문화 프로그램, 독서 교실, 여러 가지 예술 활동과 체험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지혜샘 어린이 도서관은 2004년에 착공하여 2005년 11월 24일에 개관했다. 약 20년이 된 어린이 전용도서관이다. 수원의 미래 꿈나무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지혜롭게 자랄 수 있도록 설립된 지식정보, 문화 공간이다. 환경과 에너지 특화와 최신 정보 콘텐츠 제공은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꿈과 희망, 호기심을 갖게 해 준다. 환경 에너지관, 에너지레이싱, 가상수족관 체험, 풍력발전, 재미있는 빛의 세계, 빛의 굴절 등은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을 꿈의 향연으로 이끌어준다. 

환경과 에너지로 특화된 도서관환경자료와 에너지 특화 자료를 갖춘 지혜샘 어린이 도서관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1층의 옹달샘은 이야기책이 가득하다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1층의 옹달샘은 이야기 책들이 가득하다


도서관 1층에는 '옹달샘'이라는 공간이 있다. 이름처럼 옹달샘같이 아늑하고 따스했다. 공간의 이름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가 개학한 탓에 낮에는 어린이들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어른들이 책을 찾고 탐색하며 책을 고르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자녀들에게 읽혀야 할 책을 찾고 있는 것이다. 
도서관이 추천하는 3월의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책

도서관이 추천하는 3월의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책


최근에는 주말이나 방학에 도서관을 찾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만큼 아이들을 위해 학부모가 좋은 책을 읽어 주는 일이 평범한 일이 되어버렸다. 어린이를 위한 시설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 학부모 역시 자녀들과 도서관을 찾아 체험 학습에 참여시키고 취학 전부터 책과 함께 하는 일들이 많아져 다행이다. 이제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도서관을 찾는 일이 일상화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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