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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인도 여행 떠나요
푸드트립 음식으로 세계여행:인도편
2021-06-07 11:40:36최종 업데이트 : 2021-06-07 11:40:29 작성자 : 시민기자   홍은화

<푸드트립 음식으로 세계여행>인도편 요리실습 강습 중

<푸드트립 음식으로 세계여행>인도편 요리실습 강습 중


"인도여행이 그리워 신청했어요"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싱그러운 햇살이 가득했던 6월 4일. 몇 년 전에 했던 인도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회상하며 <푸드트립 음식으로 세계여행> 인도편을 신청했다는 한 시민은 신청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수원문화재단과 수원시국제교류센터가 협업하여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푸드트립>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시민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수원전통식생활체험관 조리실'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인도 음식 '뭉달칠라(인도식 녹두 팬케이크)와 진저 밀크티'를 시작으로 중국의 '궁바오지딩(사천식 닭고기 볶음)', 독일 '감자샐러드, 렌틸스프&소세지', 필리핀 '갈릭버터새우, 망고플롯'까지 음식여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원전통문화관 입구모습

수원전통문화관 입구


'푸드트립' 신청자들은 어떻게 이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었던 걸까?

"수원전통문화관 블로그와 SNS를 통해 체험신청 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자주 이용하고 있다. 아이나 가족이 다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전시가 있을 때는 같이 신청하기도 한다", "수원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 본다. 특히 퇴직 후에는 체험 프로그램에 더 많이 참여한다. 인도에 가본적은 없지만 궁금했다. 음식을 통해 다른 문화를 접해볼 기회를 갖는 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얼마 전 스리랑카 친구들을 알게 되면서 남아시아 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마침 스리랑카에서 마시는 차이와 비슷한 밀크티를 한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문화 못지않게 타국에 대한 호기심도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강사가 시연한 뭉달칠라(인도식 녹두팬케이크)와 진저 밀크티

강사가 시연한 뭉달칠라(인도식 녹두팬케이크)와 진저 밀크티


인도에서 자주 만들어 먹는다는 인도식 녹두팬케이크 뭉달칠라와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다는 진저 밀크티 조리법을 강사(니드히 빌로레)가 상세 설명과 함께 직접 시연한다. 이를 숙지한 참가자들은 조리대로 가서 그대로 실습을 한다. 처음이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처음 만난 참가자들이 서로 돕기도 하고 각자의 자리에는 참조할 레시피도 있다. 또 강사가 끊임없이 순회하며 참가자들의 실습을 지도해주기 때문이다.
 

정갈한 재료들과 조리 도구들. 레시피도 준비되어 있다.

정갈한 재료들과 조리 도구들. 레시피도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들이 실습에 집중하는 모습

참가자들이 실습에 집중하고 있다
강사 니드히 빌로레가 참가자들의 실습을 돕고 있다.

강사 니드히 빌로레가 참가자들의 실습을 돕고 있다


그래도 처음 접하는 이국적인 요리가 낯설고 어렵지는 않았을까? 이에 대해 김영숙(세류동) 참가자는 "전통 녹두전과 비슷한 레시피라 전혀 어렵지 않았다. 녹두전에는 고사리와 도라지가 들어가고 뭉달칠라에는 당근, 양파, 시금치, 감자 등 좀 더 가벼운 채소가 들어간다는 것과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가는 차이가 있다. 녹두의 고소한 향과 향신료의 향이 어우러져 풍미가 좋다"며 30년 넘는 주부요리 경력으로 인터뷰 와중에도 뚝딱뚝딱 솜씨 좋게 음식을 만든다.

지난 인도여행이 그리워 참가했다는 분은 "드디어 인도음식을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 차이와 뭉달칠라 꼭 다시 먹고 싶었다. 인도여행을 갈 수 있기 전까지 집에서 인도음식으로 인도 여행을 떠나야겠다"며 직접 만든 요리를 가져온 용기에 조심스레 담는다.

 

참가자들이 직접만든 요리를 가져 온 용기에 담아간다.

참가자들이 직접만든 요리를 가져 온 용기에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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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아쉽지만 취식이 안 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요리를 담아갈 용기를 가져와 담아가야 했다. 녹두, 고수, 큐민, 생강, 그리고 강황이 어우러져 고소함과 독특한 향이 입 안 가득 퍼져나가는 경험은 공유할 수 없었지만 향을 만끽하며 인도의 문화 체험을 같이한 추억만큼은 공유할 수 있었다. 참가자 중 누군가는 생강, 우유, 홍차(black tea), 그리고 강황의 향을 머금은 진저 밀크티를 언젠가는 인도에서 마시게 될 수도 있을 터다. 그 때는 진저 밀크티를 만들 던 오늘의 고즈넉한 수원의 한옥, 전통문화체험관과 함께 실습한 이들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푸드트립 인도편 참가자들. 강사 니드히 빌로레씨가 직접 만든 인도과자를 가져와 선물로 주었다.

푸드트립 인도편 참가자들. 강사 니드히 빌로레씨가 직접 만든 인도과자를 가져와 선물로 주었다

요리 강사 니드히 빌로레는 강의 후 "참가자들이 활발하고 참여도가 높아서 수업에 흥이 났다. 본국에 가서도 잊지 못할 거 같다. 새로운 음식인데도 협력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푸드트립, 뭉달칠라, 진저밀크티, 차이, 수원전통문화관, 인도여행, 인도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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