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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색깔 무지개 똥展...5월 30일까지 해우재 기획전실 전시
'제9회 해우재 황금똥 그림잔치 수상작' 대형 모니터로 만나볼 수 있다. 
2021-04-12 14:30:10최종 업데이트 : 2021-04-12 14:29:4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일곱색깔 무지개 똥展을 해우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곱색깔 무지개 똥展을 해우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화장실과 똥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표현할까?
어린이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제9회 해우재 황금똥 그림잔치' 수상작 전시회가 해우재 2층 기획전시실에서 5월 30일까지 열려 관람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화장실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꾼 발상지가 대한민국 수원시이다. 그 중심에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화장실에 대한 남다른 애착심이 담긴 '해우재'가 있다. 
'근심을 푸는 집'이란 뜻을 가진 해우재는 외관부터 독특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변기 모양 건축물로 인정받아 2007년 기네스북에 올랐다.
'근심을 푸는 집'이란 뜻을 가진 해우재

'근심을 푸는 집'이란 뜻을 가진 해우재


심 전시장의 유족이 고인의 유지에 따라 해우재를 2009년 7월 수원시에 기증했고, 수원시는 리모델링하여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재탄생, 시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더럽다고 인식하고 있던 화장실의 문화를 완전히 바꿔놓은 해우재는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지며 개관 7년 5개월 만에 관람객 100만을 돌파하며 수원시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또한, 용변을 보는 어른과 아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형상 등 화장실의 역사와 문화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장실문화공원'과 지상 3층 연면적 993㎡ 규모로 화장실 관련 각종 유물을 수집·보관할 수장고를 비롯해 자료실, 휴게공간, 어린이 체험관, 세미나실 등을 갖춘 '문화센터'는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화장실의 역사와 문화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장실문화공원'

화장실의 역사와 문화 변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장실문화공원'


수원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수원시 화장실문화전시관, 이곳에 어린이들을 위한 또 다른 특별함이 있다.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이 되면 해우재 등 곳곳에서 '똥나라 꿈나라' 축제를 열어 화장실은 더럽고 멀리할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 친근한 공간의 일부라는 것을 체험으로 알 수 있게 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던 똥에 대한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한 '해우재 황금똥 그림잔치'가 매년 열려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황금똥 그림잔치'는 어린이·시민을 대상으로 그림대회·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축제다. 아쉽게도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제가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초등부 대상을 받아 수원시장상을 수상한 박유림 어린이의 '똥 위의 세상'

초등부 대상을 받아 수원시장상을 수상한 박유림 어린이의 '똥 위의 세상'


'황금똥·해우재·화장실'을 주제로 열린 그림전은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등을 수여하고, 수상작은 이듬해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그림전 수상작 30여점이 해우재 2층 기획전시실에서 5월 30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작품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슬라이드로 작품들이 차례로 넘어가 한 작품을 오래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관람객들은 똥에 대한 기발한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에 재미있어 했다.

초등부 대상을 받아 수원시장상을 수상한 박유림 어린이의 '똥 위의 세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이새현 '똥성 쌓기 놀이', 지현희 '황금똥 화장실' 등 작품 하나하나에 화장실과 똥을 저렇게도 재미있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관람한 가족은 "그림 속의 똥에 대한 생각들이 재미있다. 역시 저렇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이라 가능한 것 같다. 다음 그림 잔치에 우리 아이도 참여하고 싶어할 정도로 그림 내용의 전달력이 강하게 느껴진다"며 최고라고 했다.
최우수상 이새현 '똥성 쌓기 놀이'

최우수상 이새현 '똥성 쌓기 놀이'


똥은 더럽고 쓸모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고정관념을 허물게 한 일곱빛깔 무지개 똥전, 해우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우재 관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우재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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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재, 일곱색깔똥전, 전시회, 어린이, 심재덕 수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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