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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천 악취 발생률 98% 감소된다
서호천 상류에 있는 ‘동원F&B 폐수처리장’ 지중화로 리모델링 추진
2020-12-07 15:13:21최종 업데이트 : 2020-12-07 15:14:1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도심 한가운데 흐르고 있는 서호천이 더 맑고 깨끗해 진다.

도심 한가운데 흐르고 있는 서호천이 더 맑고 깨끗해 진다.


도심 한가운데로 흐르는 서호천 주변 지역주민들이 지속해서 요구해온 악취와 오염물이 해결된다. 상류에 위치해 동원F&B 폐수처리장이 기존 지상에서 지하로 이동하는 리모델링을 통해 악취 발생률이 98%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7월에 이어 올해 7월, 서호천 상류에 있는 동원F&B 폐수처리장에서 나온 흰색 부유물이 서호천 바닥을 뒤덮으며 심한 악취가 발생하자 지역주민들은 올 것이 또 왔다는 반응을 보이며 확실한 보완대책을 요구했고, 수원시도 강력한 행정지도로 후속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그 결과 동원F&B 폐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부유물과 악취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나왔다.
지난 11월 12일, 수원시를 방문한 동원F&B 관계자는 수원시장에게 "기존 지상에 있는 폐수처리장을 지하로 이전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 또한 25년 된 낡은 장비를 교체해 부유물이 서호천에 흘러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대책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악취 발생을 차단할 또 하나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동원F&B가 개선대책을 이행하지 않고 또 악취가 발생하면 수원시에서 직접 개선·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는 조치다.

악취방지법 8조2(악취관리지역 외의 지역에서의 악취배출시설 신고 등)는 악취배출시설에서 악취 관련 민원이 1년 이상 지속하고 복합악취나 지정악취물질이 3회 이상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면 해당 악취배출시설을 신고 대상 시설로 지정·고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폐수처리장을 악취배출시설로 지정해 고시 공포할 예정이다.
서호천 상류에 있는 폐수처리장 리모델링을 통한 지중화로 악취 발생률 98% 감소 된다.

서호천 상류에 있는 폐수처리장 리모델링을 통한 지중화로 악취 발생률 98% 감소 된다.


폐수처리장은 미생물을 이용해 공정 시 발생하는 오·폐수를 정화하는 시설로 1968년 공장설립 당시 지어져 40년이 지난 낡은 공법이다.
하루 폐수처리량은 1천800여t으로 처음엔 주변이 논밭이었지만, 1996년 천천·정자지구 택지개발사업으로 아파트가 계속 생기면서 반경 300m 안에 7천500여 세대가 입주해 그간 악취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고, 민원이 끊이질 않았지만 해결책은 묘연했다.

동원F&B 개선 발표에 대해 서호천 지킴이 역할을 하는 서호천의 친구들, 지역주민 등 모두가 환영하며 대책발표가 계획으로 끝나지 말고 반드시 실행되어야 하며 지속해서 감시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 환경단체 서호천의 친구들 전형대 대표는 "일단 환영한다. 2년 전에 흰색 부유물과 악취 발생했을 당시 공장방문과 대책회의까지 했지만 빠른 대책이 나오지 않았고, 올 7월에 동일현상이 또 발생했다. 이번만큼은 믿고 싶고 실행 여부를 지켜보겠다. 대책에 나온 것처럼 잘 진행되어 두 번 다시 서호천에 악취가 발생하지 않길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수원시 환경국 환경정책과 담당자는 "폐수처리장 반응조 상부 슬라브 구조를 지중화하여 상부를 흙으로 덮어 둔덕형 및 공원형 조경공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폐수처리공법 개선을 통한 수질 개선과 악취 포집 시설을 설치하여 악취 발생률을 98% 감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리모델링 계획안에 폐수처리장 상부 공간에 공원이나 체육시설을 만들어 시민에게 개방해 줄 것과 공사과정에 대해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라며 세부내용은 설계가 완료되는 12월 중순경 조감도를 포함해 지역주민들에게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다.
친환경 자연하천으로 탈바꿈한 서호천

친환경 자연하천으로 탈바꿈한 서호천


동원F&B 폐수처리장 리모델링은 지역주민과 기업 그리고 수원시 모두가 상생하는 모델로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야 한다.
공사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내년이면 악취 걱정 없는 서호천이 될 것으로 지역주민들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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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천, 자연하천, 친환경하천, 악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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