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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용자 개인전에서 느끼는 따스한 숨(SUM)소리
예술공간봄에서의 작품과의 만남 22일부터 29일까지
2021-04-26 16:02:02최종 업데이트 : 2021-04-26 16:01:5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곽용자 작가의 평택의 숨(SUM)화실

곽용자 작가의 평택의 '숨(SUM)'화실


예술공간 봄 제1전시실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곽용자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주로 자연을 배경으로 유화 작품 2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유화는 서양화에서 가장 사랑받는 재료다. 색깔이 변색되지 않으며 품위와 작품의 무게가 느껴진다.
나혜석 미술대전 입상작인 '낭만과 자유'

나혜석 미술대전 입상작인 '낭만과 자유'


보통 나무로 짠 그림틀 위에 광목천을 입힌 것을 '캔버스'라 한다. 유화물감이 광목 위에 그려지면 종이나 나무판 위에 그린 것보다 튼튼하고 실용적이다. 유화물감은 수채물감과 달리 용재를 테레핀이나 린슈드 같은 기름을 사용한다. 즉 유화는 기름으로 녹인 물감으로 그렸다는 뜻으로 oil on canvas로 표현한다.
'예술공간 봄' 제1전시실의 알림그림

'예술공간 봄' 제1전시실의 알림그림


곽용자 작가는 2020년 9월에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금년 3월에 두 번째, 4월에 세 번째를 맞이했다. 2020년에는 제24회 나혜석 미술대전에서 1차 입상자가 되어 서양화 작품번호 32번 '낭만과 자유5'로 호평을 받았다. 단체전과 아트페어는 수원미술전시관에서 2회를 비롯하여 서울 인사동, 수지 동천동 등지에서 전시를 한 바가 있다. 2020년 8월에는 제11회 레피노 展에 8명의 작가와 함께 30여점을 전시했다. '레피노'란 인물화를 그리는 미술단체의 이름인데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화가 이름에서 유래된 말이다.

내 맘에 빨강나무(oil on canvas)

내 맘에 빨강나무(oil on canvas)


이번 전시작품은 '해바라기1, 2', '내 맘에 빨강나무', '은행나무', '유채1', 등 자연을 주로 묘사했다.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늦은 봄부터 늦 여름을 대표하는 식물들이 가득하여 마치 꽃밭에 온 느낌이었다. 곽용자 작가는 철을 따라 색이 바뀌는 자연을 그릴 때면 인간이 태어나 자라고 늙어가며 밟게 되는 삶의 여러 모습이 떠 오른다고 말했다.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내 맘에 보라나무'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내 맘에 보라나무'


매일 같은 듯 한 곳에 머무르는 나무에게도 아름답고 재미있는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채색을 하며 그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볼 수 있어 화폭에 담는다고 했다.
삶의 공간이 그대로 드러나는 '노란집'

삶의 공간이 그대로 들어나는 '노란집'


작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작품 활동을 했나?
2010년부터 했으니 약 10년이 조금 넘었다. 어릴 때부터 부터 그림을 좋아하다보니 전시까지 하게 됐다.

Q2: 이번 전시의 주제는 무엇인가?
'따스한 숨(SUM)소리'인데 화실(workspace)이 평택에 있 는 SUM화실이다. 칙칙함보다는 아주 밝고 정열적인 주제를 잡았다.

Q3: 작품의 배경이 주로 자연을 배경을 했는데 그 이유는?
외국여행을 많이 하며 여러 나라의 경치를 봤지만 우리나라가 더 아름답고 색다른 운치가 있다.

Q4: 근래 들어 여러 시리즈로 그리고 있는 건물(집)의 특징적인 것을 말한다면?
건물에는 자유로운 듯하나 일정의 규격과 규칙 등이 존재한다. 이런 그림은 보이지 않는 삶의 진실성을 조용히 생각하게 한다. 결국 나에게도 삶을 돌아보며 미처 깨닫지 못한 지나왔던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물한다.

Q5: 이번 작품 전시로 관객에서 무엇을 선사하고 싶나?
특히 코로나19로 힘든데 피곤하고 어두운 것보다는 우중충한 그림이 아니라 그림을 보며 colorful하고 하루가 모두 즐거웠으면하는 바램이다.

Q6: 예술공간 봄은 비좁고 잘 알려지지 않아 관람에 어려움이 있긴 한데...
전시장이 좁아도 공간이 매우 편안하고 주변이 행궁동 벽화마을이어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모이기가 쉽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수원은 여러 모로 문화예술인구가 많다는 느낌이다.

Q7: 앞으로의 전시계획이 있다면?
금년 9월에 3명이 함께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일단 그림은 꾸준하게 그리니까 앞으로 전시가 더 많아질 것이다.
정적인 고요함과 함께 작품 '정박'

정적인 고요함과 함께 작품 '정박'


예술공간 봄은 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미술 애호인을 위한 전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임선민 개인전에 이어 4월 30일부터 5월 12일까지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지도 않은' 주제로 박세연 첫 번째 개인전이 예고되어 있다.
전시관람은 코로나로 인해 1회에 4명 한도로 관람할 수 있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예술공간 봄, 따스한 숨소리, 해바라기, 낭만과 자유, 김청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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