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디어센터 2020 크리에이터 특강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수원컨벤션센터 및 줌 프로그램으로 동시에 진행… 현장감 넘치는 강의 열려
2020-11-03 08:11:35최종 업데이트 : 2020-11-03 08:11:32 작성자 : 시민기자 김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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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크리에이터 특강 : Restart, 다시 처음으로" 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이에 대해 수원미디어센터는 전문가들을 초빙하고 크리에이터들과 명쾌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원시지속가능재단 수원미디어센터에서는 10월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5시간 동안 "2020 크리에이터 특강 : Restart, 다시 처음으로"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강의를 개최했다. 1부(10:30-12:00)에서는 엄민용 기자가 '글, 아는 만큼 쓸 수 있다'를, 2부(12:00-13:30)에서는 이효걸 원장이 '발상과 스토리텔링'을, 3부(14:00-15:30)에서는 오언종 아나운서가 '인터뷰, 말로 드러내기 기술'을 강의한다. 오프라인 강의는 수원컨벤션센터 202호, 203호에서 이루어졌으며 동시에 줌 프로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도 실시간 스트리밍 되었다. 신청은 수원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s://www.swmedia.or.kr/edu/view.do?bdSeqn=20201014200425&bdRoom=1)에서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이 이루어졌다.
이번 특강에서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글쓰기, 스토리텔링, 인터뷰 등의 주제를 선정하여,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키워주고, 수원 시민들이 콘텐츠 제작을 하는 데 있어서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자는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이었던 3부 인터뷰 방법에 대해 온라인 강의로 참여했다. 수원시민기자로 활동하면서 좋은 인터뷰어가 되어 양질의 인터뷰 기사를 쓰고 싶은 바람이었다. 오언종 아나운서의 인터뷰 특강
아나운서는 우리가 크리에이터로서의 인터뷰가 무엇인지 알려고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크리에이터를 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크리에이터를 하는 이유는 누군가 봐주길 원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리고 크리에이터는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내고, 얻고, 전달하기 위해 인터뷰를 한다. 때문에 인터뷰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대체 무엇을 궁금해할까 고민하면서 인터뷰를 진행해야 좋은 인터뷰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인터뷰의 단계들을 거쳐 나가야 한다. 인터뷰에는 5가지 단계가 있다.
인터뷰의 단계에서 가장 먼저 섭외가 있다. 섭외는 보도방향에 맞춰 원하는 목적대로 기사가 작성될 만한 인물을 선정해야 한다. 이슈에 대해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람을 선정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 후보군을 세우고 계획을을 짜는데 일반적으로 1순위에서 5순위까지 섭외리스트를 구성한다.
성공하는 인터뷰 전략
질문지 작성의 3가지 요소도 있었다. "이 질문이 사람들의 궁금해 하는 것인가, 새로움과 신기함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인가,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인가"하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질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인터뷰 전에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져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도 좋다. 왜냐하면 질문지는 인터뷰의 가이드라인이기 때문에, 자칫 인터뷰 자체에 몰입해서 딱딱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답변에 의해 흐름이 바뀌는, 유동성있는 인터뷰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유념하여 질문지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곁가지 질문들이 나올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아나운서는 저녁시간에 생방송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경험을 풀어 놓았다. 경직된 분위기 안에서 인터뷰가 되지 않도록 녹화 전에 가벼운 농담을 하거나 날씨, 일상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인터뷰가 시작되었을때 좀 더 많은 정보들을 들을 수 있게끔 했다고 기억했다. 정보를 얻는 것과 신뢰감을 주는 것 모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터뷰는 스피치와 같다고 말했다. 성공하는 인터뷰의 요소들은 "공감대를 형성하라, 구어체로 말하라, 입을 닫고 귀를 열어라, 내 정보를 노출하라" 라면서 한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예를 들어서 상상해보도록 했다. 효과적인 스피치도 마찬가지로 언어적 부분, 유사언어, 콘텐츠, 외형적 부분, 몸짓언어와 공간언어가 포함되어야 한다. 스피치를 위해 발성과 발음을 교정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복식호흡을 하는 법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꾸준히 연습하여 신뢰감 있는 목소리를 갖는 것도 인터뷰어의 자세라고 했다.
현장 참여자들의 대담이 이루어졌다. "아나운서들의 일정한 목소리 톤을 배우기 위한 가이드가 있나요?"에 대한 질문에는 뉴스톤과 같이 주부와 술부를 약간 내리면 문장을 담백하고 신뢰감을 준다고 말했다. 라디오 아나운서 진행톤을 들으면서 따라하다보면 비슷하게 바뀌어가는 모습을 발견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인터뷰에는 인터뷰 대상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하므로 자주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터뷰는 스피치와 똑같다면서 스피치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 중이다.
"인터뷰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자꾸 다른 길로 새어나갈때는 부드럽게 맥락을 이어가면 됩니다. 정색을 하거나 급하게 질문을 이어가려는 인상을 주기 보다는 유머러스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가면서 원래의 인터뷰 맥락으로 진행해보세요."
라면서 인터뷰어의 진행력에 따라 인터뷰 자리와 내용들까지도 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터뷰"라는 행위가 목적있는 인터뷰와 인간적인 향기가 동시에 어우러져야 하는 종합예술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이제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의 삶은 다른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다. 게다가 모든 관계에서 대화를 하는 행위들이 인터뷰이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수원미디어센터의 풍성한 특강으로 창의력 있는 인터뷰가 무엇인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크리에이터 인터뷰어로서 발전할 날들이 기대된다. 수원미디어센터, 수원컨벤션센터, 크리에이터특강, restart다시처음으로, 크리에이터, 콘텐츠기획, 인터뷰, 인터뷰어, 스피치, 발성, 아나운서, 오언종아나운서, 오언종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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