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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어울리는 마을 커뮤니티, “주말은 버들마켓으로!”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버들마켓으로 오세요!
2021-05-31 10:42:58최종 업데이트 : 2021-05-31 10:45:0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버들마켓이 열린 행궁동어울림센터

버들마켓이 열린 행궁동어울림센터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5월, 주말마다 수원천로가 들썩들썩하기 시작했다. 매년 열렸던 버들마켓이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썰렁했지만 올해 5월부터 다시 활기차게 열린 것. 행궁동어울림센터를 중심으로 수원천로를 따라서 부스들이 세워졌고, 오고가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늘고 있다. 5월~6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지는 버들마켓은 그동안 집콕 생활로 답답한 일상을 잠시나마 해소시키고 있다.

 
아이들이 토마토 모종 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토마토 모종 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를 하기 위해 버들마켓에 나왔다. 수원천로를 따라서 차려진 부스를 구경하는 쏠쏠한 재미가 있다. 실내였으면 망설였을 텐데, 야외에 부스도 띄엄띄엄 있어서 간단히 즐기기 좋았다. 정말 얼마만에 구경하는 축제인지 모르겠다.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았는데도 피곤하지 않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행궁동 이선아 씨)

행궁동어울림센터와 수원천로를 따라 차려딘 부스들

행궁동어울림센터와 수원천로를 따라 차려딘 부스들



버들마켓에 차려진 부스는 모두 인근 주민들이 직접 차린 가게이다. 한 땀 한 땀 손으로 직접 만든 공예품, 인근 학교 동아리에서 청소년들이 만든 제품, 집에서 쓰지 않은 생필품을 들고  나온 플리마켓 셀러들도 있었다. 버들마켓이 입소문을 탔는지 지난 주말에는 타 지역 특산품이 법성포 굴비까지 셀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수원천로를 따라 세워진 부스들

수원천로를 따라 세워진 부스들


또 행궁동어울림센터에서 발굴 중인 협동조합들이 준비한 체험도 인기였다. 마을조경협동조합에서는 토마토 모종 심기 체험을 진행했다. 또 행궁 맛 개발팀인 옥희상점에서 달걀을 이용한 건강 간식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면서 만들어진 먹거리, 제품들이 의외로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옥희상점에서 선보인 건강간식

옥희상점에서 선보인 건강간식


"프렌차이즈에 익숙해져 있어 그런지 주민들이 결성한 협동조합 제품들이 인상적이다. 특히 소설에 나오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님, 그리고 옥희를 이어주던 달걀을 이용한 간식은 정말 맛이 최고였다. 이웃을 잇고, 세대를 잇는 의미처럼 앞으로도 수원 먹거리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인계동 이지연 씨)

특히 지난주 버들마켓은 미디어팀 '행궁동 라디오'가 새로 등장해서 흥겨운 판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 5월부터 미디어 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라디오 팀을 결성해 버들마켓이 열리는 내내 생방송을 진행했다. 주민DJ가 등장해 정보방송, 이벤트 방송, 사연과 신청곡 방송, 인터뷰 방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1시간 단위로 진행했다. 

행궁동라디오팀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행궁동라디오팀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긴 시간 진행되는 버들마켓에 행궁동 라디오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는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주민들이 셀러들이 판매하는 물건을 많이 살 수 있도록 쿠폰을 준비하고 이벤트를 수시로 열어 관심을 끌었다. 초반에는 행궁동어울림센터와 버들마켓을 알리는 방송을 진행해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었다. 방송 중간에 셀러들이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면 즉석에서 틀어주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버들마켓이 끝나가는 4시에는 션DJ(행궁동라디오 참여자)가 등장해 신나는 골목 댄스파티를 열기도 했다. 클럽에서나 볼 듯한 사이키 조명을 세우고 신나는 음악을 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나는 춤이 시작되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면서 흥에 겨워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 방송이 시작함과 동시에 비가 내렸지만 주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는 댄스파티를 즐겼다. 셀러로 참여한 이신아 씨는 "이제까지 본 버들마켓 중에 가장 흥분되는 축제였다. 마스크 쓰고 사람들과 거리두기하면서 신나게 몸을 흔드는 모습은 앞으로도 웃픈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길을 가던 주민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길을 가던 주민들이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행궁동어울림센터 이름처럼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만들어가는 버들마켓은 앞으로 6월까지 계속된다. 매주 토, 일요일 운영되며 수시로 셀러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앞으로 주말 나들이는 버들마켓에서 때로는 셀러로, 때로는 구경하러 함께 어울려보면 어떨까.    
김윤지님의 네임카드

버들마켓,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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