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손끝으로 읽는 논어’ 필사
가온초, 온라인 고전 인문 필사 동아리 운영 인기
2021-05-21 14:46:27최종 업데이트 : 2021-05-21 14:45:55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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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필사 활동지
필사란 글을 베껴 쓴다는 뜻으로 눈이 아닌 손으로 책을 읽는 방법이다. 손으로 직접 책의 내용을 써보면서 책을 되새김질 할 수 있고, 필사를 통해 책을 더 깊이 천천히 읽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 19로 대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교육공동체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의 참여를 통해 깊이 읽기 독서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온라인으로 고전인 논어를 따라 써 봄으로써 같이 함께 하는 독서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직접 필사한 노트
6학년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선생님은 "인문고전 필사 경험은 처음인데 학생, 학부모, 교사가 다같이 신청할 수 있어 좋다. 또 신청한 학급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 나누고 공감할 수 있으니 만족도가 높다"며 "30분 일찍 출근해 필사를 하고 시작하는 하루는 바쁜 중에도 나를 반듯하게 세워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에서 제공한 동아리 노트
6학년 이나* 학생은 "논어를 보며 좋은 말들을 많이 알게 되고, 필사하면서 그 말뜻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논어 필사를 통해 나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학교 박병선 교장은 "인문고전 필사를 통해 본교 모든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으로 함께 읽고 쓰는 과정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 고전을 통해 다양한 삶을 경험해 삶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가온초, ‘사각사각, 손끝으로 읽는 논어, 필사 동아리, 이영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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