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탄동 독립서점 탐방기, 수원 토박이 청년의 그런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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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동 독립서점 탐방기, 수원 토박이 청년의 '그런 의미에서' 2021-06-04 14:57:44최종 업데이트 : 2021-06-04 14:57:41 작성자 : 시민기자 권미숙
서점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독립서적들 이름부터 궁금한 곳이었다. '그런 의미에서'는 어떤 뜻이었던 걸까? 책방을 직접 찾아가기 전에 인**그램에서 궁금증을 해소해보았다. 젊은 청년, 매일 낮에 켜는 라이브방송, 꾸준히 올리는 피드, 그 속에 넘쳐나는 감성적인 글들. 책방을 운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미 두 권의 독립서적을 출판한 작가이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의미를 만드는 책방'이라고 해서, 편하게 책을 즐기다 갈 수 있는 공간이에요." 필자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심심한, 그러나 가장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미 운영 중이었던 책방을 이현우 씨가 이어 받아 지난 2월부터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한다. 그래서 책방 이름 뒤에 '시즌2'를 붙이기도 한다고. '그런 의미에서' 독립서점을 운영 중인 이현우 씨(필명-리누) "전면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책은 독립서적들이에요. 저도 독립서적 출판을 한 작가이기도 하고요. 기성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은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아도 판로가 확실하지만 독립서적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죠" 수원 출신 토박이인 이현우 씨는 1인 출판사를 만들어 '리누'라는 필명으로 『끝과 시작 사이』, 『그러니까, 내가 어떤 여행을 했냐면』이라는 책을 냈다. 책방 블로그, 유튜브 <그런 의미에서> 채널도 운영 중이다. 터키로 교환학생 과정을 마친 후 우연히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 끝자락에서 지금의 책방을 열기까지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의 나이 이제 스물일곱. 스물일곱이라는 젊은 나이에 시작을 하면 3년을 하고 망해도 서른 살이라며 무엇을 해도 즐기면서 할 사람임이 분명해 보였다. 매탄동 구도심 골목에 있는 '그런 의미에서' "북페어를 기획하고 있어요. '4색의 사색'이라고 해서 독립서점 네 곳(그런 의미에서, 오평, 삼월, 서른책방)이 연합 중인데 함께 준비하고 있거든요. 관광이벤트학과 전공을 살려서 수원 지역만의 북페어를 매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수원문화재단의 '우리 동네 힐링 커뮤니티 취향존중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6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모임을 기획하고 있다. 모임 이름은 <와글와글>이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글을 쓰는 모임이다. 모아진 글은 엮어서 책으로도 낼 계획이다. 그리고 8월에 열리는 수원문화재 '야행'에서도 관내 독립서점과 연합하여 북마켓을 연다고 한다. 지역 사회에서 문화 플랫폼의 역할을 다양하게 감당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모임인원 제한 규정이 풀리면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는 골목을 걷다 우연히, 혹은 퇴근길에, 혹은 직접 갈아 내린 커피 한 잔이 마시고 싶을 때 언제든 들를 수 있는 책방이었다. 취향을 저격하는 책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책을 구매했더니 여행지에서 직접 찍은 사진으로 만든 엽서를 아낌없이 얹어준다. 책방지기의 맞춤형 큐레이션이 궁금하다면, 독립출판과 독립서적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지역의 문화생활 영역을 넓히고 싶다면, 혹은 책방지기의 여행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매탄동 골목책방 '그런 의미에서'로 발걸음해보는 건 어떨까. 주소: 수원시 영통구 매여울로 40번길 42-2, 1층(매탄동 130) 운영: 시간은 평일 12:00~21:00, 주말 13:00~21:00 수원독립서점, 매탄동, 독립출판, 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 그런의미에서, 리누작가, 권미숙 연관 뉴스 신여성 나혜석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담다 <판소리 태양에 가려진 맑은 달>2023.09.15 명인 나정희 규방공예 조각보 회고전 <조각보에 담은 나의 시간>2023.09.01 김재범 작가의 '채움'전, 팔달문화센터에서 열려 2023.08.2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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