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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함께 한 "도서관속의 클래식 음악회 "
서수원도서관, 수원시립교향악단 아트인사이드 개최
2024-02-08 18:15:34최종 업데이트 : 2024-02-08 18:21:28 작성자 : 시민기자   진성숙

포스터

음악회 알리는 포스터

지난 2월 6일 화요일 오전 서수원도서관에서는 '도서관속의 클래식 음악회'가 열렸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부모들도 같이 참가한 편안하고 의미깊은 음악회였다.

청중이 무려 100여명이 참가해 열의가 대단하였다. 사실 어린이들은 클래식이 아직은 어렵고

낯설지만 엄마아빠와 함께라면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접할수 있는 기회였다.

 

1부에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등 현악기 연주회였고 2부는 목관악기인 풀륫 오보에 트럼본,클라리넷 순서로 감미로운 연주가 펼쳐졌다.

어린이들이 많은 만큼  이해하기 쉽게 음악감독께서 중간에 나래이션을 해주어 듣기 편했고 각 악기주자가 악기의 소리를 개별적으로 들려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재밌어하는 기색이다.


매트위라 편안하다

매트위라 편안하다

첫곡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시바 여왕의 도착' 으로 웅장함과 아름다운 선율이  압도하는 듯 강당에 울려퍼졌다.

두 번째는 드보르자크의 '아메리카' 4악장. 드보르자크가  미국으로 이주해서 두번째 만든 곡이라 아메리카란 제목이 붙었고 활기차게 시작하는 피날레는 고향 체코의 민요적 요소가 가미된 자유로운 무곡이다.

세 번째는 아이들의 귀에도 익숙한 해피버스데이 변주곡.

4번째는 피아졸라 '리베르탱고'를 들려주었다.

리베르탱고는 아르헨티나의 유명작곡가 피아졸라(1921~1992)의 탱고음악이다. 리베르탱고라는 장르를 새로 일컬을만큼 밝고 경쾌한 곡으로 각광을 받았다. 1부 앙콜곡으로는 어린이를 배려해  A razek 의 'Cat's  Serenade를 들려줌으로서 나른한 고양이가 앙증맞게 걸으며 하품하는 모습을 떠올리게도 하였다.

 

2부는 목관 5중주로서 다섯연주자가 수고해주셨다.

영화 '여인의 향기'  ost중 '간발의 차이로'는 모두에게 익숙한 곡이다.
이곡은 원래 카덴차로 시작해 우수에 젖은 바이올린 선율과 긴장감 넘치는 피아노 연주 육감적인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탱고곡이다. 1930년대  카를로스 가르델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과의 밀당을 경쾌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곡이다.

또 영화 '미션'의 ost중 유명한 '가브리엘의 오보에'

워낙 곡조가 아름다워 '넬라 환타지아'란 별칭으로 많이도 사랑받았던 곡이다.

3부는 힘찬 비제의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를 들려주고

어브래유의 '티코티코'를 들려주었다. 유명한 브라질의 삼바리듬의 음색인데  1917년 브라질의 기타리스트 어브래유가  작곡한 흥에 겨워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즐거운 곡조였다.

 

청중들

도서관 클래식 음악회가 이렇게나 인기라니

이로서 9명의 아티스트가  연주한 50분간의 연주회가 성황리에 끝났는데 특히 이번연주회는 도서관측에서 어린아이들도 편하게 감상하라고 무대 바로 아래쪽에 양쪽으로 매트를 펼쳐놓았다.  엄마랑 아이들이 바닥에 앉아 편하게 내집인것처럼 음악회를 즐길수 있게 한 배려심이 돋보였다.

문학작가코너

종합자료실 문학작가코너

수원시민이 아닌데 우연히 참가케 되었다는 최성희님(강원도 양양거주)은 "음악회가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다가가기 쉬운 도서관에서  수준높은 악단의 음악을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설 명절을 앞두고 커다란 행운을 거머쥔듯하여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이셋을 데리고 도서관을 찾은 정영미님은 "평소에 아이들과 자주 도서관을 찾는다. 특히 중학생이상이어야만 음악당에 입장할수 있어 아쉬웠는데 도서관에서 음악회를 열어주어 감사한 생각이다 "고 하였다.

어린이들 소감도 들어보자. 잠원초등학교 4학년 올라가는 오제경군은 "해피버스데이, 넬라판타지아등 귀에 익숙한 곡이 몇곡 들려서 반가웠고 즐겁게 음악감상을 하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역시 잠원초 4학년 올라가는 김정욱군도 "목관악기가 멋지고 배워보고 싶은 관심이 간다.  다음에 또 이런 음악회가 열리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하였다.

 수원시립교향악단덕분에  귀에 익숙한 OST등 아름답고 포근한 클래식으로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이 도서관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전시

동화를 매개로 한 작은 그림전시회

김서현 사서는 "올해 첫 기획으로 주민과 함께,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동네도서관에서 음악회를 열면 어린이들이 보다 친근하고 쉽게 음악에 접할수 있어 좋을 것 같아 기획했다고 한다."

서수원도서관은 현재 '문학' 특화도서관으로서 3층 종합자료실에 '문학상 수상 코너', '문학 작가 코너'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건립된 도서관답게 22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문학상작가 관련도서만도 6,000권이 넘는다.
서수원도서관옆 미니공원

서수원도서관옆 예쁜공원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경기도 문화의 날>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문학'을 주제로 참여하였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나도 동화작가가 될 수 있다', '나도 수필가가 될 수 있다'등 프로그램으로 일반인들도 도서관에서 작가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글쓰기 지도 수업을 진행하고, 결과물을 문집으로 제작하여 배부하는 결실도 안았다.

 

또한 김서현사서는 서수원도서관이 중장년 세대를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도서관 지혜학교 – 중국 고전문학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와 <4050 중장년 독서살롱 – 우리동네 테마가 있는 독서살롱>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그리하여 우리 사회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장년 세대의 깊이 있는 독서 토론모임 및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추진하고 수강생들의 작품 감상문과 참여 후기를 문집으로 제작하여 뿌듯하다고 한다.

 

한편 수원시립공공도서관은 현재 20개 도서관(어린이 전용도서관 3개관 포함)으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장안구 천천동과, 권선구 금곡동에도 공공도서관 건립이 추진 중으로 2곳 모두 2026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라고 한다.


겨울은 독서하기 좋은 계절, 어린이도 시민들도 도서관과 친하여 행복한 겨울나기를 하여보자.

 

서수원도서관 전경

서수원도서관 전경 (지상 4층, 지하 1층)

 

 

진성숙님의 네임카드

서수원도서관, 수원시립교향악단, 어린이음악회, 진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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