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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북큐레이션' 아시나요?
도서관마다 각각 특색있는 매력 뽐내
2021-04-17 23:12:47최종 업데이트 : 2021-04-20 15:55:28 작성자 : 시민기자   서지은
선경도서관 기둥서가 북큐레이션

선경도서관 기둥서가 북큐레이션



선경도서관의 테마별 기둥서가
 새롭게 단장한 선경도서관을 처음 가보았다. 새로운 책장과 공간 배치가 눈에 띈다. 무엇보다 이전에는 종합자료실에 들어가면 책장이 먼저 보여 답답했는데 새로 리모델링한 도서관은 입구 앞을 비웠다. 또, 입구 공간 한쪽 벽에 주제에 맞는 북큐레이션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선경 도서관에는 '글, 독소모임'을 주제로 입구 벽면에 북큐레이션이 되어 있다. 

입구 벽면 북큐레이션 보다 선경도서관 북큐레이션 특징은 기둥에 있다. 건물 기둥을 이용해 기둥마다 테마를 정해 관련도서가 전시되어 있다. '정조의 서재, 지역작가의 서재, 이달에 만나는 시, 이달에 만나는 책'  각 테마에 관련된 도서가 기둥 서가에 전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면 전시된 도서들은 대출할 수 없지만 기둥 서가에 꽂혀 있는 다른 책들은 대출가능하다. 공간을 활용한 선경도서관만의 독특한 북큐레이션이 재미있다. 다만, 기둥서가까지 이용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어야겠다.

책 대출, 반납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종합자료실 서가 반대편 열람 좌석에 있는 기둥서가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동 동선에 없는 서가기 때문에 시선을 끌 수 있는 다른 장치가 종합자료실 입구에 필요하다.

힐링 테마 전시 북큐레이션 푸른숲도서관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이름에서부터 풀냄새가 난다. 광교호수공원과 숲에 둘러싸인 도서관 위치 때문에 자연과 도서관을 함께 즐기고자 하는 수원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힐링이 테마인 푸른숲 도서관 종합자료실은 식물, 나무, 생태, 힐링 관련 도서를 주기적으로 북큐레이션 해 전시하고 있다.

푸른숲 도서관 힐링테마도서전시

푸른숲 도서관 힐링테마도서전시

종합자료실에 들어서면 북큐레이션 테이블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위치 선정이 탁월하다. 푸른숲 도서관 4월 힐링 테마 전시 도서 주제는 '스포츠, 오락'이다. 관련 도서 20여개 목록과 도서가 전시 되어 있다. 최신판 수학퍼즐 책부터 요가, 당구, 야구, 캠핑 등 코로나 시대 야외와 집에서 여가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이 전시 되어 있다. 그 중 <꽃보다 드라이 플라워>책에 눈이 갔다.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을 반영하는 책이었다. 또, 신체를 움직여서하는 전통적인 스포츠 외에 <마인크래프트 이야기>같은 디지털 게임에 관한 책도 있어 다양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한 목록이 눈에 띄었다. 
 
푸른숲 도서관에서 전시되는 책들도 선경도서관과 마찬가지 대출은 불가하고 열람만 가능하다. 전시된 모습을 보면 관심이 가고 대출하고 싶은데 이 점이 아쉽다.

시민들이 직접 추천하는 희망샘도서관 '권해요 서가'
희망샘 도서관 출입구에는 '권해요 서가'가 있다. 이용자들이 책을 읽고 포스트 잇에 추천하는 이유를 적어서 사서에게 전달하면 관련 책 표지 인쇄물과 함께 서가에 포스트잇 리뷰가 전시된다. 추천책 북 리뷰는 희망샘 도서관 블로그에도 게시된다.

책 반납시 사서 선생님에게 전해도 되고, 평상시 자신이 읽었던 책 중 추천하고 싶은 책이나 함께 읽고 싶은 책에 대해 적어도 된다. 서가 한쪽에 포스트 잇이 마련되어 있어 이용자 누구나 자유롭게 적을 수 있다.

특히, 이 서가는 책과 책 표지를 인쇄한 종이가 같이 전시되어 있어 책을 대출하고 싶은 이용자가 자유롭게 대출할 수 있다. 선경, 푸른숲 도서관 북큐레이션에서는 전시 도서를 열람할 순 있지만 대출할 수 없다. 희망샘 도서관은 표지를 인쇄한 인쇄물을 전시하고 도서는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이 대출 되어 인쇄물만 있을 경우 전시 도서를 실물로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추천이유나, 책에 관한 내용은 인쇄물을 통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희망샘 도서관 '권해요 서가'의 또 다른 특징은 어린이들의 도서 추천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선경, 푸른숲 도서관은 종합자료실에 북큐레이션이 있어서 어린이 도서가 아닌 어른들 도서가 전시되어 있다. 이와 달리 희망샘 도서관은 작은도서관이어서 어린이와 어른 구분 없이 도서관 자료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권해요 서가'에 어린이들이 적은 추천리뷰를 볼 수 있다. 

도서관 사서의 알찬 정보로 꾸며진 멋진 북큐레이션도 좋지만 희망샘 도서관 '권해요 서가'처럼 이용자가 참여하는 북큐레이션은 이용자 중심, 눈높이 북큐레이션이라 할 수 있다.

희망샘도서관 '권해요 서가'에 추천된 리뷰

희망샘도서관 '권해요 서가'에 추천된 리뷰


도서관마다 특색있는 북큐레이션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정보의 바다 도서관은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우리 사회 거의 유일한 공간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나눠주는 도서관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서 선생님들의 노력이 북큐레이션을 통해 빛난다. 수많은 장서 중에 어떤 것을 골라야할지 책 선정이 어려운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좋은 책을 알리는 계기가 되는 북큐레이션. 수원시 도서관마다 도서관의 특색을 담은 북큐레이션이 활성화되어 북큐레이션 투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광교푸른숲도서관(사진/포토뱅크)

광교푸른숲도서관(사진/포토뱅크)

선경도서관, 푸른숲도서관, 희망샘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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