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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주기 '그날 이후 멈추지 않았다' 온라인 북콘서트
시민들과 수원시가 함께 기억하는 그 날
2021-04-17 21:23:09최종 업데이트 : 2021-04-21 15:37:07 작성자 : 시민기자   서지은
세월호 북콘서트 화면

세월호 북콘서트 화면


세월호7주기 북콘서트 열려
 수원시와 수원416연대가 주최하고 '세월호참사7주기 기억과 약속의 수원지역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세월호 7주기 수원 북콘서트 '그날 이후 멈추지 않았다>'가 17일 오후 4시 유투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그동안 수원에서는 마을 공동체 단위를 중심으로 세월호를 기억하는 활동들이 이어져왔다. 매탄동촛불, 칠보산촛불, 영통노리공 등 수원에서 진행되어 온 활동들을 아카이브해 작년 12월 '그날 이후 멈추지 않았다' 책이 발간됐다. 다른 지자체와 달리 수원시 세월호 활동은 풀뿌리 단체와 마을 공동체 그리고 관공서인 수원시가 함께 하고 있다. 이러한 민간과 관공서가 함께 힘을 모아 활동하는 모델은 다른 시에도 영향을 주기도 했다. 

수원시만의 세월호 관련 이야기들을 기록한 '그날 이후 멈추지 않았다' 책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지난 4월1일부터 13일까지 10개 단체에서 읽기 모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중 3개 단체 대표와 수원416연대 대표, '그날 이후 멈추지 않았다' 기획자가 한 자리에 모여서 17일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그날 이후 멈추지 않았다' 함께 읽기를 진행한 10개 단체 
함께 읽기를 진행한 '나침반', '소리책읽는 사람들', 청소년모임 3개 단체 대표 들은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참사의 참혹함에 놀라고 아직 세월호 침몰 이유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것에 의문이 들었으며 다양한 수원시 세월호 관련 활동을 알게 되어 기뻤다는 소감이 공통적이었다. 사고 당시 9살이었던 청소년 대표 유나영 양은 "세월호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게 응원과 감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세월호 북콘서트에 참여한 진행자 모습

세월호 북콘서트에 참여한 진행자 모습


"사고가 일어날 때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 초등학생이었는데 7년이 지났으니 많이 자랐다. 당시 세월호에 탔던 아이들도 사고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 아이들이 성장한 만큼 자라 20대 청년이 되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나침반 신연정 님)

책에 대한 이야기, 세월호 관련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가자들은 중간중간 목소리가 잠겼다. 7년이 흘렀지만 해결되지 않은 상처와 아픔의 크기는 줄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유투브 생방송으로 진행된 북콘서트 중간에는 노래 공연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진행자가 오프라인 참가자 댓글을 읽어주고, 질문과 세월호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댓글을 통해 올라왔다.

 "앞으로 수원시 416연대는 일상 속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것을 중심으로 활동하려 한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가장 힘이 나는 순간은 지나가는 차 뒤에 붙여진 노란 스키터, 지나가는 학생 가방에 달린 노란 리본을 볼 때라고 한다. 이렇게 일상에서 잊지 않고 기억하고 행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수원시 416연대 대표 전종훈 님)

희망샘 도서관 세월호 도서 전시

희망샘 도서관 세월호 도서 전시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해 앞으로
7년 전 제주도로 향하던 배에 탔던 400여명의 목숨이 바다에 묻힌 일은 세월호 유가족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깊은 상처다. 티비를 통해 배가 침몰하면서 많은 이들이 수장되는 걸 온 국민이 지켜보았다. 그들을 구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직접적 당사자 뿐 아니라 국민들 또한 죄책감을 갖게 됐다. 이러한 상처와 아픔은 숨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꺼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나눠야 사라지고 가벼워질 것 이다. 

수원역 문화광장 안산행 버스 정류장에는 4.16 표지석이 있다. 세월호 주기를 맞아 우리 사회 매탄동 자유총연맹 건물에는 세월호 현수막이 걸려있다. 희망샘도서관과 해님달님작은도서관에는 세월호 관련 책이 전시 돼 있어 언제든 읽어 볼 수 있다. 

세월호는 이미 우리 일상 속에 있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몸짓에 눈길 한 번 건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세월호의 아픔은 치유될 수 있다.  수원시 세월호 북콘서트를 보고 난 뒤 노란 리본을 다시 가방에 달았다. 이전에 가지고 다니던 가방에 있던 리본을 게을러서 옮기지 않았는데 옮겨 달았다. 그리고 내일은 집 근처 도서관에 가서 세월호 관련 도서를 보려한다. 가슴이 너무 아플까봐 책장을 펼치지 못 했는데 북콘서트를 보고 나니 용기가 생겼다. 우리 모두 세월호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과 마음을 보탤 수 있는 작은 몸짓을 실천하자.

세월호, 노란리본,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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